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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799465 / 264쪽 14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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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요약
1
열여섯 화랑 서당(원효의 어릴 적 이름), 차별과 불평등, 탐욕과 불의로 가득 찬 현실을 가슴 아파하며 다른 세상을 꿈꾸었다. 그가 본 빛은 불법(佛法)이었다. 그리고 택한 승려의 길에서 스스로 ‘원효(元曉, 새벽)’이라 이름 지었다. 원효가 꿈꾼 세상의 첫 새벽은 그렇게 밝아왔다.
2
시원하게 들이켠 물이 해골에 고인 물임을 알고 “모든 세계가 분별하는 마음에서 생겨난다”는 깨달음을 얻은 뒤, 원효의 구도는 더욱 뜨거워졌다. 원효에게는 승속을 초월한 삶의 모든 순간이 향상(向上)과 깨달음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였다. 그 길 위에 요석이 있었다.
3
원효가 깨달은 분별없는 본래 마음은 ‘나와 남이 하나 되는 자리’, ‘둘 아닌 하나의 자리’였다. 스스로 파계하고, ‘소성(작은) 거사’라 칭하고, 거지 소굴에서 뒹굴면서 원효는, 그들과 함께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벗어날 ‘지혜의 방편’을 완벽하게 갖춘 진정한 지도자로 거듭났다.
4
‘극락정토는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본래 마음을 깨닫는 지금 이 자리가 정토’라고 생각한 원효. 그는 ‘둘로 나뉘지 않는 분별없는 존재의 참모습’ 그대로 바로 들어가도록 이끄는 방편으로, 거리의 사람들과 함께 북치고 꽹과리 치며 나무아미타불을 외고, 관세음보살을 불렀다.
5
원효의 사상적 핵심은 일심(一心), 불이(不二), 일미(一味), 화쟁(和諍)으로 통한다. 생겨남과 사라짐, 삶과 죽음, 미와 추, 나와 남, 있음과 없음, 주관과 객관, 성스러움과 속물스러움, 고요와 움직임 등 모든 분별을 떠날 때 비로소 만날 수 있는 진리이다.
6
원효는 죽음을 직감하고 저잣거리에서 다시 수행자로 돌아와 토굴로 들어갔다. 젊은 날 당나라 유학 중에 해골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던 토굴과 비슷한 그곳에서 죽음을 맞았다. 아들 총은 아버지의 유골로 소조상을 만들어 그리워했다. “아버지 계신 극락으로 가고 싶다”라고 읊조리는 총의 뒷모습을 소조상이 고개를 돌려 내려다보았다. 뒤돌아보는 원효의 시선은 1,400년 지난 지금을 바라보고 있는지 모른다.
작가의 말
삼장 법사, 당나라로 돌아오다
아비규환의 전쟁터
1
출가를 택하다
당나라 유학을 내던지다
공덕천녀와 흑암천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2
요석을 만나다
요석의 고백
대안 스님의 조언
요석궁에서의 사흘
3
헐벗은 천민들과 함께
의상과 손오공
나당전쟁의 승리
죽은 자를 진혼하다
4
황룡사의 권승들
역병의 마을
설총의 눈물
아수라 흠돌의 계략
자의 왕후와 신궁
5
당나라에 끌려온 백제 여인
용마를 타고 용궁으로
비열한 음모
끝없는 모욕과 모략
저잣거리의 눈물
6
황룡사의 문을 열어라
당나라에서 온 천 명의 유학생
첫새벽의 열반
약사보살로 부활하다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