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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팔고 있습니다 농산물 MD의 우리 작물 이야기

전성배 저 | 큐리어스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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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209761 / 200쪽 118 x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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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나이가 들어가면서 무엇이든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곶감도 사람도 제대로 잘 익는 데에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지금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다. 그렇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시간을 들인 만큼 성장한다는 이치다. 차가운 겨울을 보내면서 곶감을 한 입 베어 먹는 일은 어쩌면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몸으로 배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전성배
저자 : 전성배
계절에서 인간과 작물의 순환을 배웠다. 땅에서 나고 자라는 모든 것에 애정이 생겼고 농부를 존경하게 되어 기꺼운 마음으로 장사꾼이 되었다. 현재는 온라인으로 과일을 판매하면서 농부와 소비자 사이를 연결하고 있다. 앞으로는 단순히 작물을 파는 것을 넘어 땅에서 나고 자라는 생명들의 소중함과 농부들의 마음을 전하는 글을 쓰면서 살고 싶다.

책 속에서

사람마다 수박을 두드리는 손의 모양은 다르지만, 수박을 두드리는 사람들 모두 그 소리에 집중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박의 소리가 맛있는 수박의 기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p.44

농부의 입장에서 토마토를 노지에서 생산한다는 건 모험에 가깝다. 자연은 예측불가하기 때문이다. 햇빛과 빗물은 작물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작물을 죽인다. 마치 삶의 적당한 시련과 고뇌는 사람을 성장시키지만, 그 이상은 삶을 오히려 파괴하듯이. p.64

미래의 농업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제주에서 귤을 따는 풍경이나 선선한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사과나무를 더는 볼 수 없을까 봐. 뚜렷했던 계절의 색과 작물이 사라져 가는 것이 아쉽다. 나는 아직 사계절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 p.101

생각해 보면 자연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겨울, 봄, 여름을 잘 견뎌야 가을에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사람이나 자연의 동식물이나 모두 가을을 기다리며 사는 것 아닐까. p.116


우리의 마음을 밭이라고 생각하고 땅심 관리를 해야 한다. 조금 쉬었다 가는 것이 오히려 가장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방법이다. p.133

화와 복이 연달아 올 수 있다는 사실, 대자연의 이치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 돈보다는 가치를 중심에 두는 태도 같은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농부로서의 삶을 감당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p.169

나이가 들어가면서 무엇이든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곶감도 사람도 제대로 잘 익는 데에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지금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다. 그렇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시간을 들인 만큼 성장한다는 이치다. 차가운 겨울을 보내면서 곶감을 한 입 베어 먹는 일은 어쩌면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몸으로 배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P.197

목차

<봄>
고난이 낳은 산물 | 대저 토마토
겨울이 품은 봄 | 설향 딸기
흔하고도 귀한 것 | 산채
노수(老手)의 품격 | 황매
**새참 먹는 시간_ 맛을 판다는 것

<여름>
여름의 문을 두드리다 | 수박
꽃만큼 향기로운 과일 | 참외
경험해야만 알 수 있는 일 | 대석 자두
노지에서만 얻을 수 있는 맛 | 토마토
**새참 먹는 시간 _ 꼭지가 뭐라고
향기가 데려다 주는 곳 | 멜론
죽음의 계절에 태어나다 | 복숭아
캠벨의 시대가 저물다 | 샤인머스캣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 | 패션프루트
**새참 먹는 시간 _ 사라질지도 모를 풍경들

<가을>
시절의 맛 | 무화과
또 다른 절기 | 홍로 사과
가을을 기다리며 | 보은 대추
사과와는 다른 운명 | 배
**새참 먹는 시간 _ 땅심 관리의 중요성
또 하나의 상징 | 석류
가을의 떫은 맛 | 단감
비상(飛翔)을 꿈꾸며 | 참다래
땡감을 심어 기르다 | 홍시
**새참 먹는 시간 _ 농사를 짓는다는 것

<겨울>
겨울의 시작을 기다리면 | 귤
겨울밤을 물들이다 | 유자
한라산 봉우리를 열면 | 한라봉
시간으로 빚은 정성 | 곶감
**새참 먹는 시간 _ 제철, 그리고 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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