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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게이고 저 | 하빌리스 | 2021년 07월

방황하는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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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6278630 / 572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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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살해당한 아버지 그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메시지가 날아온다 불꽃놀이 축제날, 친구들과 외출한 외동딸이 돌아오지 않았다.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를수록 딸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공포는 커져간다. 그래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있던 아버지에게 걸려온 전화. “경시청입니다. 따님인지 확인해 주셨으면 하는 케이스가 있어서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홀몸으로 키워온,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이렇게 잃었다. 딸의 시체는 강을 떠내려 오다 발견됐다. 아버지는 딸이 어떻게 죽었는지, 딸을 죽인 자는 누구인지 알고 싶었다. 하지만 경찰은 아버지에게 수사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다. 범인의 정체는 소년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는 것도. 삶의 이유를 잃고 좌절하여 하루하루를 보내던 아버지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의문의 메시지가 날아온다. [여보세요, 나가미네 씨인가요? 에마 양은 스가노 가이지와 도모자키 아쓰야 둘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이것은 장난 전화가 아닙니다.] 메시지에는 범인의 정체, 범인의 주소, 그리고 범인의 집에 숨어들어갈 방법까지 담겨있었다. 굳게 결심하고 범인의 집으로 향하는 아버지. 메시지의 내용은 모두 사실이었다. 범인의 방에 들어간 아버지의 눈에 범인이 촬영한 충격적인 영상이 들어온다.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을 때, 집으로 돌아온 범인의 인기척이 들린다. | 법률이라는 칼날은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가 피해자의 아픔이 너무 소홀히 여겨지고 있다 거품 경기가 꺼지고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점차 희망이 사라져가는 시기. 일부 소년들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방향을 찾지 못했다. 소년범죄율은 해마다 높아져 갔고, 상상하기 힘든 흉악한 범죄 역시 늘어만 갔다. 그러나 미성년 범죄자는 저지른 죄의 대가를 온전히 치르지 않는다. 미성년자는 갱생의 대상이며, 처벌보다는 교정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는 ‘소년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청소년이 강력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처벌이 경미하다는 점을 이용해 강력범죄를 일으키는 청소년도 많아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2006년 이후 청소년 범죄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성범죄가 큰 폭으로 늘었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아무 생각 없이 SNS나 미디어에 노출시키는 끔찍한 경우도 생겼다.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할 안전장치조차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문제는 피해자다.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가해자가 죄에 비해 경미한 대가를 치른 뒤 다시 사회에 나와 위협을 가하지는 않을지 악몽에 시달린다. 피해자 중에는 다시는 사회에 돌아올 수 없는 몸이 된 경우도 있다. 피해자의 가족 중에는 법률로 정해진 솜방망이 처벌 대신, 직접 가해자를 공격해 범죄자 신세가 된 사람도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묻는다. 법률이라는 칼날은 대체 어디를 향하고 있냐고. 법은 범죄자를 처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냐고. 피해자의 슬픔을 너무 소홀히 여기고 있지 않냐고. | 어제보다 오늘 더 절실히 와 닿는 작품 2021년 드라마 방영, 중국에서 영화화 한국뿐 아니라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N번방 사건의 범인 중 일부는 미성년자였다. 동급생을 살해한 초등학생은 아무런 대가도, 아무런 처벌도 없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와 전혀 바를 바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다. 집단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들이 죄책감 없이 오히려 피해자를 힐난해 2차, 3차 피해까지 끼친 경우도 있다.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청와대 청원에는 39만 명이 동참했다. 이 사건들은 모두 최근 5년 안에 벌어진 일이다. 『방황하는 칼날』은 미성년자 범죄의 피해자 입장에 서서 진지하게 고민하길 권하는 작품이다. 지금까지 170만 부 이상 팔렸다. 2021년 봉준호 감독의 조감독을 맡았던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드라마로 제작했으며, 한국,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영화화 중이다. 청소년 범죄와 소년법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저자 소개

  • 저자 : 히가시노게이고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비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나오키상과 본격미스터리대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중앙공론문예상, 『몽환화』로 시바타렌자부로상,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했다.
나오키상 후보에 6번이나 이름을 올릴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녹나무의 파수꾼』, 『교통경찰의 밤』 등이 있다.

역자 : 민경욱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미등록자』,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사카 코타로의 『SOS 원숭이』, 『바이, 바이, 블랙버드』,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야쿠마루 가쿠의 『데스 미션』,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 고바야시 야스미의 『분리된 기억의 세계』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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