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녹정기 2 밝혀지는 궁중비사

시리즈 : 녹정기(완역본) [10]

김용 저 | 이덕옥 역 | 김영사 | 2021년 01월

북트리

정가
$25.60
판매가
$14.0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8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4989455 / 388쪽 148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8,900
  • 16,920
  • 16,650
  • 15,30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마침내 김용 유니버스의 대미를 장식하다!
국내 최초 정식 출간 완역본


중국 문학의 영원한 신화 김용이 남긴 최후의 대작 《녹정기》. 새로운 무협을 향한 김용의 끝없는 실험의 종지부를 찍는 ‘위소보’라는 안티히어로를 탄생시키며 김용 유니버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청나라 최전성기를 배경으로 역사적 사건을 허구적 상상력과 절묘하게 융합한, ‘신필神筆’의 최고 경지를 이룩한 역작이다. 한국의 김용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녹정기》의 국내 정식 출간 완역본.
청나라 초기, 패권을 쥔 만주족 황실과 명나라를 되찾으려는 한족 백성들의 항쟁이 계속되던 시대. 황실과 백성 양쪽 편을 넘나들며 화려한 언변과 번뜩이는 기지로 천하를 주름잡은 소년 위소보의 모험 활극이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무武도 협俠도 없는 민초 영웅 역사를 상대로 도박을 걸다! 전형적인 영웅 형상을 깨고 정형화된 선악 대립의 구조를 벗어던지며 무협의 전통을 하나씩 해체해온 김용은, 마지막 작품에 이르러 ‘무’도 ‘협’도 갖추지 못한 위소보라는 안티히어로를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비천한 출신에 무공 실력도 형편없는 위소보는 기존 무협의 완전무결한 영웅들과 달리, 갖은 욕설과 거짓말을 달고 살며 이기기 위해서라면 편법도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청나라 황제 강희제를 도와 백성과 나라를 위하는 일에 활약하고, 천지회의 편에 서서 한족 백성들의 독립을 지지하며 점차 민초를 위하는 영웅의 면모를 갖춰간다. 김용은 저자 후기에서 “소설은 사회를 반영”하며, “현실사회에선 완벽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위소보의 탄생 비화를 남긴 바 있다. 위소보는 타고난 말솜씨와 잔꾀, 심지어 도박꾼의 능력까지 마음껏 발휘하여 무림 영웅들을 구하고, 역사적 사건들을 해결하며 재미와 통쾌함을 선사한다. 평범한 인물도 세상을 제패하는 영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위소보의 파란만장한 모험기는 전에 없는 신선한 매력으로 전 세계 무협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생동하는 역사의 틈을 완벽히 파고든 기상천외한 영웅의 활약 《녹정기》는 청 왕조의 안정을 찾고자 하는 강희제 시대의 모습을 상당히 잘 반영하고 있다. 시대적 상황과 무림 세계에 피어난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이 조화를 이루며 탄탄한 서사를 이룬다. 한족과 이민족 갈등에 더해 주변국과의 영역 문제까지 다루면서, 작품의 배경은 중국을 넘어 러시아, 몽골, 티베트까지 발판을 넓히며 원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위소보의 행적을 따라가며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을 발견하는 것 또한 《녹정기》를 읽는 재미이다. 위소보는 청나라 황제 강희제의 신하로서 ‘만주 제일용사’라 불리는 오배, 삼번의 난을 일으킨 장수 오삼계 등과 대립하는데 모두 실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인물들로 이야기에 사실감을 더한다. 실존 인물들 사이를 종횡무진하는 위소보의 활약은 기록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로서 상상력을 자극하며 역사의 빈틈을 완벽하게 파고든다. 천하를 품을 진정한 영웅을 찾아서 김용은 《녹정기》에서 ‘한족 왕조의 정통 관념’이 강했던 초기 역사관을 완전히 벗어던진다. ‘녹정鹿鼎’은 사슴과 솥을 의미하며, 천하를 지탱하는 두 축인 ‘백성과 황실’을 상징한다. 민족 간의 갈등이 첨예한 시대에 만주족 황실과 한족 백성 양편을 넘나드는 위소보의 일대기를 통해 김용은 한족과 이민족의 대립을 무화시킨다. 끝으로 권력의 정통성과 진정한 지도자의 격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천하를 품을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

저자 소개

본명은 '사량용(査良鏞)'. 절강성 해녕에서 1924년에 태어났다. '신필(神筆)', '호협지사(豪俠之士)', '대협(大俠)', '대종사(大宗師)'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김용은 20세기 후반 중국문학에서 독특하고 독보적인 위상을 가진 작가다. 1957년부터 집필을 시작하였고, 이후 <사조영웅전>,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녹정기>, <소오강호>, <천룡팔부> <소설 녹정기> 등에서 강한 개성의 인물 군상과 다채롭고 웅건한 서사를 통해 당나라 이후 이어져 온 중국의 고유한 무협 문학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는 중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경험했고, 수백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역사서를 수차례 통독하는 등 역사와 인문학 전역에 걸쳐 공부했다. 그 자신은 무협소설을 호구지책으로 썼다고 고백하지만 젊어서부터 몸에 익힌 탄탄한 인문학적 소양은 무협소설을 정통 문학의 대열에 올려놓기에 충분했다. 김용 소설에 열광하는 상당수 독자들이 등소평, 장경국 등 사회 지도층 인사와 지식인층인 것은 이러한 사실에서 비롯된다. 그의 작품은 전세계 화교들이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때 반드시 읽어야 할 교과서 같은 책으로 중국의 오랜 역사와 유서 깊은 문화를 담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출간된 그의 작품들은 모두 1,000쇄를 훨씬 넘었고, 성경보다 더 많이 팔린 모택동 어록의 기록을 이미 오래 전에 거뜬히 갱신했다. 이제는 대만과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구미 지역까지 수많은 김용 마니아들이 생겨나고 있다. 1980년대부터 중국과 대만에서는 김용 소설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김학'이 생겨났고, 세계적 명문 베이징 대학에서의 정식과목 채택과 국제토론회 개최, 중국 고교의 정규교과과정 개설 등은 이미 김용 소설이 명백한 고전의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 준다. 김용의 작품들은 이제 종이로 된 소설을 넘어서 영화, TV시리즈, 게임, 인터넷으로 숨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김용의 무협작품은 명실공히 하나의 문화 현상이자 21세기를 이끌어 갈 문화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역자 소개

국내에 무협소설을 처음 소개한 번역 무협 1세대 작가. 그동안 200여 종 1천여 권의 무협소설을 번역했고, 《무림천하》 《봉무구천》 등 다수의 창작품을 발표했다. <판관포청천> <측천무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녹정기> 등의 TV 시리즈와 <황비홍><소오강호><천장지구><집으로 가는 길> 등의 영상물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했다. 현재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이자 번역연구회 고문으로 있으며, ‘세방번역’을 운영하고 있다. 

책 속에서

두 사람은 여전히 한 손과 두 손으로 대치하고 있는데, 태후의 왼손에 집게처럼 생긴 짧은 병기인 아미자蛾眉刺가 쥐여져 있었다.
그 아미자로 해 노공의 아랫배를 겨냥해 천천히 찔러갔다.
그런데 아미자가 상대의 아랫배에서 한 자쯤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않았다.
_<6. 밝혀지는 궁중비사> 중에서


오배는 약기운 때문인지 제정신이 아니었다.
등 뒤에서 누가 기습해오는 것도 모르는지 피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오배는 미친 듯이 괴성을 질러대며 손에 묶여 있는 쇠사슬을 마구 휘둘렀다.
창살 밖에 있는 청의인들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아연실색했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희한한 광경을 본 것 같았다.
_<7. 천지회의 군웅들> 중에서


진근남은 한가운데 비어 있는 공석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건 주삼태자朱三太子의 자리다.”
이어 그 옆 공석을 가리켰다.
“이쪽은 대만 정 왕야의 자리다. 정 왕야는 국성야의 아드님으로, 지금은 작위를 이어받아 연평군왕延平郡王이 되셨다. 우리 천지회 회의 때 주삼태자와 정 왕야가 오지 않으면 늘 공석으로 남겨놓는다.”
_<8. 영웅호걸의 길> 중에서


풍제중은 왼발로 바닥을 탁 찍는가 싶더니 몸을 솟구쳐 허공에서 덮쳐 내려왔다.
현정 도인은 이미 몸을 비스듬히 피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풍제중은 유령처럼 현정의 앞쪽으로 미끄러져오면서 왼발을 오른쪽으로 쓸어내며 오른팔을 왼쪽으로 후려쳤다.
바로 조금 전에 백한풍이 보여줬던 그 횡소천군 초식이었다.
_<9. 정통을 두고 겨루다> 중에서


날카로운 도광刀光이 번쩍이는 가운데 평서왕부 열여섯 명의 시종들을 향해 공격해갔다.
그 열여섯 명의 시종들은 제자리에 못 박힌 듯 서서 두 팔을 축 늘어뜨려 손을 허벅지에 붙였다.
그리고 눈은 똑바로 앞만 응시할 뿐, 강친왕부 열여섯 고수들의 공격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_<10. 절세가인과의 인연> 중에서

 

목차

6. 밝혀지는 궁중비사
7. 천지회의 군웅들
8. 영웅호걸의 길
9. 정통을 두고 겨루다
10. 절세가인과의 인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