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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들

시리즈 : 오늘의 젊은 작가 [45]

이혁진 저 | 민음사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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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73326 / 19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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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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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흔한 빌런 빌런은 ‘악당’을 뜻하는 말이지만 ‘빌런’의 쓰임이 악당을 지칭하는 데만 사용되지는 않는다.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표현으로도 ‘빌런’이 쓰이기 때문이다. 『관리자들』에 등장하는 ‘관리자’들은 두 가지 의미에서 모두 빌런이다. 그들은 원칙과 질서보다 자신의 이해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중요한 그것을 위해 기꺼이 타인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위험에 빠진 타인을 외면한다. 그들은 또 타인을 조종할 수 있는 힘을 행사하는데, 그러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인하는 데 집착한다. 관리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부조리는 흔한 빌런의 전형적인 부정이다. 『관리자들』이 불러낸 평범한 빌런이 또한 그들이다. ■ 작은 영웅 힘을 과시하고 힘이 있는 쪽에 붙어 힘의 조각이라도 묻혀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대쪽에는 미련할 만큼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오직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일한 결과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 포크레인 기사인 현경은 멧돼지 보초병으로 일하다 현장으로 발령받은 후 활기를 되찾아 가던 인부 선길을 안쓰러운 한편 뿌듯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오직 실력만을 믿는 현경에게 현장에서 벌어진 일은 충격으로 다가오고, 충격적인 상황에서 발견한 부조리한 사건들에 대한 확증이 그로 하여금 타인을 위해 행동하게 만든다. 그에게서 발현된 선의를 추동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관리자들』이 불러낸 평범한 영웅이 또한 그들이다. ■ 빌런과 영웅 사이 흔한 빌런과 작은 영웅 사이, 평범한 동조자들이자 무심한 목격자들이 있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선택을 한다. 누군가는 비겁하다 할 것이고 누군가는 현실적이라 말할 선택들 앞에서 누군가는 실망하고 누군가는 안도한다. 『관리자들』은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디에 서 있냐고, 이런 상황 속에 놓인다면 당신은, 어느 곳에 서 있을 거냐고.『관리자들』은 조직 내부에서의 다양한 갈등 양상을 조각내 보여 주지만 그로써 실체를 드러내는 것은 끄떡도 하지 않는 저 높은 조직이다. 회사에서 일하는 개인에게 어떤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도 회사는 상처 입지 않는다. 회사는 꿋꿋하고 꼿꼿하게 건재한 모습을 유지한다. 회사의 건재함을 위해 희생되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힘없는 사람들이지만 가장 나중에 보이는 것은 비극이 지나간 자리,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은 거대한 조직이다. 관리자들의 관리자, 궁극의 관리자 그것 말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혁진
저자 : 이혁진
이혁진 2016년 장편소설 『누운 배』로 21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장편소설 『누운 배』 『사랑의 이해』 가 있다.

책 속에서

 

목차

관리자들 7
작가의 말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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