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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고 망해도 또 연애

민서영 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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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연애란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상대방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이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연애해온 작가가 몸소 겪은 건강하지 않은 연애, 일명 ‘망한 연애담’을 토대로 얻은 깨달음을 한 권에 담았다.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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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308969 / 292쪽 110 x 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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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연애하라, 한 번도 망해보지 않은 것처럼
“할 거예요, 말 거예요? 연애합시다. 썸 말구요!”


요즘 2030들에게는 ‘연애’보다 ‘썸’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소비된다. 왜 그들은 연애보다 썸을 선택할까?
웹툰 플랫폼 누적 400만 뷰, 단행본 시리즈 5만 부 돌파, 대만과 일본에 판권 수출…! 2030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받은 대한민국 대표 페미니즘 콘텐츠, 사이다 4컷 만화 ‘썅년의 미학’ 민서영 작가의 첫 산문집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됐다.
연애란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상대방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이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연애해온 작가가 몸소 겪은 건강하지 않은 연애, 일명 ‘망한 연애담’을 토대로 얻은 깨달음을 한 권에 담았다.

출판사 리뷰

연애하라, 한 번도 망해보지 않은 것처럼 “할 거예요, 말 거예요? 연애합시다. 썸 말구요!” 요즘 2030들에게는 ‘연애’보다 ‘썸’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소비된다. 왜 그들은 연애보다 썸을 선택할까? 웹툰 플랫폼 누적 400만 뷰, 단행본 시리즈 5만 부 돌파, 대만과 일본에 판권 수출…! 2030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받은 대한민국 대표 페미니즘 콘텐츠, 사이다 4컷 만화 ‘썅년의 미학’ 민서영 작가의 첫 산문집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됐다. 연애란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상대방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이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연애해온 작가가 몸소 겪은 건강하지 않은 연애, 일명 ‘망한 연애담’을 토대로 얻은 깨달음을 한 권에 담았다.

저자 소개

  • 저자 : 민서영
저자 : 민서영
글 쓰는 웹툰 작가.
『썅년의 미학』이라는 책을 썼다.
곧 시대의 아이콘이 될 예정.

책 속에서

연애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었고, 섹스가 세상에서 제일 흥미로웠으며, 친구보다 애인이 좋았던 어느 누군가의 이야기. 지나가는 이들이 모두 나를 연애 대상으로 보기를 바랐고,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 상대라도 일단 나를 좋아해주면 좋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지구 끝까지 쫓아갈 체력과 의지가 있었던 어느 누군가의 이야기. 좋아하는 상대는 자빠뜨려서라도 내 것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렸고, 그에게 애인이 있다는 사실은 승부욕을 불태우는 계기가 될 뿐 결코 물러설 이유가 아니었던, 연애를 하고 있어도, 하고 있지 않아도, 혹은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패배자라 여겼던 어느 누군가의 이야기.

-p7 중에서

좋아하고 싶어요, 사랑하고 싶어요. 아침에 딥키스를 해도 입 냄새마저 견딜 수 있는 사랑을 원해요. 조금 꼴사납더라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확실하게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차이더라도 제대로 들이받아 보고 차이고 싶어요.
그러니까 그냥 차이는 것보다 엿 같은 일이 있다면, 그건 아마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차이는 걸 거야.

-p29-30 중에서

요즘에는 나도 그런 상상을 한다.
내가 그 아저씨들을 만났을 때와는 정반대로, 나보다 조금, 혹은 조금 많이 어린 남자를 만나는 것. 내가 20대 초반에는 몰랐던 좋은 곳을 데려가고,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예쁜 선물을 안겨주면서 곱게 사랑해주는 것이다. 가성비니, 더치페이 같은 못된 것일랑 잊어버리고, 연상의 의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몸소 보여주는 것이다.
어딘가에서 대충 입수했을 상업 포르노 따위에 나오는 보여주기 식 애무라던가, “퍽퍽! 퍽퍽!” 힘으로 밀어붙여 박기만 하는 섹스 따위가 아니라 진짜로 여자를 배려하며 섹스를 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너와 내가 모두 즐거운 섹스란 무엇인지 진심으로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그의 서투른 섹스가 능숙하게 진화했을 때쯤, 그와 헤어지는 것이다.
‘너에게는 미래가 있단다. 나의 가르침을 가지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렴. 나가서 안전하고 즐거운 섹스를 하렴.’
그런 어미 새 같은 심정의 섹스… 아니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p96 중에서

사랑을 하는 데 페니스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을 나누는 데는 페니스의 크기는 중요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Size does matter.
작은 자지는 구제할 수 없다.

-p159 중에서

잘못된 것은 뭇 남성들의 섹스지, 여성들의 섹스가 아니다. 그들의 무지로 인한 잘못된 섹스에, 내가 그런 미안함, 서운함, 불편함을 느낄 필요는 없다. 내가 남자, 그리고 섹스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런 상황을 겪어야 할 이유는 세상천지 어디에도 없다. 아니다 싶을 때는 언제든지 “그만”을 외칠 수 있는 안전한 섹스야말로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당연히 남성들이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여야만 성립하는 이야기이겠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양보할 수 없는 기준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우리의 “NO”는 힘을 발휘한다. 내가 온전히 즐겁기 위해서, “STOP”이라고 느낄 때 바로 “STOP”이라고 외칠 수 있는 것. 그것이 내가 여성으로서, 그리고 나로서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행동이리라. 여성들이 더 이상 미안해서, 어색해서, 무서워서 섹스를 하는 일이 없기를.
우리, 자신이 즐거운 섹스를 하자.

-p204-205 중에서

Q. 페미니즘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꾸미는 자신과 연애를 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혼란스러워요.
타인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건 인간이라는 이름의 사회적 동물이라면 당연히 가지는 본능이라고 생각해. 나는 페미니즘이 그동안 사회가 주입해왔던, ‘여성’이라는 이름 아래 관성적으로 해야만 했던 것들을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충분하다고 봐. 하던 걸 안 해보고, 안 하던 걸 해보고…. 그렇게 조금씩 조절해나가는 게 아닐까?

-p287 중에서



목차

˙ Prologue _ 남의 망한 연애가 제일 재밌지 … 6

1장. 이번 연애는 망했습니다
˚ 나 20대 청년인데 동년배들 다 나 빼고 썸 탄다 … 11
˚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차였던 경험에 대하여 … 20
˚ Let’s see how it goes … 32
˚ 나는 찌질한 남자를 좋아한다 … 39
˚ 바람피워본 적 있어요? 저는 있어요 … 47
˚ 위선도 선이고, 악법도 법이라면, 짝사랑도 사랑 아닌가요? … 52
˚ 헤어진 애인과 다시 만나도 되는 걸까 … 60

2장. 님아, 그놈을 만나지 마오
˚ 나쁜 남자는 바뀌지 않는다, 적어도 당신으로 인해서는 … 73
˚ 님아, 그 OPPA를 만나지 마오 … 84
˚ “삐빅, 이 쓰레기는 재활용이 안 됩니다” … 100
˚ 폴리아모리? 그게 뭔데 … 108
˚ 나의 이상형에 대하여 … 112
˚ 클래식이 좋아진다 … 114

3장. Only Sex is Better than Sex
˚ 엄마, 나는 섹스를 하고 있어요 … 119
˚ 나의 애인이 플라스틱이었던 건에 대하여1 … 124
˚ 나의 애인이 플라스틱이었던 건에 대하여2 … 134
˚ 작은 것(이 싫지만 싫다고 말하지 못한 여자)들을 위한 시1 … 143
˚ 작은 것(이 싫지만 싫다고 말하지 못한 여자)들을 위한 시2 … 150
˚ 태양, 아니 작은 것을 피하는 방법 … 161
˚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대물학개론 … 175

4장. 섹스에는 죄가 없다
˚ 나의 첫 경험은 강간이었다 … 179
˚ 사귀지도 않는데 섹스를 해도 되는 걸까 … 186
˚ 나는 원나잇이 끝나면 남자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 193
˚ 이번 섹스는 망했습니다 … 200
˚ 친구끼리는 섹스하는 거 아니야1 … 207
˚ 친구끼리는 섹스하는 거 아니야2 … 215
˚ 친구끼리는 섹스하는 거 아니야3 … 223

5장. 연애라는 이름의 농담
˚ 외로움의 바다를 떠도는 한 마리의 해파리처럼 … 237
˚ 숯 같은 연애를 꿈꾸고 있습니다 … 245
˚ 비혼주의자는 아닙니다만! … 249
˚ 어쨌든 연애하지 않습니다 … 255

˙ Special part _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265
˙ Epilogue _ 하하하, 웃고 지나갈 수 없다면 …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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