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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3139800 / 136쪽 112 x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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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수많은 인생을 바꾼 보고(寶庫) 《기독교 강요》에서 현대 기독교에 생기를 불어넣을 유산을 찾았다 《기독교 강요》는 극에 달한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의 부패를 개혁하고 진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기독교 핵심 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1536년 출간한 라틴어 초판은 큰 반향을 일으켰고, 1559년에 방대한 결정판이 완성되기까지 증보를 거듭했다. 《그리스도인을 살다》는 1539년 증보 시에 추가된 부분으로, 출간 당시부터 그 내용의 탁월함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으며 다양한 언어로 소개되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16세기 종교개혁 당시 가톨릭교회의 풍경과 지금 우리의 모습, 무엇이 다른가?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있던 것은 무엇인가? 이 시대 기독교인이 회복해야 할 신자다움을 찾아서! 성경으로 내 삶의 현재를 비추어 보다 우리가 살아 내야 할 참된 신앙에 관하여! 이 새로운 번역본은 세월의 더께를 털고 장 칼뱅의 성경적 충실함과 신학적인 깊이와 목회자의 마음을 잘 담아냈다. 시공을 뛰어넘어 많은 신자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에서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올바른 방향을 찾았다. 칼뱅은 하늘을 바라며 땅에서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하면서 거룩함을 추구하고 고난을 견뎌 내라고 독려한다. 머리와 가슴이 시원해지고 삶이 질서 있게 정돈되는 생생한 기독교 고전!
<39쪽 중에서>
모든 사람이 자만한다. 말하자면 모두가 가슴 속에 한 나라를 품고 다닌다. 자기만족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인격과 도덕성을 비판하는 오만한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 다툼이 벌어지면 그들 안에 있는 독이 쏟아져 나온다. 모든 일이 기분 좋게 잘 풀릴 때는 온유한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공격을 당하고도 겸손의 껍데기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은 우리 안에 깊이 들어온 치명적 질병들, 곧 다툼을 사랑하고 자기를 사랑하는 성향을 뿌리 뽑는 것이다. 성경은 이 병을 뿌리째 뽑도록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좋은 것들은 우리에게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저 주신 선물이라는 것이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 1:17).
<56-57쪽 중에서>
경건한 사람이 평안과 인내심을 잃지 말아야 할 영역들이 더 있다. 우리는 이생에서 만나는 모든 상황을 이런 태도로 대해야 한다. 삶의 모든 측면을 하나님의 뜻 아래에 내려놓지 않은 사람은 자신을 제대로 부인했다고 말할 수 없다. 영혼이 평온한 사람은 어떤 상황이 닥쳐도 자신을 비참하게 여기거나 하나님께 원망을 쏟아 내지 않는다.
이생에서 우리가 보이지 않는 사건들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어 있는지를 생각하면, 왜 이런 태도가 필요한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질병에 시달린다. 전염병도 찾아온다. 참혹한 전쟁이 우리를 잔인하게 괴롭힌다. 서리와 우박이 땅을 메마르게 해 큰 수확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든다. 죽음이 아내와 부모, 자식, 가까운 친척들을 앗아 간다. 집이 불타 버린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대개는 자신의 삶을 저주하고, 자신이 태어난 것 자체까지 경멸하며, 하늘과 그 빛을 손가락질하고, 못된 말을 쏟아 내고, 하나님을 부당하고 잔인하다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신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생각해야 한다.
<65-66쪽 중에서>
우리가 평생 날마다 십자가를 져야 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자신의 약함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으면 자신의 힘을 과대평가하기 쉽다. 모든 좋은 것을 자기 덕으로 여기는 것이 우리의 타고난 본성이다.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끄떡없다고 착각하기 쉽다. 또 자신의 육신에 대해 어리석고도 과장된 시각으로 흐르곤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자기 육신을 믿으며 하나님 앞에서 뻔뻔스럽게 자신을 높인다. 마치 하나님의 은혜 없이도 자기 능력만으로 충분한 것처럼 군다.
그런 교만을 꺾기에는 우리의 약함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치욕과 가난, 불임, 질병 같은 고난이 우리를 괴롭게 하도록 허락하신다. 우리는 그런 고난을 너끈히 견디기는커녕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다. 그렇게 굴욕을 당하고 나서야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버거운 고난의 무게를 버티게 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운다. 거룩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제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들조차도 십자가의 시험으로 자신을 더 분명히 알게 되지 않으면 언제라도 자신의 용기와 꾸준함을 과신할 수 있다.
<72-73쪽 중에서>
십자가라는 치료제로 하나님은 우리 육신의 흉포함을 저지하고 정복하고 억제해 주신다. 이와 관련해서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맞는 방법을 사용하신다. 각자 걸린 병이 다르고, 같은 병에 걸렸어도 정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각기 다른 치료제가 필요하다. 그래서 신자마다 다른 종류의 십자가를 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늘의 우리 의사께서는 우리 모두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 어떤 이들은 부드럽게 대하시고 어떤 이들에게는 좀 더 강한 치료법을 적용하신다. 어떤 경우든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우리 모두는 병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83쪽 중에서>
내가 슬픔에 관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은 경건한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서다. 그들이 슬픔이라는 자연적인 감정을 없앨 수 없다고 해서 인내를 추구하는 일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서다. 그런 절망과 포기는 인내를 무감각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에게 찾아온다. 그들은 나무 기둥과 같은 사람을 용감하고 믿음이 좋다고 여긴다. 하지만 성경은 힘든 상황에서 괴로워하면서도 끝까지 무너지지 않는 사람, 비통으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영적 기쁨이 충만한 사람, 근심에 시달리면서도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힘입어 편히 숨을 내쉬는 사람을 인내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한다.
<96-96쪽 중에서>
다들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계획을 세운다. 물론 장례식장이나 무덤가를 지나갈 때 죽음의 이미지를 보고서 철학자처럼 삶의 허망함을 사색하기도 한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도 아니다. 그런 것을 봐도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을 때가 많다. 설령 사색에 잠겨도 지혜를 사랑하는 우리 마음은 일시적일 뿐이다. 몸을 돌려 그 장소를 떠나자마자 그런 생각은 기억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 (중략) … 따라서 이 세상 삶의 불행한 상태에 관해 말로 듣고 깨달을 뿐 아니라, 우리에게 닥친 일을 통해 확신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 불행한 일을 겪고 나면 더는 가장 좋은 것들이 이 땅에 다 있는 듯 여기는 어리석고 타락한 동경심으로 이생을 바라보지 않게 된다. 하나님이 이런 식으로 우리를 가르치려 하실 때 우리는 우리를 부르시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세상을 너무 사랑하지 말고 늘 미래의 삶을 바라보는 일에 온 마음을 다해 분투해야 한다.
<117-118쪽 중에서>
창조된 것들을 필요에 따라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비인간적인 철학을 버리자. 하나님의 선하심을 즐길 기회를 빼앗아 인간을 아무 감각도 없는 나무토막으로 전락시키는 철학을 따를 필요가 없다. 하지만 동시에 무분별하게 날뛰는 육신의 정욕을 억누르는 노력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앞서 말했듯이, 자유라는 이름으로 아무것도 절제하지 않고 육신의 정욕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모든 것이 우리가 그 창조자를 알게 하기 위해 주어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정욕을 다스릴 수 있다. 그리고 그럴 때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할 수 있다.
CHAPTER 1
당신을 향한 성경의 초대,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하여
CHAPTER 2
그리스도인을 살다, 나를 부인하다
CHAPTER 3
그리스도인을 살다, 내 십자가를 지다
CHAPTER 4
그리스도인을 살다, 영생을 사모하다
CHAPTER 5
그리스도인을 살다, 이 땅의 것들을 옳게 사용하고 누리다
영어판 옮긴이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