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나는’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비장애형제 자조모임 ‘나는’ 저 | 한울림스페셜 | 2021년 10월

북트리

정가
$36.00
판매가
$19.8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91973020 / 288쪽 14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8,000
  • 18,900
  • 17,100
  • 21,15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착한 아이’가 되어야 했던 비장애형제들 장애자녀를 둔 부모가 마주해야 했지만 차마 직면하지 못했던 불편한 진실을 말하다 이 책은 태은, 진설, 미정, 소진, 해수, 서영, 이 여섯 명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부모 말씀 잘 듣는 착한 아이’ ‘뭐든 잘하는 아이’, ‘장애동생의 좋은 언니’ 그리고 엄마의 ‘고민상담자’로 자라면서 엄마와 점점 밀착해가는 태은, 아들의 조현병을 인정하지 못하는 부모 대신 오빠를 조현병 이후의 삶에 적응시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진설, 가족이 있어 자신이 존재하는 건지, 아니면 자신이 있어 가족이 존재하는 건지 헷갈릴 만큼 ‘착한 딸로, 집안의 ‘경찰’이자, ‘중재자’로 성장한 미정, 초등학교 1학년 때 일기장에 ‘엄마가 없을 때는 내가 엄마’라고 쓸 정도로 동생을 잘 돌보는 ‘좋은 누나’ 해수…. 이 역할은 비장애형제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날 떠날까 봐’, 그리고 부모님이 자신도 바라봐주길 바라고 ‘내가 잘하면 나도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믿기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역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노력은 보상받지 못한다. 가족은 늘 장애형제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부모의 시선은 여전히 장애형제만을 향한다. 게다가 저자 대부분은 어린 시절부터 ‘형제의 장애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 ‘장애형제가 네 약점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다.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애형제의 존재를 숨기고 성장하면서 많은 비장애형제가 고립된다. 비장애형제라면 당연히 장애형제를 사랑해야 하고, 장애형제보다 당연히 잘해야 하며, 당연히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아이여야 한다는 인식이 이들을 짓누른다. 소외감, 부모님에 대한 원망, 장애형제에 대한 미움을 느끼지만,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아픔을 나누지 못한다. 결국 용기 내어 ‘나도 힘들다’고 호소하면 가족은 ‘널 믿는다’며 더 잘할 것을 요구하거나 ‘너까지 왜 그러냐’ ‘그러면 나 죽는다’는 말을 돌려준다(태은). 장애형제에게는 차마 하지 못하는 “안 돼!” “하지 마!”라는 말을 비장애형제에게는 서슴없이 던지고(진설), 관심을 요구하면 ‘넌 멀쩡하잖니’ ‘장애가 있는 형제를 질투하느냐’라고 반응한다(서영). 비장애형제 스스로도 ‘내가 뭘 힘들어?’ 하며 자기감정을 부정하고다(태은), 그런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잘못되었다고 여기며(미정), ‘내 형제에게 장애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만으로 죄책감을 느낀다(해수). 이렇게 갈 곳을 잃은 감정과 말이 고이고 썩어 상처가 된다. 이 책은 이렇듯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이 가족 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비장애형제가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에 어떤 어려움과 혼란을 겪는지를 잘 드러낸다. 만약 당신이 장애자녀와 비장애자녀를 모두 키우는 부모라면, 이 책에서 직면해야 했지만 차마 마주할 수 없었던 불편한 진실을 접하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동시에 이를 계기로 비장애자녀와 좀 더 성숙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 세상의 비장애형제에에 전하는 메시지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비장애형제의 서사가 더 많이 쓰이고 이야기되는 사회를 꿈꾸다 이 책을 쓴 여섯 명의 비장애형제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중 하나는 바로 자라면서 자신과 같은 비장애형제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고, 심지어 그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 ‘장애인의 형제자매가 아닌, 나는 누구지?’라는 질문을 떠올리고서야 다른 비장애형제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고민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해하며 서로를 찾아나선다. 이 책은 철저하게 고립되어 있던 비장애형제가 자조모임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겪는지를 잘 보여준다. 자신과 같은 문제와 어려움을 느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쉽게 이해받을 수 없었던 감정을 깊이 공감받을 수 있다는 게 따뜻한 위로이자 연대감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비장애형제가 오롯이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갖는다는 것 자체로 숨통이 트이고 해방감을 준다.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 최초의 정신적 장애인을 형제로 둔 청년들의 모임 ‘나는’이 탄생한다. 저자들은 말한다. ‘좀 더 일찍 만났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만약 그랬다면 가족을 삶의 중심에 두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같은 비장애형제여도 각자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다르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비장애형제라는 게 영향을 미칠 수는 있을지언정 그 자체가 삶을 결정하는 요소는 아니었고, 선택은 각자의 몫이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좀 더 일찍 만나지 못했을까?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등록장애인 수는 263만3000명, 전체 인구의 5.1퍼센트. 많은 비장애형제는 다 어디에 있을까? 왜 그들의 이야기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 걸까? 우리 사회에 비장애형제들의 서사가 너무 없기 때문은 아닐까? 그래서 저자들은 자신들의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를 공개하기로 결심한다. 우리 사회에서 비장애형제의 서사가 지금보다 더 많이 쓰이고, 더 많이 말해지고, 더 널리 퍼지기를 바라면서. 이 책이 더 많은 사람이 비장애형제의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이야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선언한다. 우리는 ‘비장애형제이지만, 비장애형제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장애형제가 있는 환경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비장애형제라면 ‘당연히’ 이래야 한다는 기대와 압박에 떠밀려서가 아니라, 자신이 삶의 중심이 되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비장애형제이기만 한’ 내가 아닌, ‘비장애형제이기도 한’ 나로 살아가겠다고. 이 책은 장애형제도, 부모도 아닌, 비장애형제가 주인공이 되어 장애가정을 이야기하는 첫 책이다. 비장애형제가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정의하고 가족 관계를 재정립해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만약 당신이 비장애형제라면 이 책을 통해 위안을 얻고 지금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비장애형제 자조모임 ‘나는’
저자 : 비장애형제 자조모임 ‘나는’ 글
‘나는’(It’s about me!) 정신적 장애인의 청년기 비장애형제 자조모임
누구에게도 쉽게 이해받을 수 없었던 비장애형제가 함께 모이면 깊은 공감을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내 안에 갇혀 있던 생각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비장애형제 스스로 자신을 돕고자 만든 모임이다. 2016년부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대나무숲 티타임’을 운영해왔다. 부모나 장애형제보다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며 온전한 나로서 살아가는 법을 발견하고,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 나가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우리 사회에 비장애형제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강연 등의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으며, 장애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와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책 속에서

 

목차

추천의 글 _ 고개를 들어 숨을 쉬어도 괜찮습니다 : 김원영(변호사,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저자)
들어가며 _ 이 책을 읽는 분들께

프롤로그 _ 그들의 첫 만남

태은 _ 나에게로 가는 길
진설 _ 남겨진 사람
미정 _ 당신들과 나 사이, 띄어쓰기
소진 _ 말할 수 없었던 비밀
해수 _ 우리가 처음 가족이 된 날
서영 _ 일단 나부터 껴안아 보기로 했습니다

에필로그 _ 그들의 일주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