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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에 대한 오래된 일기

원옥연, 박영춘 저 | 리북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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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496600 / 320쪽 170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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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90살 엄마와 70살 딸이 살아온 인생과 가족 이야기를 회상하며 소박하게 기록한 가족 서사다. 우리 엄마 우리 누나 이야기처럼 친숙하고 정겨운 이야기에 공감하며 삶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고마움을 되돌아보게 한다. 10년 전 출간한 <엄마와 딸-엄마와 딸이 함께 쓴 인생이야기> 개정판으로 10년의 세월 이야기를 더 보태어 완성도를 높였다.

출판사 리뷰

가족사 그리고 삶의 의미들 친정 엄마와 딸이 살아온 세월을 투박하게 자서한 이 책에는 100년 여년의 근현대사 일상과 함께 한 가족이 살아온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월남을 하고 남편을 만나고 아이들을 낳고, 그 아이들이 또 아이들을 낳는 이야기가 큰 줄기다. 삶의 고비와 희로애락이 멋 부리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굽이굽이 펼쳐진다. 개인사와 특정 가족 서사이지만 이는 우리 근현대사를 기록하는 작은 노력이기도 하다. 어차피 역사는 우리들 조상의 삶으로 구성된 이야기다. 그리고 역사는 우리가 그토록 알고 싶어 하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조용하고 찬찬히 안내하는 기록들이다. 우리 엄마, 우리 누나가 오랜 세월 쓴 일기 “너무나 친숙하고 정겨워서... 단숨에 읽었다”는 호인수 신부님의 평이 그대로인 책이다. 우리들의 삶이 흘러가는 모양 그대로 어쩌다 또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살아왔던 이야기다. 먹고살기 위해 새로운 일을 하고 이사를 가고 아이가 이마를 다치고 아이들이 학교를 가고 졸업을 하고 누구와 영영 이별을 하고... 우리가 살다보면 다 겪는 그러나 아들딸과 손주들은 소상히 다 알지 못하는 일들이고, 그 아픔과 수고로움의 무게 또한 제대로 모르는 일들이다. 세월을 온 몸으로 살아 낸 어머니들만이 기억하는 이야기들이다. 그 오래된 일기 같은 이야기를 만나 우리 엄마 우리 누나의 인생 이야기에 공감하게 된다. 글쓴이들에겐 “돌이켜보니 감사, 감사할 뿐이다.”라고 오랫동안 써온 일기라면, 읽은 이들에겐 우리가 기대어 왔던 그들에 대한 고마움을 배우는 오래된 일기가 된다. 소박한 자서전의 성공 모델 이 책은 가장 소박한 자서전의 한 모델을 제공한다. 세월을 견디며 열심히 살았던 엄마들이 투박하게 ‘스스로 쓴 자기 이야기’의 매력은 우리가 이야기를 기록하고 남기는 이유와 가치를 음미하게 한다. 개인사와 가족의 서사가 기억에서 기록으로 전환되면서 그 후대 가족들에게는 새로운 의미로 구축될 것이다. 문제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그 특정의 가족서사가 가진 힘이 와 닿는가의 문제다. 혹여 독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면 어떨까? 잘 모르는 평범한 사람의 살아온 이야기를 뜻하지 않게 읽는 것은, 과거를 공감하며 사랑하는 시간이고 내가 살아갈 세월을 나직이 가늠하며 짐작하는 시간이며 삶의 보편성과 평범한 아름다움 그리고 그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을 배우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저자 소개

1932년 황해도 안악의 부잣집 원주부네 맏손녀로 태어났다. 토지개혁으로 재산을 잃고 한국전쟁 중 월남하다가 피난길에 남편 박만국을 만나 2남 2녀를 두었다. 직업군인이었던 남편을 따라 셀 수 없이 이사하면서 생계를 위해 군복 수선을 하였고, 남편의 전역 뒤에는 인천 중앙시장에서 방한복, 우의 등을 만들어 팔면서 네 자녀를 키웠다. 1980년 천주교 신자가 된 뒤 늘 가족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면서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 남편이 하늘에 오른 뒤에는 어르신 유치원이라는 주간 보호센터에 다니며 즐겁게 살고 있다.
1952년 봄날, 인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종이 인형 놀이를 좋아했고, 상업고등학교에서도 주산 부기보다 옷 만들기에 마음을 빼앗겼다. 고등학교 졸업 뒤 패션 디자인을 정식으로 배운 뒤 40년 동안 옷 만드는 일에 몸담아오다가 그만두었다. 그 뒤 손자 손녀들을 돌보기도 하지만 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하고 새로운 걸 배우는 행복에 빠져 살고 있다. 꿈 많던 소녀 시절, 소설가의 꿈을 꾸기도 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 - 또 하나의 가족 서사를 보태며

민들레 이야기 - 돌이켜보니 감사할 뿐입니다

봄꽃 이야기 - 바람은 지나가려고 분다

감사의 글 - 나도 엄마와 외할머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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