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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851014 / 216쪽 13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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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루이스의 세계’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문 광대한 루이스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문서’로 추천받게 되는 책은 십중팔구 《순전한 기독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예기치 못한 기쁨》이거나 《나니아 연대기》 중 한 권일 것이다. 특정 개인에게 보낸 편지 꾸러미가 ‘루이스 입문서’로 추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데 여기에 색다른 문이 하나 더 있다. 그와의 인간적이고 인격적이고 사적인 만남으로 이끌어 주는 이 책이 그 ‘문’이다. 편지의 배경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는 곧바로 그의 전기를 펼치거나 《헤아려본 슬픔》을 집게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이들이 읽기에 적절치 않다는 ‘우주3부작’ 중 한 권인 《그 가공할 힘》을 잡게 될지, 조이가 산파 역할을 했다는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시편사색》, 《네 가지 사랑》 중 한 권을 읽게 될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는 주로 이성적이고 지적인 문이나 환타지와 상상력의 문으로 들어갔다면 이제는 아주 개인적인 ‘쪽문’으로도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이 활짝 열렸다는 것이다. ‘서신 작가’로서의 C. S. 루이스 탁월한 변증가요 기독교 작가요 영문학자로서 루이스는 익숙하지만, 그가 방대한 양의 편지를 쓴 ‘서신 작가(letter Writer)’였다는 것은 익숙치 않다. 루이스 연구자 조엘 헥은 그가 평생 3만 통의 편지를 쓴 것으로 추정한다. 루이스의 유작 관리자로 평생 헌신했던 월터 후퍼는 루이스의 편지들을 정리하고 엮어 세 권짜리 서간집을 출간했는데, 여기에만 대략 3,700통이 수록되어 있다. 루이스는 1941년에 시작한 BBC 라디오 방송과 1942년에 출간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로 “영어 사용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대변인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되었고, 이후부터 그에게는 폭발적인 편지가 밀려들기 시작했다. 그의 편지 곳곳에 서 답장을 쓰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루이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루이스에게 편지를 쓰는 일은 “그의 육신이 지독히 싫어했던 일”이었지만 하나의 섬김이자 돌봄이며 목회였다. 펜대를 잡기조차 고통스러울 때에도 전 세계에서 날아오는 편지에 답장을 하려고 분투했던 것은, 생전에 만나게 되리라 기대할 수 없는 먼 타국의 한 사람에게 책 한 권의 분량이나 되는 편지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이것이 “주님께 겸손히 자신의 재능을 드리는 일”인 동시에 그의 저술 활동 못지않게 “성령이 하시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p.7-8). 국내에서 소개된 루이스 서간집으로는 385통의 편지를 묶은 《당신의 벗, 루이스》와 아이들에게 보낸 편지 모음집 《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가 있고, 영문학자 쉘던 베너컨과 젊은 시절에 주고받은 편지와 사연이 《잔인한 자비》(복있는사람) 4, 5장에 수록되어 있다. 루이스의 편지 원문 형식을 살린 편집과 디자인 루이스는 편지를 쓸 때마다 바뀌는 날짜를 매번 같은 형식이 아니라 “26/10/50, Nov. 10th 1952, 4/iii/53, 9th May 1953, June 22d 53···”와 같이 다양한 형식으로 표기했는데, 이것을 그대로 살렸다. 편지 발신지가 달라지는 것도 살펴볼 만하며, 특히 ”etc“라고 표기한 부분은 눈여겨 볼 만하다. 아주 많은 편지를 써야 했던 루이스는 종종 주소를 생략하면서 이렇게 썼는데(p.29, 65-69, 73, 81, 112, 143, 145), 그가 답장을 보내는 데 얼마나 쫓기고 있었는지를 짐작케 한다. 때론 한 통의 편지 전체가 한 문단이지만 임의로 나누지도 않았다. 다양한 마무리와 서명을 보여 주기 위해 영문을 그대로 넣었다. 처음에는 ”Your sincerely C. S. Lewis“였다가 어느 순간 ”Yours Jack“이라고 바뀌는데(p.47), 이는 두 사람의 우정이 점점 깊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사인’이다. 이처럼 루이스의 글을 초대한 원본 형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려고 애썼다. *이 책은 이전에 홍성사에서 출간된 적이 있으며, 새 한국어판은 비아토르(종이책)와 알맹4U(알맹e의 임프린트; 전자책)의 콜라보로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