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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644188 / 384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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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소설은... 그동안 자연 정경묘사에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는 솜씨로 독자들을 현혹하면서도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한을 아리랑 가락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과, 우리 민족사의 비극인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꾸준하게 넓혀온 박충훈 소설가의 여덟 번째 작품집이다. 작가는 이번 작품집에서도 굴곡진 개인사에도 불구하고 ‘정선 아리랑’의 명맥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모습(「귀향별곡」)을 보여주고 있는데, 시대적 아픔을 딛고 생명을 유지하여 온 우리 시대 개인의 삶을 손에 잡힐 듯이 구체적... 이 소설은... 그동안 자연 정경묘사에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는 솜씨로 독자들을 현혹하면서도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한을 아리랑 가락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과, 우리 민족사의 비극인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꾸준하게 넓혀온 박충훈 소설가의 여덟 번째 작품집이다. 작가는 이번 작품집에서도 굴곡진 개인사에도 불구하고 ‘정선 아리랑’의 명맥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모습(「귀향별곡」)을 보여주고 있는데, 시대적 아픔을 딛고 생명을 유지하여 온 우리 시대 개인의 삶을 손에 잡힐 듯이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작품 속의 인물들은 가난이나 피난의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자손을 번식시키는(「내 이름은 김치3」) 삶의 에너지에 충실한 존재들이다. 뿐만 아니라 작가는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등과 같은 시대의 고비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생존을 위한 인물들의 몸부림을 통해 주체로서의 인간이 무엇인가를 조명하고 있다. 이번 작품집 『흐르는 강물처럼』에서는 특히 ‘핏줄’에 관한 도드라진 사연(「흐르는 강물처럼」)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작가는 가난과 전쟁 같은 극한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힘으로 핏줄을 본 것이다. 그 핏줄은 강원도 산하를 감싸고도는 아리랑처럼 면면히 이어져 아픔과 가난과 한을 극복하는 생명의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신이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정선 아리랑’의 정신으로 승화되어 나타난다. 그래서 ‘정선 아리랑’이 전쟁의 죽음과 가난의 단절 그 경계를 넘어 현재의 삶을 숭고하도록 만드는 생명력으로 작품 곳곳에서 살아서 꿈틀거리고 있다. 또한 아리랑 고개를 넘으며 끈질기게 생명을 지속해온 그 과정이, 험난한 시대적 상황을 도도한 인내와 끈기로 극복하여 온 우리 민족의 저력을 생각나게 하기도 한다. 그것은 이 소설이 비록 넉넉하지는 않지만 가난과 전쟁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주체적인 사람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주체적인 사람들은 생존에 자부심을 가진 존재이고, 그것은 어떤 경우에도 ‘아리랑 가락’ 같은 생존의 끈기로 나타나고 있다. 소설 『흘러가는 강물처럼』은 고난의 시대 상황을 살아온 개인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면서 그 시간을 극복하는 서사가 유장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거침이 없다. 이 작품은 경제적인 이득 여부를 최선의 잣대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토착적인 인정과 전통적인 민족동일성의 의식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묻고 있다.
작가의 말
어렵다. 말이 어렵고, 뜻이 어렵고, 생각하기 어렵다. 새가 울든 노래하든 그냥 듣고 즐기면 되고, 꽃이 아름다우면 보고 즐기면 된다. 그러나 새가 운다는 말에 나는 뜻을 같이하지 못한다. 사람은 슬퍼서 울고, 기뻐도 울고, 행복해도 울고, 억울해서 울고, 석양이 아름다워도 운다. 새는 절대 그래서 울지 않는다.
또 한 번 어려운 말 한 묶음을 세상에 내놓으며 나는 새처럼 노래한다. 듣는 사람에 따라 까마귀 노래, 종달새 노래도 될 것이다. 또 어떤 이들이 운다고 해도 좋다.
목차
책머리에 _ 어려운 말 한 묶음
흐르는 강물처럼
어머니의 소
귀향별곡
벙어리뻐꾸기
쥐
우리 사는 세상
나는 호치민을 보았다
내 이름은 김치3
남녘형님 북녘형님
그 땅의 65년 전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