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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걷는다

시리즈 : 봄날의책 세계산문선 [6]

신유진 저 | 봄날의 책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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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372845 / 280쪽 14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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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을 나는 호화로운 선물처럼 아껴가며 읽었다” 이 한 권의 책에는 대가들이 예민한 감각으로 일상에서 발굴해낸 “시간 밖에서 영원한 기쁨”의 순간들과 그들이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담겨 있다. 작가가 되기 전, 여기에 실린 작가들은 나를 꿈을 꾸게도, 절망하게도 했다. 그런 이들의 글을 단 한 권의 책에 모아 읽는 호사를 누릴 날이 올 거라고는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던 까닭에 나는 이 산문선을 호화로운 선물처럼 아껴가며 읽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고 난 후 나는 조금 더 순정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싶어졌다. ― 백수린(소설가) 번역 후기 단어와 단어 사이의 호흡, 문장의 우아한 움직임, 구두점의 무게 같은 것들이 무사히 옮겨졌을까? 언어가 품고 있는 생명력을 옮기고 싶다. 그것의 향기와 색깔, 온도 같은 것들. 어떤 작가의 글은 비석이 화려한 무덤 같았고, 또 어떤 작가의 글은 영원히 죽지 않는 우주 같았다. 다만 아무리 깊고 멀어도 생생한 감각으로 만져지는 글이기를 바랐다. 그저 먼 나라의 먼 이야기가 아닌, 발바닥 아프게 헤맬 수 있는 글. 너무 빨리 사라져버리는 것들 사이에서 오래된 이름을 가만히 부르는 일.

저자 소개

파리 8대학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현재는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번역가이자, 클레르몽페랑 국제 단편 영화제 공식 통역사로 일하고, 또 글을 쓴다. 문장 21 단편 문학상 수상으로 “세 사람”을 발표했고, 단편 “검은 빛의 도시”가 월간 토마토 단편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수상작 모음집 <지극히 당연한 여섯>과 <여름의 끝, 사물들>이 있다.

목차

잠이 달콤한데
콜레트, <하루의 탄생>
콜레트, <선인장의 편지>
알퐁스 도데, <오렌지>
마르셀 프루스트, <봄의 문턱에서>
마르셀 프루스트, <발코니에 든 햇빛>
프랑수아 르네 드 샤토브리앙, <파리에서의 고독한 생활>
드니 디드로, <나의 오래된 가운을 버린 것에 대한 후회>

나의 어린 바다
프랑수아즈 사강, <어린 시절에 만난 부랑자>
마르그리트 뒤라스, <80년 여름, 첫 번째>
마르그리트 뒤라스, <80년 여름, 세 번째>
폴 베를렌, <네버모어>
폴 발레리, <지중해의 영감>
알퐁스 도데, <도착>
알베르 카뮈, <가장 가까운 바다>

아직 남겨진 말
알프레드 드 뮈세, <조르주 상드에게 보내는 편지>
앙투완 드 생텍쥐페리, <에메랄드호의 최후>
앙투완 드 생텍쥐페리, <모리타니를 그리며>
프랑수아즈 르네 드 샤토 브리앙, <가을의 기쁨>
프랑수아즈 르네 드 샤토 브리앙, <2년 동안의 광기>
폴 브루제, <진실한 감정>
로베르 데스노스, <밤의 가장 깊은 곳>
조르주 상드, <플로베르에게 보낸 편지>

시선이 머무는 곳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찰즈부르크의 모차르트>
샤를 보들레르, <바그너에게 보내는 편지>
샤를 보들레르, <예술가, 세계인, 군중의 인간 그리고 아이>
스탕달, <첫 만남에서>
귀스타브 플로베르, <예술과 상업>
폴 발레리, <망자를 향한 두려움>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과거의 힘, 미래의 힘>
기 드 모파상, <권태>
앙드레 지드, <나르시스론>

다른 나라에서
기 드 모파상, <태양 아래에서>
앙드레 지드, <아민타스>
조르주 상드, <전장 중에 쓴 여행자의 일기>
알베르 카뮈, <과거가 없는 도시들을 위한 간단한 안내서>
프랑수아즈 사강, <눈 속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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