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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SF를 좋아해

심완선 저 | 민음사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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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42797 / 44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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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빈틈을 마주하여 가능성을 여는 SF 세계 심완선은 “우리는 타인의 글에서 삶을 보고, 누군가 그곳에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라고 말한다. 각자의 길을 걷는 우리가 실은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는 안도감이 우리가 글에서 얻는 위안이라는 것이다. 현실을 대체하는 환상 세계일 것만 같은 SF 세계에도 뾰족한 해답이나 구원은 없다. SF는 현실의 빈틈과 가능성을 마주하는 공간이다. SF 세계에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혐오나 차별이 사라지고, 장애 요인이나 비정상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강점이 되기도 한다. ‘표준’이 바뀐 세상을 상상하며 작가들은 오늘의 빈틈을 마주하고 내일의 가능성을 기대한다. 작가들이 SF 세계를 통해 이야기하려는 것은 도피처로 작동하는 유토피아가 아니다. 현실과 달리 무언가 뒤바뀐 SF 세계를 통해 적어도 우리가 지금 사회에 대해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달라진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다면 SF는 우리에게 가능성의 공간이 된다. ●불안과 확신 사이에서 글을 쓴다는 것 심완선이 만난 여섯 작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글을 쓴다. 작업 시간과 작업 공간부터 이야기를 짜는 방식까지 모두 다르다. 하지만 글을 쓰는 즐거움만큼은 모두가 누리고 있었다. 작가 경력이 20년에 가까운 김보영 작가는 “글쓰기보다 재미있는 일이 없다.”라며, 글을 쓰는 것보다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이 힘들다고 말한다. “즐거움과 일이 맞닿아 있다.”라고 말하는 김초엽과 “제가 쓴 글이 저를 자꾸 다른 곳으로 보내요.”라고 말하는 배명훈은 글 쓰는 일을 통해 느끼는 성취감과 글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며 경험하는 특별한 일들을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SF라는 영토가 공고히 자리 잡았는지는 아직도 확신할 수 없다. SF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여섯 작가는 현실을 덤덤하게 이야기한다. SF라는 장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지난 세월 SF 작가로 살아오며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하게 전하면서도 서로의 글을 보며 얻은 위안, 한국 SF의 계보가 쌓이며 얻은 유대감, 미래의 SF 작가들을 위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들을 함께 말한다. 불안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쓰며 환경을 만들어 온 작가들이다. 심완선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 SF 작가들의 성실하고 단단한 열정을 세상에 내보였다.

저자 소개

  • 저자 : 심완선
저자 : 심완선
SF 평론가. SF의 재미와 함께 인간의 존엄성 및 사회적 평등과 문학의 연결 고리에 관심이 있다. 지은 책으로 『SF는 정말 끝내주는데』, 『SF 거장과 걸작의 일대기』(공저) 등이 있다. ≪한국일보≫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썼으며, 칼럼, 리뷰, 비평, 해설, 대담, 인터뷰, 강의 등을 한다.

목차

서문: 당신의 책을 당신의 속도로 7
김보영: 신의 이야기를 하는 작가 13
김초엽: 표준이 아니어도 된다는 불온함 85
듀나: 인터넷 공간의 토끼 작가 167
배명훈: 세계에도 개성이 있다 233
정소연: 36.5도의 미지근한 온기로 301
정세랑: 귀여움으로 진화하는 조건 365
감사의 말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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