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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란 저 | 열린어린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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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761181 / 160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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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박채란
저자 : 박채란
2004년 『국경 없는 마을』을 시작으로 동화 『까매서 안 더워?』, 『오십 번은 너무해』, 『우리가 모르는 사이』, 청소년소설 『목요일, 사이프러스에서』, 그림책 『벽』 등을 썼습니다. 책문화예술교육 플랫폼 ‘책친구협동조합’에서 활동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마음에 다가가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p.34
“좋아하는 애 때문에 가슴 아파 본 적 있냐구? 떨려서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고 마음 조여 본 적 있냐는 말이야. 니가 진작부터 나랑 사귀고 싶어 했다는 거, 자꾸 내 근처를 맴돌았다는 거 알아. 하지만 그건 날 사귀어 보고 싶은 거지 날 좋아해서는 아니잖아? … 하지만 그건 다 가식일 뿐이야. 떨림이 없으니까. 그런 건 싫어. 사랑은 게임이 아니라 떨림이라구.”

p.47
그 시절 키 작고 못생긴 찌질한 배현승이 미치도록 안쓰럽다. 너무나 그립다. 누구보다 소중하다.

p.55
많은 게 변했지만 그래도 주희와 마주 앉아 있으면 어떤 건 변하지 않고 계속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안도감이 몸을 따듯하게 데운다. 그렇다. 나는 주희가 좋다. 나와 참 다르지만 나는 주희가 좋다.

p.80
괜찮아. 하루에 수천 번 수만 번 마음이 바뀌어도. 괜찮아.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었던 것이 무너져 버려도. 한번 선택이 잘못 되었다고 완전히 실패하는 것은 아니잖아. 그냥 지금의 나에게 솔직할 뿐. 오늘의 선택이 남은 인생 전체를 결정하는 건 아니야. 내게 찾아온 물음에 답하기 위해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고민했어. 그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그러니, 다시 한 번 괜찮아. 하루에 수천 번 수만 번 마음이 바뀌어도.

p.98
엄마의 ‘무슨 이야기든 들어주기 자세’를 무너트릴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아빠가 만든 음식이 엄마 눈앞에 놓이는 거다. 엄마는 정성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p.120
민호가 웃었다. 가희도 활짝 웃었다. 둘은 고깔모자를 쓴 채로 말없이 자장면을 먹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이라고 가희는 생각했다.

p.129
이번에도 떨어진다면? 이제 그는 더 이상 버릴 것이 없다.

p.138
교사 임용 시험을 준비하면서, 바다에 대한 그의 공상도 다시 시작되었다. 두 평 남짓한 고시원 방에서 망망대해를 상상하는 것이 유일한 기쁨이었다. 그는 다짐했다. 이제 와서 선원이 될 수는 없지만 교사가 되고 나면 꼭 배를 타고 긴 여행을 하겠노라고

목차

사랑은 떨림 - 7
하루에 수천 번 아니 수만 번 - 51
한 그릇도 배달됩니다 - 87
횡단보도 앞에 서다 - 125
수록 지면 - 157
작가의 말 -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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