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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서울 지망생입니다 ‘나만의 온탕’ 같은 안락한 소도시를 선택한 새내기 지방러 14명의 조언

김미향 저 | 한겨레출판사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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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408188 / 322쪽 128 x 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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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열탕 VS 냉탕, 온탕은 없나요?” 1장 험난한 서울살이, 자취만렙의 최후 ‘박스 네 개로 시작한 서울살이’. 그것이 스무 살 무렵 작가의 첫 서울생활 시작이었다. 3평 원룸에서 5평 원룸 전세, 취업 후 작은 거실이 달린 10평짜리 1.5룸, 그리고 30년 된 구옥 빌라의 투룸까지. 15년간 서울의 여러 방들을 전전하며 작가는 “탈진 상태”가 되었다고 밝힌다. “좁은 방을 벗어나 인간답게 살려면 서울 밖으로 가면 되지 않을까?”라는 뜻밖의 깨달음 같은 질문, 그리고 “숨통 트이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 강렬한 동기가 되어 본격적으로 탈서울을 준비해나가기 시작한다. 1장 <험난한 서울살이, 자취만렙의 최후>에는 작가가 ‘탈서울을 생각하게 된 계기’부터 주중에는 서울, 주말에는 고향인 전북을 오가며 ‘절반 탈서울 생활’을 실험적으로 경험해본 이야기, ‘집값과 근로 의욕이 정확히 반비례할 수밖에 없는 이유’ 등이 등장한다. 작가는 우리가 “열탕 같은 대도시의 좁아터진 삶, 냉탕 같은 사회 기반 부족한 삶” 둘 중에 선택을 강요당할 게 아니라, “둘 다 싫어요, 38도 온탕은 없나요?”라고 되물어야 정상이라고 지적하며, 중간 규모 도시에서 적절한 공간과 인프라를 누리며 쾌적하게 사는 삶을 실현한 사람들을 찾아 만난다. 단순히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벗하기 위해’ 떠났다는 낭만 유의 동기가 아니라, 여러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해 합리적인 선택을 한 그들의 ‘탈서울’은 어떤 것일까? “탈서울과 탈도시는 다르다” 2장. 한 달이라도 살아보자 햇볕이 넉넉하게 들어오는 거실, 바람이 잘 통하는 부엌, 서울의 좁은 원룸에선 바랄 수 없었던 보송보송 말린 이불, 작가는 탈서울을 감행하기에 앞서 고향인 정읍에서 한 달 살이를 하며 탈서울의 삶을 쪽잠처럼 누려본다. 걸어도 걸어도 아무와도 마주치지 않는 산책로, 산뜻한 바람으로 목욕하는 듯한 한낮의 여유로움은 기분 좋지만, 저만의 색채를 가린 채 들어선 관광모텔촌과 턱없이 부족한 교통편이 다시 복잡하지만 편리한 서울을 떠올리게 만든다. 2장 <한 달이라도 살아보자>에는 수도권으로 쏠리게끔 만드는 지방 소멸도시들의 현실을 되짚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깊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들을 시사한다. “복잡하지만 편리한 삶, 묵묵히 숨통을 열어주지만 조금 불편한 삶” 사이에서 사람들이 계속 주저하게 되는 한, 지역 균등 발전은 오래도록 묘연한 이상이 될지도 모른다. “욜로가 아닌 현실로서의 지방행” 3장. 탈서울 체크리스트 서울을 떠난 각종 로컬살이를 다룬 책, 영화 들은 대부분 귀농과 귀촌을 말한다. “대도시 생활에 회의를 느낀다고 해서 갑자기 농사를 선택할 사람은 많지 않은데도”, 대부분 지방에서의 생활을 지나칠 정도로 낭만적이고 단순하게 묘사한다. 3장 <탈서울 체크리스트>에는 ‘현실로서의 지방행’에 필요한 요건들과 진지하게 생각해볼 질문들이 여러 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잘 정리돼 있다. ‘욜로!’ 하는 로컬생활이 아닌 직장과 학교, 대중교통과 생활 시설을 누리는 삶,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속 김태리의 삶”이 아니라 “직장에서 퇴근해 슈퍼에서 장을 봐오는 평범한 삶”이 가능한 소도시를 진지하게 함께 찾고 고민해보게 되는 파트다. “소도시에서 산다는 것” 4장. 서울 아닌 곳에서 행복을 찾은 7인의 기록 4장 <서울 아닌 곳에서 행복을 찾은 7인의 기록>에는 탈서울을 감행한 사람들의 심층적인 동기와 시행착오, 그들이 전하는 실질적인 조언들이 소개된다. 서울의 ‘미친 집값’ 때문에 소도시로 이사해 주거 문제를 해결한 가족, 서울 밖에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고 업그레이드한 취미 생활과 복지를 누리는 가족, 모든 게 레드오션인 서울을 떠나 지방의 자영업자가 되어 누리는 새로운 기쁨을 발견한 가족 등 일곱 개의 사례가 펼쳐진다. 이천, 춘천, 양양, 창원, 전주 등 곳곳의 지방으로 거처를 옮긴 이들의 경험담에서 탈서울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진다. 특히 사례의 끝마다 등장하는 부분은 실제 부딪히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들이어서 매우 유용하며 독자의 막막함을 상당 부분 해소해준다. “이런 게 온탕일까, 중간지대를 찾아서” 5장. ‘나만의 온탕’에 필요한 조건들 살던 도시를 기반으로 형성한 모든 것을 버리고 새 지역으로 간다는 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작가는 “내 일, 나를 둘러싼 인간관계, 내가 좋아했던 일상들을 떠나 새롭게 만나는 생활이 과연 즐거울 것인가”라는 고민 속에서 ‘나만의 온탕’에 필요한 조건을 숙고하며 탐색해나간다. 그리고 ‘서울이냐 서울이 아니냐’라는 질문보다 중요한 게 ‘내 삶에 꼭 갖추고 싶은 요건이 무엇이냐’임을 깨닫는다. 주거지의 평온함과 일터의 활기가 공존하는 곳, 회사로 가는 편리한 교통편과 자전거로 갈 수 있는 산과 강, 그리고 맛있는 빵집 등이 자신만의 ‘온탕’ 조건임을 발견해낸 작가처럼, 독자들은 모든 새로운 시도와 만남을 거친 1~4장의 끝, 5장에서 자신만의 ‘온탕’을 더욱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된다. “2년 뒤, 4년 뒤, 10년 뒤의 우리는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여전히 탈서울로 가는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미래를 위해 나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 - 본문 중에서 - ◆ 추천의 말 이 책은 서울에 살고 있는 지방 출신 여성이 다른 삶의 가능성을 찾아보는 이야기다. 십대엔 간절히 서울로 가길 꿈꿨고 이십대엔 서울에서 버텨냈고 삼십대엔 다시 서울 바깥을 두리번거리는 과정에서 품었던 고민들과 함께. 서울에 사는 건 너무 많은 비용이 드는 일이라서 사람을 자꾸 쩨쩨하게 만드니까. 나 또한 지방에서 ‘올라왔기에’ 서울의 일자리와 지방의 여유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현실 속 결국 주저앉는 마음을 안다. 김미향 작가는 이처럼 둘 중 하나를 택해야만 하는 밸런스 게임 같은 질문이 애초에 잘못되었다고 느낀다. 서울을 떠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들, 이상주의자도 못되지만 냉철한 현실주의자도 아니라서 ‘어어’ 하는 사이 자꾸만 밀려나는 기분이 드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정문정 (<더 좋은 곳으로 가자>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작가)

저자 소개

  • 저자 : 김미향
저자 : 김미향
일간지 기자로 10년째 일하며 글 쓰는 일 외엔 별다른 밥벌이 수단이 없는 평범한 직장인. 이름 없는 지방 소도시에서 서울로 유학(?) 오며 험난한 서울살이를 시작한 흔한 지방러. 뜨거운 열탕 같은 과밀도시 서울과 인프라 없는 냉탕 같은 농어촌으로의 귀농 사이에서 고민하다 최근 ‘나만의 온탕’ 서울 마곡동 한 어귀에 잠시 정착했다.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로의 탈서울을 여전히 꿈꾸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험난한 서울살이, 자취만렙의 최후
? 내가 탈서울을 생각하게 된 이유
? 열탕 VS 냉탕, 온탕은 없나요?
? 저축으로 방을 넓혀갈 수 있을까
? 서울에서 전북까지 출퇴근하던 시절
? 집값과 근로 의욕은 정확히 반비례한다
? 탈서울한 가족을 취재하다가

2장 한 달이라도 살아보자
? 비주류 감성 충만한 이곳에서
? 엄마호텔에서 산다는 것
? 걸어도 걸어도 아무도 안 만나
? 탈서울과 탈도시는 다르다

3장 탈서울 체크리스트
? 고향 집으론 다시 갈 수 없다
? 내가 하고 싶은 건 귀농이 아니라고
? 바다 또는 산, 매일 아침 선택하는 삶
? 욜로가 아닌 현실로서의 지방행
? 지방에서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
? 서울을 벗어나면 아파트에서 살 수 있을까
? 지방에서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 서울만 한 곳이 없다는 반론들
? 지방은 텃세가 장난이 아니다?
? ○○에서 살아보기
? 서울 아니면 결국 2등 시민?
? 43년 전 이 씨와 39년 전 문 씨, 그리고 나
? 탈서울이 비현실적인 이유


4장 서울 아닌 곳에서 행복을 찾은
7인의 기록
? 내가 ‘탈서울’한 건 코로나와 미친 집값 때문
: 서울→이천 / 해피맘 님
? 서울 밖에서 취미 생활이 업그레이드되다
: 서울→춘천 / 김영길 씨
? 실패할 기회도 없는 친구들이 생각난다
: 서울→부산 / 김이름 씨
? 시골에서 자영업자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
: 서울→양양 / 이지원 씨
? 안전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진실
: 서울→창원 / 권보라 씨
? 길에서 버리던 시간을 가족과 산책하는 시간으로
: 서울→제주 / 이선재 씨
? 지금껏 한국 아닌 서울에서 연극했더라
: 서울→전주 / 성푸른 씨
? 봉급생활자의 꿈, 지방에선 왜 어려울까
? 삶의 근거지로 지방을 택하지 못하는 이유

5장 ‘나만의 온탕’에 필요한 조건들
? 그렇게 마곡댁이 되었다
? 이런 게 온탕일까, 중간지대를 찾아서
? 10분 거리에 산 코스와 강 코스
? 수세권과 빵세권의 중요성
? 여기서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 3급수에서 1급수에 왔는데도

에필로그
부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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