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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나면 슬픔의 도시가 있고

이동욱 저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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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82954 / 132쪽 130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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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지난 사람들로 하나의 창을 만들어 새를 대신 보낸다 양손에 남은 감촉이 새의 허상으로 운다 우리는 허공에 슬픔을 맡긴 적이 있다 _「전령」에서 창가에 놓인 빈 유리병 햇빛이 지층처럼 쌓여 있다 오전과 오후, 저녁 연기와 밤의 호흡이 다녀갔다 빛의 수심 속, 미지의 생물이 간혹 나를 올려다보는 복숭아 조각이 있던 자리에 손을 오므려 넣어본다 ?_「두 개의 손가락이 서로 알아보는 것처럼」에서 여름이 낡아가는 동안 사진첩은 가지런했지 젖은 얼굴을 수건에 남겨두고 천진한 햇빛과 놀았네 손바닥을 뒤집으면 손등으로 옮겨가는 그림자와 놀았네 여름에 묻어두었던 발바닥 툭, 툭 식은 모래를 털며 기억하는 저녁으로 그녀가 왔네 젖은 수건을 다시 얼굴에 댈 때 햇빛이 미끄러져들어왔지 _「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에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그녀는 웃었다 성곽 아래, 유목민처럼 바람이 모여 있었다 큰 개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 그녀는 꽃나무에 걸린 팻말을 읽었다 손바닥으로 두드린 낮은 지붕과 담장 계단과 계단 사이에 긴 꽃이 피었다 그곳에서 오래 쉬었다 ?_「혜화」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이동욱
저자 : 이동욱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200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시집 『나를 지나면 슬픔의 도시가 있고』, 소설집 『여우의 빛』이 있다. 수주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우리는 서로 마음에 든다 꽃을 키우는 내성/ 준비물/ 포스트잇/ 바이러스/ 앵무새와 나는/ 프레임, 프레임/ 장미의 이름으로/ 거미의 집에는 창이 많다/ 왜 편지는 항상 그 목적지에 도착하는가/ 齒/ 피스트―주먹에 대한 개인적 고찰/ 랠리/ 젖은 티셔츠의 밤/ 사춘기/ 분홍색 연구 2부 귀를 유린하는 메아리 백지 위를 횡단하는/ 코너의 사랑/ 소극장/ 관심 밖의 영역/ 책상은 부드러워/ 시간, 불면, 증후/ 胞子/ 野生/ 봉인/ 외계의 탄력―그날 우리는/ 나를 지나면 슬픔의 도시가 있고/ 창공의 파인더/ 간단한 일/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두 개의 손가락이 서로 알아보는 것처럼 3부 믿을 수 없는 것들을 정전기 양식/ 나는 만개하여/ 마스터키/ 출생/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 게스트 북/ 도어스/ 연금술사의 수업시대/ 그녀가 고개를 숙이네/ 너는 이교도처럼 차가운 방에 누워/ 톱사슴벌레/ 갈피/ 혜화/ 표류 4부 허공에 슬픔을 맡긴 적이 있다 Buena Vista/ 은박지/ 순종적인 이별/ 발라드/ 전령/ 커밍아웃, 장미/ 첫사랑/ 너는 지금 전속력이니까/ Christmas Seal/ 위독한 스케치북/ 사과 깎기/ 짐작할 뿐이야/ 코인 세탁소/ 싱글 체어/ 트럼펫/ 刺/ 공작/ 최후의 토르소/ 간신히 몸을 이끌고/ 洗手 해설| 감각의 연금술과 미지에서의 소요 | 신철규(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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