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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640001 / 176쪽 12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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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제겐, 지적장애를 가진 동생이 있어요.” 이 책의 저자 유인비는 지적장애를 가진 남동생과 3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해 왔다. 발달장애인의 비장애 형제들은 자신의 형제를 끌어주고 밀어주고 부축하며, 그들만의 시간을 켜켜이 쌓는다. 유인비 또한 그랬다. 그 과정에서 장애인에 대한 혐오로 인해, 그 가족들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수많은 생채기를 입었다. 어린 시절부터 과도한 부담감을 안고 살아야 했고 덕분에 애어른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동생 뒤에 가리어질 수밖에 없었다. 발달장애인의 비장애 형제로서의 삶. 그것이 유인비의 솔직한 고백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장애인 가족이 처한 현실과 그들의 노고를 이해하게 될 것이며, 현재 이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수많은 장애인 가족 관련 사건 사고의 진상을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조금 특별한 ‘어떤 학교’에 대하여 학교에 다닐 나이(8~20세)의 발달장애 아이들은 약 5만 8000명에 이른다. 이는 서울 은평구의 초·중·고 전체 학생 수에 맞먹는 수준이다. 게다가 전국의 유·초·중·고 학생은 계속 줄어드는 반면 특수교육 대상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발달장애인 학생들은 어디에서 공부하고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동생의 영향으로 특수교사가 된 유인비는 특수학교에서 수년을 일했고 현재는 일반학교 특수학급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평범한 대화』에는 비장애 형제로서의 삶 외에도 유인비의 특수교사로서 삶이 생생하게 담겼다. 발달장애인의 가족이라면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다른 각도로 아이들의 교육 환경에 대해 바라볼 수 있을 것이며, 특수교육에 대해 평소 관심을 두지 않던 독자라면 인식의 확장을 경험할 것이다. 2017년 강서 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열린 교육감 주민토론회. “여기를 장애인 밀집 지역으로 만들고 싶습니까?”라는 반대 측 인사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거센 반대를 이겨 내고 끝내 서울서진학교가 세워졌지만, 이 과정에서 장애인을 노골적으로 거부하고 차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런데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사소한 편견이나 무관심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조금씩 느끼게 될 것이다. 학부모들이 수모를 당하고 무릎을 꿇어가면서까지 학교를 지키려 했던 이유를, 우리가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말이다.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의 사사로운 이야기다. 그러나 이 글을 읽고 독자들이 머릿속에, 가슴속에 품게 되는 생각은 결코 사사롭지 않을 것이다.
프롤로그
당신의 마음으로
죄책감
우리 아이에게는 장애가 있어요
장애인의 가족
귀뚜라미
‘돼지’도 ‘진주’도 아닌걸
교복 입은 모습이 보고 싶었어요
츤데레
평범한 대화
코로나19에 걸리면 절대 안 되는 사람
전쟁 같은 소개팅
어떤 기사
장애인의 형제
가여운 소원
흩어진 말
외동인 듯 외동 아닌 외동 같은 나
특수교사의 숙명적 업무
You ain’t heavy
내가내가병
장애인은 세금 루팡?
선생이라는 사람이 애 안 보고 뭐 했어요?
축하할 수 없는 졸업
무례하기 그지없는 평가
가족화장실
2의 의미
흉터
천사표
엄마의 옆자리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
귀가
엄마의 삶
30년째 반복되는 잔소리
특수교사에게는 찾아오는 제자가 없다
독립
책임
카스트
좀 미워하면 어때
은주
병원
환영받지 못하는 학교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