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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에 색연필을 든 항칠 할매 이야기

장희창, 정석조 저 | 호밀밭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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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260214 / 128쪽 16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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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살면서 나를 위해 뭔가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야 나를 위해 뭔가 하고 있으니 행복하다.” ―본문 중에서 그런 할머니의 취미 생활을 그 아들이 SNS상에 짧은 코멘트를 달아 공유하자, 이웃들은 그녀를 ‘항칠 할매’라 부르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아들은 그림 속 섬세한 터치에서 오랜 세월 가족을 위해 그녀가 했던 ‘바느질’의 흔적을 보고, 이웃들은 소박한 그림의 선과 색채에서 ‘사랑’과 ‘생명’과 ‘우주’를 슬쩍 엿보기도 한다. 이 책은 항칠 할매의 시선으로 그려진 개성 넘치는 그림과 거기에 곁들여진 아들의 감상, 그리고 이웃들의 다정다감한 댓글을 한데 모았다. 그림을 매개로 만들어진 따뜻한 ‘마음’들이 전염병으로 꽁꽁 얼어붙은 세상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주기를 기대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장희창, 정석조
저자 : 장희창
정석조의 아들. 동의대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독일 고전문학 연구와 번역에 종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장희창의 고전 다시 읽기』, 『고전잡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괴테의 『파우스트』, 『색채론』,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게걸음으로』, 『양파 껍질을 벗기며』, 『암실 이야기』,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있다.

그림 : 정석조
1931년 영천 고경면에서 태어났다. 일제 치하에 초등학교를 다니다 중퇴하고 열아홉에 결혼, 6·25 전쟁 때 부산으로 이사 왔다. 다른 어머니도 다 그렇듯이 남편을 뒷바라지하고 2남 2녀(희창, 원창, 혜경, 양경)를 정성으로 키웠다. 재작년부터 코로나가 닥쳐 외출하기도 힘들고 해서 미술 교사인 막내딸의 코치를 받아가며 일 년 반 동안 스케치도 배우고, 색연필로 색칠도 해보았다. 그림 소재를 찾는다는 구실로 아들딸과 부산 근교를 돌아다니니 좋았다. 열심히 그리다 보니 시간도 잘 가고 재미도 있었다. 부족한 그림들을 책으로 묶어낸다니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고, 또 고맙기도 하다. 우리 이웃들도 모두 힘내어 열심히 건강하게 살았으면 한다.

목차

아흔 살 항칠 할매의 그림 이야기
<2020 봄·여름> 밑그림 연습: 코로나가 오고 할매는 화분과 나비를 그린다
<2020 가을·겨울> 손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장안사 가을을 종이에 담다
<2021 겨울·봄> 집중할 때 열리는 세계: 꿈에서 본 풍경을 그리다
<2021 여름·가을> 일상의 즐거움을 더해: 칠불사 계곡, 그리고 청사포 소나무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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