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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뫼,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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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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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 15,300
- 16,200
- 18,000
- 19,800
출판사 리뷰
추천사 봉강 정해룡 일가의 삶을 통해 현대사를 성공적으로 조감한 소설 김민환의 장편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에서 한 역사적 인간을 만난다. 우리는 그 한 인간을 통해 그가 거느린 백여 명의 가속들과 그를 중심으로 그물망처럼 연결된 보성 일대의 유지들과 군민들이 해방정국과 더불어 20세기 후반을 살아간 궤적을 여실히 접할 수 있다. 그것은 가족사적 소설 형태로 전개되는 지난 시대의 이야기이지만 현재 우리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주인공 봉강 정해룡은 한반도의 분단과 대립이 극단으로 치달린 시대에 자신의 정치적 영달을 꾀하지 않고 통일국가를 지향하는 제3의 길을 택했으나 이로 인해 견디기 힘든 고난과 시련을 겪고 마침내는 좌절하고 만다. 그의 비극은 그만의 것이 아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비극의 원천이 거기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봉강이 정치적으로 좌절한 이후 인의 도덕의 정치는 사라지고 파당과 대결의 정치가 자리 잡게 되었다. 한반도 남단에 살았던 봉강 정해룡 일가의 부침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비극적 상황을 성공적으로 조감해 볼 수 있도록 표현했다는 것이 이 소설의 뛰어난 장점이다. 이 장편이 숙성되는 과정을 지켜본 필자는 여기에 쏟은 저자의 애정 어린 인간 탐구에 경의를 표한다. 그는 중립적이며 객관적 서술로 시대를 바라보면서 그 시대를 살았던 다양한 군소 인물들의 인생 역정 하나하나에 역동적 생명력을 부여했다. 아마도 인간에 대한 작가의 연민과 공감이 깊이 배어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가 봉강의 정치적 신념에 전적으로 동조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그의 소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주인공의 인간적 기품과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큰 새는 역풍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봉강은 일림산 줄기 아래에서 태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위민보국의 길에 헌신하며 득량만 바다에 출렁거리는 윤슬처럼 장강대하의 길을 갔다. 봉강이 임종하기 직전 학을 타고 날아가는 꿈에서 깨어 먹을 갈아 중국 대시인 최호의 시 「황학루」를 쓰며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봉강의 추모비가 세 번 만에 면민들의 자발적인 협력으로 세워진 것처럼 우리가 그를 우국지사라고 명명할 수 있다면 아직 한국인에게 진정한 애국의 길이 남아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 작품을 통해 장편작가로 당당한 입지를 확보한 김민환 작가에게 우정 어린 축하의 말을 전해드린다 최동호(시인, 고려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 난장
불 | 기반 | 굿판
2. 쉰내
어머니 | 처인 | 오라버니 | 안마당
3. 빼기와 보태기
코끼리 | 하나와 둘 | 무너진 하늘 | 만남
4. 일림산
천당과 지옥 | 샛바람 | 요산요수 | 밥 | 나랏일 | 인연
5. 예비된 실패
가슴 | 말할 기회 | 상잔 | 크로마이트 | 해조곡 | 구국전선
6. 가고 오고, 오고 가고
편지 | 화형 | 묘약 | 귀거래 | 구들 밑, 마루 밑
7. 길
유담프 | 일할 기회 | 제물 | 가시울 | 보성소리 | 부족설
8. 이별
신작로 | 탈출 | 서울생일 | 초상화 | 진달래
9. 윤슬
죽 잃 난 또 | 세 번째 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