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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028741 / 328쪽 202 x 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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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머리에
나는 詩人이 아니다. 그 누가 詩人이라고 내게 꼬리표(登壇 시인)를 붙여준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살만큼 살아 온 팔순의 지금 이 나이에 그런 걸 인정받아 詩人이라는 이름을 달았다고 해서 내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지금 나는 그럴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나는 지금까지 詩作法에 대해서도 배워 본 적도 없고 또한 누구에게도 그런 가르침을 받아 본 적도 없다.
그런데도 나는 詩라는 형식을 빌려서 글을 써서 여기 한권의 책으로 엮어서 감히 세상에 내놓았다. 남들이 읽어보고 어떻게 평가해도 나는 거기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다만 단 한 사람이라도 내 글을 읽어 주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또한 내가 쓴 글들이 그대로 독자에게 이해하기 쉽게도 전달되어서 조금이라도 나와 같이 공감할 수 있었다고 하면, 나는 그것으로 만족하게 생각한다.
내가 꿈도 많았던 고등학교 때였었다.
교내 문학상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거기에 詩 한 편을 응모했던 게 운 좋게도 입선되었었다.
그것을 계기로 해서 고등학교 시절 내내 문학서클 활동을 해 오면서 문학에 대한 꿈을 키워 왔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서부터는 각박한 생활 전선에 부딪히면서 살아가는 데 바빠 문학에 대한 꿈을 접어야 했었다.
그런데도 그에 대한 꿈은 내 가슴속 깊은 곳에 지워지지 않은 그리움 같은 것으로 항상 남아 있었는지도 모른다.
40여 년이라는 오랜 현직에 있을 때는 절필(絶筆)하고 살아왔었는데, 은퇴 후에서야 그런 그리움 때문이었는지, 펜을 들어 글을 써 봤다.
은퇴 후에 무료한 시간들을 글을 쓰면서 보낼 수가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었다고 생각한다. 그 글들을 모아서 하나의 책으로 묶어 여기 내놓은 것이다.
나는 오랜 詩 作業을 통해서 다져진 숙련된 기성시인이 아니다. 수준 높고 아름다운 詩語를 가지고 기교를 부릴 줄도 모른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오면서 그 속에서 보통사람들이라면 그 누구라도 다 체험하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그대로 詩라는 글로 표현해서 옮겨 써 본 것뿐이다.
무엇보다도 내 손자 손녀들에게 영원한 할아버지로 남겨 주고 싶었다. 이것으로써 내 손자 손녀들이 나를 기억하고 또 나를 기억하는 손자 손녀들이 여기 살아가고 있다면 나도 그들과 함께 여기서 영원히 살고 싶은 것이다.
人生, 살아가는 것. 누구나 처음 가보는 길이다. 가도 가도 알 수 없는 길이더라. 처음 가보는 길은 궁금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더라. 나는 그런 인생길을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느끼는 대로 글로 옮겨봤다.
내 아들 딸, 손자 손녀들도 내가 걸어왔던 것처럼 내 뒤를 따라서 그런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와야 할 것이다. 따라서 내가 여기에 담아 놓은 글들은 그들에게 어떤 감성적인 것을 주고자 하는 것보다는 그들이 처음 가보는 인생길을 찾아가는 데, 방향을 제시하는 하나의 지표(指標)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2021년 3월 11일
長林 朴鍾權
책머리에 4
추천사 7
제1장 가족 그리고 행복
그대와 나는 동행자 22
내가 늙어 가고 있었네 24
팔순의 문턱이 바로 앞에 있었네 26
人生길 다 가는 날까지 28
행복이란 남 부러워할 게 못 되더라 31
행복이라는 가치 34
내게 가장 귀한 것 36
욕심을 비워야 행복하다 38
부부싸움 40
당신은 내게 보배 43
당신, 아까워서도 못 버리겠는걸 46
오래만 살아 줘요(有病長壽) 48
혼자 살아가는 연습도 하자 51
혼밥 54
고물자동차 58
내 몸 아픈 것,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 61
너희가 부모의 마음을 아느냐64
내게는 보물이 둘이나 있네 67
손주 놈, 대답하는 것 좀 보게 72
자장면의 추억 74
生老病死 77
죽어도 영원히 사는 것 80
제2장 인생, 살아가는 것
흘러가는 구름인가 84
힘들어도 최선을 다하다 보면86
근심걱정 없는 사람 어디 있나?88
사람 팔자 누가 아나?90
가는 길 열두 고비 92
아픔과 슬픔은 누구나 있다 94
마음 편하게 살아가야96
일장춘몽이다 98
인생은 장거리 경주다 99
누구나 한 세상이다102
고난 없는 영광이 어디에 있나104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106
인생 여행길, 목적지는 어디에?108
누구나 한 평생만 살다 가는 것110
주어진 길을 피하려고 하지 마라112
우는 애에게만 젖을 줘야 하나요114
누가 누구를 ‘내로남불’이라고 하는가 116
노인네라고 대우만 받으려고 하지 말아요 118
돈이 뭐길래121
술(酒)이 뭐길래 123
사촌이 땅을 사면 125
제3장 세월, 그리고 오고 가는 계절
歲月이라는 인생열차 130
인생은 지구를 타고132
세월 가는 것은 천리(天理)인데134
가는 세월, 오는 세월 136
지구는 쉬지도 않고 돌아 138
버스 지나가고 손들면 뭘 해 139
꽃 피는 봄이 가고 있네141
유월의 장미화여143
가을비에 젖어서145
가을(秋)이 가고 있네147
흰 눈이 내리는 날150
제4장 여행
노년에 여행을 떠나요 154
바닷가에서 157
저 바다에 살고 싶다 160
어촌의 아침 162
저 바다로 떠나고 싶다 164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167
상하의 섬 오키나와171
해외 자유여행 아무나 하나 174
제5장 사랑, 그리고 신앙
사랑은 아무나 하나 182
아가야, 곱게 자라서 빛나라 184
어린 아기로 돌아가자186
어미 개와 강아지 열두 마리188
사랑은 기다리는 마음191
내게 힘이 되신 여호와여194
주여, 나를 좁은 문으로 인도하소서196
승패에만 매달리지 마라 198
세상사 불공평한 것도 인정하고 살아야 201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204
그대 가는 길, 하나님이 인도하고 있어요 208
무거운 짐들일랑 내려놓아요 210
그대와 하나님이 동행하고 있어요 212
제6장 그리운 고향
지구라는 별에 와서 살면서 216
가보고 싶은 내 고향219
가을엔 고향에 가고 싶다224
과수원집 동무는 지금 어디에227
가보고 싶은 추억의 목포 항구230
佛光川 벚꽃길 237
제7장 이별 그리고 그리움
상실(喪失)의 언덕에서 242
너를 떠나보내면서244
울고 싶을 때 울지 못하는 것247
잊지 못할 그대여 249
사랑이란 아픔인가 251
내게 그리움 하나253
너는 떠나갔지만 255
그리움은 저 멀리에 257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 259
기다림이란 끝이 없어요 260
망각(忘却)이라는 약(藥)262
제8장 2020년도, 코로나 그리고 장마
코로나19 공포 266
우리네 봄은 언제 오려나 269
얼었던 산천(山川)에 봄은 오는가 271
그리움이 별거더냐273
이 가을에 낙엽처럼 275
사는 재미가 없다고들 한다 278
코로나는 누구의 편도 아니다 280
장마가 남기고 간 상흔283
태풍이 지나가고 285
제9장 내 조국 대한민국
그대들은 꽃으로 피어 있네 290
여기 역전(歷戰)의 용사,
진정한 영웅(英雄)들이 있네 293
서오릉(西五陵) 296
기억하라, 장진호(長津湖) 전투 299
누가 젊은이들의 생명을 앗아 갔는가 305
우리를 도왔던 나라, 에티오피아 311
설마리(雪馬里)전투의 전적지(戰迹地) 314
미래세대에게 부강, 한국을 물려줘야 317
시평320
출간후기 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