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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360459 / 316쪽 130 x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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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크레이그 라이스 같은 미스터리 작가는 지금껏 누구도 없었다!”
_뉴욕 타임스
크레이그 라이스는 하드보일드 문체와 기법을 제대로 쓸 줄 알았던 작가이다. 라이스가 설계하는, 좀처럼 믿기 힘들 정도로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범죄 사건들은 간결한 문장과 건조한 묘사에 힘입어 오히려 더 생생한 이미지로 다가와 읽힌다.
더불어 그녀만이 가진 독창미를 하나 더 짚는다면 유머이겠다. 비평가 J. 랜돌프 콕스의 말마따나 라이스는 “탐정 소설의 최우선 목적은 오락이라는 사실을 몸소 증명해 보이는” 작가이다. 눈에 보이는 듯 선명하게 그려지는 슬랩스틱코미디와 일그러진 성별-계급 간 격차가 은근하게 드러나는 스크루볼코미디, 그리고 허를 찌르는 서스펜스 스릴러의 합작. 아무리 보아도 이질적이기만 한 이들 요소가 어우러지도록 절묘히 조화하는 균형감은 작가로서 라이스가 가진 탁월한 능력이며 그녀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격조이다. 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과 작풍이 비정한 세상에서 벌어지는 아찔하고 광기 어린 범죄 사건들과 결합해 축조한 작품 세계는 꽤 중독적이다.
신랄한 유머가 넘치는 스크루볼 코미디 미스터리의 효시
주정뱅이 변호사 탐정 ‘존 J. 말론’ 시리즈의 시작!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는 크레이그 라이스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대표 소설이자 그녀를 단박에 베스트셀러로 만든 데뷔작이다. 라이스 소설의 히어로, 주정뱅이 변호사 탐정 ‘존 J. 말론’ 시리즈의 물꼬를 튼 역작이기도 하다. 두둑한 살집이 도드라진 몸과 짧은 다리, 땀을 뻘뻘 흘리는 붉은 얼굴, 정돈되지 않은 옷차림까지. 존 J. 말론은 변호사라든가 혹은 탐정을 떠올릴 때 으레 그려지는 예리한 상과는 영 딴판인 데다 매일 곤드레만드레 취해 있는 주정뱅이지만, 유능함에 있어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카고 법정의 전설이다. 철저히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건을 해결하는 이 냉소적이고 현실적인 괴짜 변호사는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에 처음 등장해 눈도장을 찍은 뒤 10권의 소설을 이끌었고 영화와 TV 시리즈가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주요 인물인 의리파 기자 제이크 저스투스, 화통하며 영민한 상류층 여성 헬렌 브랜드처럼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말론과 어울리며 3인방의 일원으로서 조력하고 활약하는 모습은 라이스식 하드보일드 스릴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차별화된 재미다.
20세기 중반 가장 촉망받는 추리 소설가로 꼽히며 영미 미스터리 소설계를 열광케 했던 크레이그 라이스와 그녀의 탐정 말론의 이름은 아쉽게도 오늘날 거의 잊히고 말았다. 한국에 소개된 그녀의 소설이라고는 20여 년 전 출간된 단행본 『스위트홈 살인 사건』이 전부이고, 이마저도 말론 시리즈는 아니다. 이대로 영영 잊히기엔 너무 아쉬운 이름, 크레이그 라이스와 존 J. 말론을 재조명하고자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를 린틴틴 하드보일드 시리즈 [틴-하드]의 제2권으로 결정했다.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스릴러와 유쾌한 유머가 교차하는 이 책 속을 뛰어다니며 독자들이 말론 3인방과 함께 많이 놀라고 크게 웃고 몹시 취하기를 바란다. 그러는 동안, 크레이그 라이스와 존 J. 말론의 이름도 서서히 되살아나리라 믿는다.
린틴틴에서 발행하는 [틴 하드]는 하드보일드 문화, 예술을 다루는 시리즈로, 소설뿐만 아니라 하드보일드에서 뻗어 나와 새로운 세계를 연 다양한 분야의 작품과 모험을 담는다.
주요 인물 소개
1장 ~ 33장
편집자의 말 - 잊힌 보석이 기억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