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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103198 / 40쪽 227 x 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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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담비 연구 박사 최태원의 10년의 관찰 일기가 녹아든 생태 그림책
담비는 우리나라 깊은 숲에 적은 수가 살다 보니 그다지 알려진 것이 없는 신비로운 동물이다. 국립생태원에서 10여 년 동안 담비를 연구하고 있는 최태원 박사는 이러한 담비에 관한 흥미로운 점들을 하나둘 밝혀내고 담비 관찰 일기를 작성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고자 그림책으로 재구성하게 되었다. 이 그림책도 10여 년 동안의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행동이 활달하고 외모가 귀여운 담비는 사람처럼 고소하고 달콤한 먹이를 좋아해 숲속의 미식가로 불린다. 또 잣, 밤, 호두를 먹는 청설모를 잘 잡고, 꿀벌을 먹는 말벌 집을 털어 애벌레를 잡아먹으며 농작물을 해치는 고라니와 멧돼지 등의 동물을 잡아 줘서 농부에게도 도움을 준다. 게다가 자연이 잘 보존된 곳에서만 살기 때문에 담비의 서식지 보존을 위해 노력한다면 다른 동물들도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마운 존재다. 또한 건강한 숲 생태계 유지로 이어져 환경과 생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심재원 화가는 세밀하고도 사실적인 묘사로 어린이들이 쉽게 담비를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숲으로, 동물원으로 계절 따라 직접 취재를 다녔고 5년 만에 완성했다. 나무 위에서 자는 담비 모습을 그리기 위해 직접 상수리나무를 올라가 구도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숲에서 담비를 직접 보지 못해 어려움이 컸다. 특히 동물원에서 보고 담비의 날렵한 동작을 재현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며칠을 기다리며 동작을 보고 또 보며 담비의 움직이는 모습을 그려내고자 애썼고, 마침내 최고의 담비 그림책이 완성되었다.
■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담비에 얽힌 생생한 실화
이 글은 2013년 경북 영덕에 있는 한 펜션 보일러실에서 담비가 새끼를 낳아 기르는 것을 본 집주인이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그림책이다. 지우네가 시골 빈집으로 이사 온 날에 허름한 보일러실에 막 새끼들을 낳고 살던 담비 가족을 발견한다. 지우는 새끼들을 방으로 데려가 따뜻하게 해 주고 먹을 것도 놓아 주지만, 새끼들은 어미만 애타게 찾고 어미 담비도 밖에서 겉돌기만 한다. 지우는 하는 수 없이 새끼들을 원래 자리로 데려다주고, 어미 담비는 곧장 숲속으로 새끼들을 물고 가 버린다. 숲에는 무엇이 있기에 담비가 떠난 걸까?
새로 마련한 보금자리에서 오소리에게 공격을 받고 두려움에 떨던 새끼들도 어느새 자라 바깥세상에 처음 나온다. 그리고 꾀꼬리를 보고 쫓아가다 덫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한다. 어미와 같이 처음 사냥을 나간 날에는 협동으로 청설모 잡는 법을 배우고 점점 사냥 실력이 늘면서 새끼 담비들은 어미와 협동으로 작은 멧돼지까지 잡으며 더욱 용기를 가지게 된다. 그렇게 무럭무럭 자란 새끼들은 청년 담비가 되고 가을이 되어 감나무가 있는 지우네 마을을 가게 된다. 마을 감나무에 올라갔다가 동네 사냥개들이 짖어대는 바람에 꼼짝 못하고 있을 때, 마을 사람들은 사냥개들을 쫓아 주고 지우는 곧장 담비 어미와 눈을 마주치고는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다. 담비 가족은 조심스레 감나무에서 내려와 지우 둘레를 한 바퀴 돌고 다시 먼 길을 떠난다.
■ 담비의 생김새와 흔적을 담은 풍성한 부록
본문에서 담지 못한 자세한 정보를 통해 아이들이 담비에 대해 더 쉽고 재밌게 알 수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담비의 생태 정보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부록에는 담비 몸의 생김새, 발바닥 특징, 암컷과 수컷의 구별, 태어나서 죽기까지의 한살이, 담비의 흔적인 발자국과 배설물, 사는 곳과 먹이 등 세부적인 정보를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