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사랑, 행복을 읽는 시간

박충훈 저 | 문이당 | 2021년 04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28.00
판매가
$15.4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1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74565350 / 300쪽 140 x 20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1,700
  • 15,120
  • 16,650
  • 15,3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행복을 읽는 시간 한국전쟁 때 강원도 산골의 벙어리 아낙이 미군 흑인 상사의 정부가 되어 낳은 아들이 등장하는 전쟁 비사의 한 토막이다. 무지막지했던 1950년대 산골의 외눈박이에다 농투사니의 아내였던 벙어리 여인은 얼굴과 몸매가 뛰어나 흑인 상사의 눈에 들어 옴짝 없이 수청을 들듯이 몸을 바쳤다. 흑인은 1954년 휴전 이듬해에 자기 아들을 데리러 와 집안은 풍비박산 나버리고, 화병으로 남편은 일찍 죽어 버렸으나 그 아들은 천신만고 끝에 성공하여 잘 살고 있다. 1973년 그 흑인이 20년 만에 아들을 데리고 내한하여 배 다른 형을 만나 벙어리 여인을 미국으로 데리고 귀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주 세상은 온통 저주를 내리고 싶은 사람과 저주를 받아야 함에도 의젓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이 공존하고 있다. 생존의 위협을 느껴서도 아니고, 원수진 일도 없으면서 남에게 저주 받을 짓을 태연하게 자행하는 인간들이 늘어가면서 세상은 점점 더 험악해지는 현상을 작가는「저주」에서 실감나게 다루고 있다. 사소한 빌미가 큰 재앙을 불러온다. 화자인 ‘나’는 동갑내기로 가장 친한 친구이며 이종사촌 동서지간인 한상우와 1996년에 똑같은 건물을 함께 짓기로 하고 공사를 시작하여 그해 8월에 완공했다. ‘나’의 시선으로 관찰한 한 사장의 오피스텔 건물 관리인의 수난사를 다룬 게 이 소설이다. 건물 관리인 김용학은 첫눈에도 광대뼈가 불거져 너부데데하고 거무튀튀한 데다 눈이 왕방울만하고 우락부락하며 목소리 또한 인상에 걸맞게 괄괄해서, 밤중의 오물 무단 투기자들을 제압해 빌딩이 깨끗해지려니 기대했으나 허사였다. 그 오물 투기자들과 관리인의 대립과 갈등상을 통해 작가는 객관적인 관점에서 그대로 독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오늘의 한국사회가 겪고 있는 몰염치한 세력들의 뻔뻔스러운 모습을 느끼게 해준다. 운수 나쁜 날 우리의 현실은 ‘저주’의 감정으로도 해결 안 되는 악행이 버젓이 성행하고 있음을 그린 소설이 「운수 나쁜 날」이다. 작가 박길부는 골목에다 주차해둔 차를 들이받은 한 젊은이가 도리어 역정을 내며, “이봐요, 아저씨! 아무리 자기 집골목이라지만, 차를 주야장창 골목 입구에 처박아놓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이 골목만 들어왔다 하면 차 돌리기가 늘 지랄 같다니까.”라고 공세를 취한다. 세상이 다 자신은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옹고집으로 철옹성을 이룬 듯하다. 같은 동네에 사는 한 영감이 전과 6범인 김 사장이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주고 사례비 1백만을 받으며 사단이 났다. 그 강아지는 한 영감의 절친인 김 사장의 아버지가 학대했다가 며느리와 싸우고 한겨울에 쫓겨나 길거리에서 얼어 죽었다고 소문난 강아지였다. 친구를 생각하며 회상에 잠긴 한 노인은 강아지를 온 가족이 귀여워하는 꼴에 부아가 치밀어 김 시장의 따귀를 한 대 갈기자, 강아지가 깡깡 짖으며 대들자 냉큼 잡아서 패대기를 쳤는데 그만 죽고 말았다. 그 전말을 듣고 박길부가 분개하던 중에 김 사장이 쌍말을 하며 한 영감을 몰아붙이자 자신도 모르게 따귀를 한 대 갈겼다. 그 깡패는 얼씨구나 하고 공격의 화살을 박길부에게 돌려 전치 4주의 진단서까지 첨부한 고소장을 냈고, 졸지에 선량한 작가는 빵살이까지 하게 된 것이 이 소설의 전말이다. 사랑을 읽는 시간 월남전에 참전하여 19개월을 근무했던 나는 거기 남겨둔 애인의 딸이 한국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찾고자 나이도 많은 한국 남자에게 시집을 왔다. 파월 장병들이 월남에서 뿌렸던 씨앗이 나중에 한국의 아버지를 찾는 소재는 우리 소설에 빈번한데 대개 애초에는 부인하다가도 끝내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것과 반대다. 다만 자신을 속인 이런 죄의식으로 주인공은 다문화가정 출신 어린 학생들에게 애틋한 인정을 베풀게 된다. 손녀의 친구들 중 하나인 용수의 엄마 브티 호아가 이상운이 월남에서 사랑했고 결혼하기로 약속했던 월남 아가씨 브티 즈엉의 딸이었다. 이상운이 월남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숨긴 것은 그가 악한이라서가 아니라 오로지 아내와 자식들에 대한 애착과 가정 보호본능 때문일 것이다.

저자 소개

강원도 영월출생. 


1988년 󰡔월간중앙󰡕 복간기념 논픽션 공모에 <金馬里3·1운동 秘史> 당선
1990년 󰡔월간문학󰡕 제61회 신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으로 등단
장편소설 󰡔강물은 모두 바다로 흐르지 않는다󰡕 전2권󰡔그대에게 못다한 말이 있다󰡕, 󰡔우리는 사랑의 그림자를 보았네󰡕
역사소설 󰡔세종&김종서 君臣󰡕
대하역사소설 󰡔대왕세종󰡕전3권
장편논픽션 󰡔태극기의 탄생󰡕
작품집 󰡔그들의 축제󰡕, 󰡔동강󰡕, 󰡔못다 그린 그림하나󰡕, 󰡔남아있는 사람들󰡕,󰡔남녘형님 북녘형님󰡕, 󰡔동티󰡕, 󰡔거울의 이면󰡕
건강실용서 󰡔밥상위의 보약 산야초를 찾아서󰡕, 󰡔야생 생약재로 보약주 만들기󰡕,󰡔박충훈의 건강차 35선󰡕, 󰡔잘 먹고 잘 누고 잘 자는 법󰡕, 󰡔뜯고 따고 캐고 맛보고 즐기는 산야초 기행󰡕, 󰡔삼백초 반신욕 건강법󰡕
2009년 <조선일보> 논픽션대상 수상 󰡔태극기의 탄생󰡕
2009년 대하역사소설 󰡔대왕세종󰡕으로 서울시문학상 수상
2011년 제37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목차

작가의 말

행복을 읽는 시간 …… 11
저주 …… 37
우리 집에 오는 천사들 …… 74
운수 나쁜 날 …… 104
불명열不明熱 ……153
사랑을 읽는 시간 ……180
겨울 모기 …… 244
손말명 …… 272

해설: 진실과 저주와 행복의 삼각 구도 …… 283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