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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947427 / 152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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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구수정과 이안 두 사람이 함께하는 여정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면, 독자들은 새로운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읽는 내내 현실계와 이계를 넘나들듯 꿈과 현실을 착각하게 만드는 이 매혹적인 소설은, 책을 덮는 순간 다시 첫 장을 펼쳐 읽게 만든다.
『단명소녀 투쟁기』는 수명을 관장하는 노인들에게 자기 명을 늘려 달라고 비는 연명담 ‘북두칠성과 단명소년’ 설화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 문학평론가 윤경희는 작품 해설에서 “정상성 세계의 진입자 아니면 낙오자”로 갈리는, 기성세대가 관장하는 한국 사회의 질서에서 개인은 “위계와 차별의 촘촘한 격자망 안에 포획”될 수밖에 없는데, “동세대 미성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수정과 이안이 보여준 “무상의 나눔”을 통한 연대를 이 작품의 눈여겨볼 만한 성취로 꼽았다. 또한 보수적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본래 연명담의 요소들을 비판적으로 해체하면서 주요한 서사 창작 흐름으로 떠오른 스테이지 공략 게임의 진행방식이나 비공개 자캐 커뮤니티 활동에 기반한 스토리텔링 방식에 대해서도 밀도 높게 분석하며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수정과 이안의 여행은 소설 속의 현실 세계에서 수정을 제외하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로 남을 것이다. 『단명소녀 투쟁기』는 대부분 참여자들 사이의 비밀로 남는, 단명하는, 그러나 참여 주체의 진심 어린 몰입과 창작의 의지만큼은 다른 어떤 이야기 장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오늘날의 주요한 서사적 활동에 소설이라는 형식을 부여한다. 그럼으로써 덧없이 공중에 흩어지는 이야기의 기억들이 조금 더 오래 생존하도록 한다. 이야기의 목숨이 늘어난다.-윤경희, 작품 해설 中
앞으로도 세상은 우리를 계속 죽이고 싶어 할 것 같다. 그러니까 우리는 다 단명短命을 타고난 것이고, 어쩌면 끊을 단으로 끊어야 할 최종 목표는 저 짧을 단인지도 모르겠다. 단단斷短할 것을, 더 단단해질 것을 약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현호정, 작가의 말 中
추천의 글
몽환과 비현실의 세계에 단도직입으로 다가서는 천연덕스러움이 돋보였다. 앞으로도 전투적인 상상력과 혁명적인 전개로 독자를 놀라게 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_구병모(소설가)
설화를 구축하는 핵심 플롯이 ‘우연’이라면, 이 소설은 ‘투쟁기’라는 단어가 함축하고 있는 것처럼 의지와 행동으로 기어이 ‘필연’의 세계로 나아간다. 근래 들어 이토록 폭발하는 문장과 정념을 본 적은 없었다. 나에게 이 작가는 이제 ‘뛰는 작가’로 기억될 것이다. 숨을 참고 조용히 그 모습을 지켜볼 예정이다._이기호(소설가)
재미있고, 황당하고, 감동적이다. 첫 장을 읽기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하는 소설이다. 독자는 작가가 만든 세계 속에 그냥 내던져진 채 따라가야 하는 운명에 처해진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해 봐야 어김없이 어긋난다._정소현(소설가)
1. 내일이라는 이름의 개
2. 우리라는 이름의 우리
3. 희망이라는 이름의 칼
4. 나라는 이름의 신
5. 오늘이라는 이름의 개
작가의 말
박지리문학상
수상 소감
심사평
작품 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