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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개정판] 김영하 장편소설

시리즈 :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42]

김영하 저 | 문학동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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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검은 꽃 김영하 저 | 문학동네 | 2014년 01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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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75321 / 428쪽 128 x 18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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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017 김영하 장편소설 검은 꽃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17권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명민한 문장력으로 삶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괴할 권리”를 끊임없이 주장해온 작가 김영하의 『검은 꽃』이다. 『검은 꽃』은 1905년 멕시코로 떠난 한국인들의 이민사(移民史)를 그려낸 장편소설로 2004년 동인문학상 수상 당시 “가장 약한 나라의 가장 힘없는 사람들의 인생 경영을 강렬하게 그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백 년 전 멕시코로 떠나 완전히 잊혀져버린 이들의 삶을 간결한 문장과 힘 있는 서사로 생생하게 되살려낸 이 작품은 1900년대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날 우리에게 변함없이 뜨거운 울림을 준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안고 멕시코행 기선에 승선한 열한 명의 한국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외려 희망에의 배반이었다. 에네켄 농장의 채무노예가 된 그들은 고국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멕시코 전역을 떠도는 신세로 전락한다. 한번 배반당한 희망은 소설을 관통하는 내내 회복되지 않는다. 낯선 땅 위의 한국인들은 안주에 대한 꿈을 간절히 이어가지만 멕시코에 불어닥친 혁명과 내전의 바람, 이웃나라 과테말라의 정변에 휩쓸려 전장을 전전하고, 발밑의 풀뿌리처럼 ‘신대한’을 국호로 내건 소국을 세워보지만 정부의 소탕작전에 의해 대부분 전사하고 만다. 이것은 분명한 민족수난사이다. 그러나 이 수난의 여정, 그리고 지난한 죽음의 형태를 통해 작가가 세상 바깥으로 던지려 한 것이 과연 역사의 동작뿐일까. 지난 세기, 작고 나약했던 우리 민족이 통과해온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이 시대의 흔들림을 결코 무던히 지나갈 누군가의 입질로 여기지 않으면서, 우리는 『검은 꽃』을 통해 오래전 김영하의 손끝을 떠난 찌를 다시금 물어야 할 것이다.

저자 소개

1995년 계간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퀴즈쇼』 『빛의 제국』 『검은 꽃』 『아랑은 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소설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호출』이 있다. F.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했다. 문학동네작가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만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들은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 등 10여 개국에서 활발하게 번역 출간되고 있다. 최근 산문집 삼부작 중 『보다』 『말하다』를 출간했으며, 『읽다』는 삼부작의 완결편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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