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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개띠들의 가출 한만수 장편소설 | 돈을 갖고 튀어라

한만수 저 | 글누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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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276335 / 32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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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작가 한만수는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은행과 보험회사를 17년 동안 다니는 틈틈이 습작을 하다 1990년부터 무작정 전업 작가의 길로 나섰다. 월간 <한국시>에 시 「억새풀」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베스트셀러 시집 󰡔너󰡕를 비롯하여 그간 5권의 시집과 120여 권의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실천문학사> 신인상과 제5회 이무영 문학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하루󰡕는 원고지 1,200매 분량으로 주인공이 하루 동안 경험한 일을 쓴, 세계문학사에서 볼 때도 보기 드문 소설이다. 장편소설 󰡔활󰡕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지난해인 2014년 12월에는 12년 6개월 동안 집필한 대하장편소설 󰡔금강󰡕(전15권)을 완간했다. 󰡔금강󰡕은 우리나라 최초로 일제강점기부터 2000년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였으며, 동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그리고 물가 등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소설이다. 늦깎이 공부를 시작해 경희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학하다 중단했다. 

 

책 속에서

정식은 은행에 다녔던 덕분에 일찌감치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그때만 해도 노후 걱정은 남에게 닥쳐올 미래일 뿐이었다. 상황이 180도 바뀐 것은 IMF 사태 이후다. IMF가 터지기 전에는 은행 상호만 다르지 다 같은 은행원인 줄 알았다. 월급도 비슷하고 복리후생도 비슷해서 타 은행을 부러워하지도 않았다. IMF가 터지고 합병을 당한 은행은 졸지에 쪽박을 차는 신세가 되어 버렸고, 합병한 은행원은 승리의 전사가 되어 버렸다.
명예퇴직금으로 프렌차이즈 치킨 가게를 차렸다가 말아 먹는 데 딱 1년 걸렸다. 아내는 아파트 대출을 받아서라도 브랜드 운동화 대리점을 해 보자고 재기를 다졌지만, 장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공사판에서 막노동하는 한이 있더라도 대출은 받지 않겠다고 버틴 끝에 채권 회수 회사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그마저 연말이면 퇴직을 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 자식 사업자금으로 아파트 대출을 받겠다는 건 아파트까지 국말아 먹자는 것과 다름없다는 생각에 부들부들 떨었다.
─ 본문 중에서

목차

58년 개띠들의 가출 ─ 7
작가의 말 ─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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