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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은 팔릴수록 좋다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

황의중 저 | 민중의소리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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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253862 / 35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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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중고등학생 시절, 선생님 그것도 수업 중 삶과 세상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가능한 국어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36년간 그 소박한 꿈을 지켜내고 실천하고 즐겼다. 좋고 바른 사람으로 다듬어 내면 그만큼 바르고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고. 중간에 5년간, 40대 중후반, 고베와 오카야마 한국교육원장으로 파견되어 우리말과 문화를 가르치다 재일동포와 조선학교라는 세계를 접하게 되었다. 귀국 후 다시 아이들을 가르치며 10년간 시민단체(지구촌동포연대) 활동을 하며 바른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힘을 보탰다. 학생들과 함께 손을 잡고. 지금은 퇴임하여 아름다운 정선 동강가에서 텃밭 가꾸며 찾아오는 제자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성고등학교 -> 대원외국어학교 -> 대원고등학교 -> 봉화중학교 -> 개원중학교 -> 성동기계공고 -> 경기고등학교 -> 일본 파견 -> 청량고등학교 ->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 불암고등학교 


지구촌동포연대(KIN) 운영위원장 
에다가와 조선학교 문제대책회의 공동집행위원장 
단바망간기념관 재건 한국추진위원회 실행위원장 
천만의합창 국민위원회 집행위원장


 


 

책 속에서

청소 이야기하자.
선생님은 생활지도부 선생이고, 너희들이 벌점이나 징계를 받으면 교내봉사나 사회봉사니 해서 선생님이 일주일 정도 지도를 하게 된다. 봉사가 시작되는 첫날 첫 시간에 무얼 하는가 하면, 내가 한 40분 동안 청소를 하고, 아이들은 나를 따라다니며 보는 것이 벌이다. 아무 소리 못 하고 그냥 보기만 해야 한다. 주로 바닥을 걸레로 닦는 데 화장실도 좋고, 복도나 교실이나 아무튼 더러운 곳을 찾아 무릎 꿇어가며 손으로 닦는다. 그렇게 청소를 하고 10분 쉬고는 다음 시간에 아이들에게 묻는다. “사람은 매 순간 생각을 하게 되어 있는데, 40분이면 꽤 긴 시간인데 무슨 생각들을 했니? 선생님이 왜 청소를 했을 거 같으니?” 아이들은 솔선수범을 보이기 위해, 또는 앞으로 이렇게 청소하라는 것을 보여주려고요라고 답한다. 그럼 나는 바로 “솔선수범?” X도 아냐. 선생님 그런 거 모른다. 선생님이 왜 청소했느냐면?
- 그냥해라

몇 년 전, 벌써 10년이 되어 가네. 우리 반 아이들이 학년 끝날 때 나에게 선물을 하나 주었어. 앨범에다 각자 한 장씩 자기 사진, 선생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 등을 써서 주었는데 돈 모아 무슨 물건 사주는 것보다 훨씬 좋더라. 그중 어떤 아이가 이런 말을 썼는데 믿는 도끼 얘기가 나오니 생각난다.
“선생님. 일 년 동안 우리들을 무던히도 믿어 주셨습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 가면서. 선생님. 그러나 그 도끼가 크게 자라 큰 나무를 찍게 될 겁니다.”
괜찮고 기분 좋은 말이야. 녀석이 지금 뭘 찍고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만 찍히네. 대세(大勢)에는, 살고 죽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가 봐.
자. 이제부터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 보자.
- 믿는 도끼에 발등만 찍힌다

어떻게 하면 100점 맞니? 한 번 생각해봐. 어려울 거 같니? 예. 쉬우면 누구나 다 100점 맞게요? 간단해. 답은, 다 알면 돼. 모르는 거 다 알면 돼. 시험범위에 있는 거 다 알면 돼. 그 안에 모르는 거 많겠지. 그거 하나하나 다 알면 돼. 10개면 10개, 100개면 100개. 모르는 거 나올 때마다 그 노메꺼 다 알아버리면 돼. 다 알면 100점 맞는 거 아니니. 그렇지? 그래 안그래. 그래요. 선생님이 몇 년 전부터 2학기 기말고사 앞두고 한 말이다. 심심한데 100점 맞자고. 선생님도, 마지막으로 너희들에게 뭔가 선물 비슷한 거 주고 싶기도 하고. 이번 시험 100점 맞아라.
실제 그동안 100점 맞은 아이들 많아. 언젠가는 한 반에 대부분 아이가 100점 맞겠다고 했고, 그중에 실제 반 정도가 100점 맞았고, 또 90점 이상도 많았고. 그러니 되는 일입니다. 너희들도 하자. 아, 컴퓨터에 있겠네. 잠깐 기다려 봐. 여기 있을지도. 어~ 있네.
- 심심한데 100점이나 맞아보자

 

 

목차

오늘 작은 기쁨
그냥 해라
나눠준 글들을 모아 책을 내며

1부

믿는 도끼에 발등만 찍힌다
술 말고 또 잘하는 거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일(1)
심심한데 100점이나 맞아보자
사람의 힘
선생님 저 100점 맞았어요

귀신 이야기
인도네시아로 유학 가라

낱말은 나눠서 보자
공부 안하고 대학 들어가는 방법
자식이 공부 잘하는 방법
캥거루 요법
감기 안걸리는 법
강간범 퇴치법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일(2)

참 착한 애들
행복한 말년을 보내고 있는 듯
저 조퇴할래요
누가 함께 서줄 사람은 없나요?
쪽은 팔릴수록 좋다
있는 걸 있는 대로
인생의 제비뽑기
선생님한테 큰 거 얻어가라
1년간 얻은 것은 무엇인가

그녀가 내가 준 선물
우리 엄마와 옥잠화
제 딸이 결혼을 한답니다

한나와 공감
한국에 이미 사라진 공동체가 일본 땅, 여기에 남아 있구나
택시 안 세금 이야기

선생님 안녕하세요
자신을 변화시키는 기간
하루하루가 점점 행복해지고 있습니다

2부

이 책은 나한테 필요한 책이구나
윤도현과 박물관
다급한 마음에 부탁을 드립니다
6월 22일의 드라마
우리도 지켜야할 조선학교, 우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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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의 합창’ 그 미완의 꿈과 불암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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