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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노르웨이 코미디언의 반강제 등산 도전기

아레 칼뵈 저 | 손화수 역 | 북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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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4051380 / 472쪽 148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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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최근 진행된 한 설문 조사에서, 노르웨이인 중 거의 80퍼센트에 이르는 이들이 지난 1년 동안 한 번 이상 등산을 하거나 하이킹을 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혹시 내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칼뵈는 자연에서 이런저런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자연인들의 판에 박힌 대답이 성에 차지 않았다. 사실 산을 좋아하는 이들도 스스로가 왜 산에 가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는 칼뵈는 직접 산에 가보기로 마음을 먹고, 친구인 ‘기록 담당자’와 함께 떠난다. 오랜 산행 후에는 술과 음식이 더 맛있어지는지, 자연 속에서는 내가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 깨달을 수 있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정말로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칼뵈 일행은 우선 노르웨이에서 가장 높은 산과 가장 유명한 하이킹 코스가 있는 요툰헤이멘산맥으로 떠난다. 황홀한 자연 경관을 기대했던 그들이 마주한 것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구름과 안개, 그리고 “곧 날씨가 좋아질 겁니다”, “정상까지 10분 거리예요”라며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등산객들이었다. 더군다나 산장에 모인 사람들은 그날 정상까지 갔다오는 데 몇 시간이 걸렸는지, 하이킹 코스가 얼마나 쉬웠는지,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얼마나 기분이 상쾌했는지 허풍을 떨기에 바빴다. 칼뵈는 자연과 자연인들에 대한 끔찍한 진실을 마주했음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두 번째 여행을 떠난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부활절 연휴 기간에, 노르웨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가 있는 하르당에르고원으로 떠난다. 하지만 “죄송하지만 빈방이 없습니다”라는 대답을 예상했던 산장에는 빈방이 넘치고, 인적이 없는 광활한 눈밭 한가운데서 스키가 고장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과연 칼뵈 일행은 무사히 여행을 끝마칠 수 있을까? 우리는 왜 자연을 찾을까? 현대인들에게 자연은 어떤 의미일까? 『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는 유쾌한 웃음을 주면서도 때로는 진지하고, 자연인들을 신랄하게 풍자하면서도 그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순수한 호기심을 놓지 않는다. 칼뵈는 자연 속에서 “인생의 의미”와 “내면의 평화”를 찾는 등산가들의 허풍과 허세를 비웃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이 숙고할 만한 질문들을 던진다. 우리는 왜 자연을 찾을까? 우리는 왜 자연 속에서의 삶을 동경할까? 현대인들에게 자연은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풍부한 자료 조사와 문헌 조사, 그리고 자연 속에서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나름의 해답을 찾아간다. 그는 자연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감정, 상투적인 미사여구, 터무니없는 환상을 풍자적이면서도 인문적인 시선으로 해부한다. 친구들을 찾아 산으로 떠난 칼뵈의 앞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는 과연 친구들을 도시의 술집으로 다시 데려올 수 있을까? 아니면 그도 자연 속에서 “인생의 의미”와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는 등산가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고 말 것인가? 칼뵈의 좌충우돌 등산 도전기는 등산을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통쾌한 사이다를 주고, 등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낯 뜨거우면서도 웃으며 공감할 수밖에 없는 자화상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아레 칼뵈
저자 : 아레 칼뵈
아레 칼뵈는 노르웨이의 잘나가는 코미디언이자 풍자가다. 25년 넘게 스탠드업 코미디를 해오고 있다. 뮤지컬, 풍자극, 오페라를 제작해왔고, 종교, 정치, 축구, 휴가, 시간 활용 등 광범위한 주제로 11권의 책을 펴냈다.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수많은 찬사와 함께 여러 번의 상도 받았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도 입을 다물 이유를 전혀 못 찾고 있다. 이번 등산책처럼, 그는 종종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글을 쓴다. 그의 책 『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는 노르웨이, 미국, 독일 등 13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노르웨이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역자 : 손화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1998년 노르웨이로 이주한 후 크빈헤라드 코뮤네 예술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쳤다. 2002년부터 노르웨이 문학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노르웨이번역인협회 회원(MNO)이 되었고, 같은 해 노르웨이 국제문학협회(NORLA)에서 수여하는 번역가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올해의 번역가’로 선정되었다.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의 ‘나의 투쟁’ 시리즈와 『벌들의 역사』, 『부러진 코를 위한 발라드』,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 『파리인간』, 『이케아 사장을 납치한 하롤드 영감』, 『유년의 섬』 등을 번역했다. 2012년, 2021년에는 각각 올해의 번역가 및 노르웨이 예술인 상을 받았고, 2019년 한·노 수교 60주년을 즈음하여 노르웨이 왕실에서 수여하는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목차

여행 전
첫 번째 시도: 구원을 얻기 위해 요툰헤이멘산맥을 오르다
다섯 달 후
두 번째 시도: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하르당에르고원을 오르다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한 출처 및 여담, 그리고 가외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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