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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797768 / 176쪽 12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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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예쁜 꽃일수록 환경에 예민하다
“식물을 보면 사람과 많이 닮았다. 시들어 가던 식물이 되살아나는 것을 바라보며 문득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우울증에서 치유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다.” - 본문 중에서
식물이 시드는 이유는 정해져 있다. 물, 햇빛, 토양 중 하나라도 적당하지 않으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다. 그때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면 영영 되살아날 수 없다.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독하게 살아남는 식물도 있지만, 어떤 생명도 죽음을 면할 만큼 단단하지 못하다. 대신 식물은 살아 있는 한 반드시 결실을 맺는다.
저자는 ‘식물’과 ‘사람’이 비슷하다고 이야기한다. 사람도 어떤 하나의 요소가 적당하지 않으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다. 그때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한다면 마음이 영영 아플 수 있다. 그러니 책에서는 마음이 힘들고 아파지기 시작하면, 나에게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말한다. 그렇게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하는 모든 순간이 내게 도움이 되면서, 내가 품은 마음을 꽃피울 수 있게 된다. 생각해 보면, 예쁜 꽃일수록 환경에 예민했던 것 같다. 그러니 나의 마음이 아팠던 이유가, 이곳에서 꽃을 피우기엔 아까웠기 때문은 아닐까. 그저 마음이 너무 예뻐서 아팠을 뿐이다.
오늘을 버틴 당신이 만나게 될 날들
“시간은 지나가고
아픔은 희미해지고
웃음은 짙어지고
마음은 설레며
입가에 미소가 스며드는
그런 날을 만나게 될 거라고.” - 본문 중에서
내가 당면한 고통에 끝이 없어 보여, 마음이 굳은 사람을 위한 이야기다. 이 책은 ‘헤아리다’라는 동사를 떠올리게 만든다. 어떤 날은 내가 저자가 되어 아픔을 깊이 헤아리다가도, 또 어떤 날은 저자의 친구가 되어 저자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고 애쓰고 있었다. 고로, ‘기분이 괜찮은 날의 내가 기분이 안 괜찮은 날의 사람을 어떻게 헤아려 주면 좋을까’에 대해 고민해 보게 만든다.
‘우울’이라는 감정은 언제 어떻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인데, 우리 사회에서는 과하게 부정하고 숨기려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왜 우울감을 부끄럽고 숨겨야 할 치부처럼 느낄까. 서로의 ‘우울’을 오픈하고 특이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우울할 때 큰 위로가 되었던 순간을 떠올리면 해결이 아닌, 이해였다. 이 책이 우리 사회에서 갖는 ‘우울’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리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나는 늘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에게 맞춰 주기 위해 노력했다.
[우울증이 찾아온 날 : 16쪽]
지금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던 건지, 어디서부터 퍼즐이 잘못 맞춰진 건지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럼 나는 항상 예스맨이었던 나를 떠올린다.
누구의 부탁이든 거절하지 못했던, 거절하는 방법도 몰랐던 나.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몰랐기에 뒤돌아서서 홀로 아파했던 나의 모습이 보인다.
[거절하지 못하는 나 : 21쪽]
그땐 바빠서 못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무기력과 미루는 습관들이 모두 지친 마음에서 비롯된 일종의 우울 증상이라는 걸 깨달았다.
[무기력-해야 할 일들을 점점 미루기 시작했다 : 28쪽]
‘오늘은 또 어떤 일로 힘들까’, ‘어떤 힘든 일들이 나를 괴롭힐까’,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그런 생각들로 하루의 시작이 두려웠다. 한 번 잠들면 영원히 깨지 않았으면 했다.
[생각을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다 : 38쪽]
‘이렇게 말해도 될까?’,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진 않을까?’, ‘내 힘든 상황을 눈치챘을까?’ 하는 생각만 머릿속에 맴돌아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점점 겉돌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 43쪽]
한 걸음이라도 떼어 보자는 생각으로 처음 치료의 문을 두드린 곳은 심리 상담소였다.
전문가의 도움은 필요한데 병원은 겁이 났고, 그나마 접하기 쉽다고 생각했던 곳이 상담소였다. 상담 횟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단 한 번일지라도 누구와 상담을 하느냐다.
[한 걸음이라도 떼어 보자 : 53쪽]
당신과 내가 걸어온 길, 앞으로 걸어갈 길이 비록 같지는 않겠지만 아픈 길을 지나 왔다는 사실은 같기에 우리는 같은 경험을 나눈 동료다. 그래서 누구보다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며 응원한다.
[정신과 약이 효과가 있나요? : 75, 76쪽]
어떤 글이든 상관없다. 글답지 않아도 상관없다. 감정 쓰레기통이어도 충분하다. 어차피 나 혼자 보는 거고 나를 위해 끄적이는 것만으로 그 의미가 충족된다. 떠오르는 생각들을 최대한 기록하면 된다.
[글쓰기는 치유의 힘이 있다 : 92쪽]
“네가 무엇이 되어야만 네가 소중한 것은 아니란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부터 치유된다 : 95쪽]
퇴사를 결정하는 일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현실적인 문제를 포함하여 ?퇴사할 수 없는 이유는 많이 있었지만, 퇴사해야만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나를 위한 선택을 하기로 했다.
단 한 가지의 이유는 바로 ‘행복’이었다.
[죽기보다 무서웠던 퇴사를 결정하다 : 100, 101쪽]
우린 누구나 부족하지만 누구나 장점이 있으며 누구나 나다움이 담긴 아름다움이 있다.
[나를 받아들이는 시간 : 112쪽]
수많은 요소가 말라 가는 식물을 되살렸듯, 수많은 요소가 나를 회복시킨 것이다.
하나의 노력만으로 당장 원하는 모습이 되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를 위한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시간이 지나 삶을 더 예쁘게 완성해 줄 것이다.
[수많은 방식이 나를 치유한다 : 116쪽]
만약 지금 당신이 힘들다면 많이 힘든 것이다. 내 힘듦에 의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남의 눈으로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지 않고 나의 눈으로 내 마음을 바라보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만이 진정한 내가 될 수 있고 내 마음을 볼 수 있기에.
[힘든 사람 앞에서 하면 안 되는 말 ‘누구나 다 힘들어’ : 122, 123쪽]
예전에 아프지 않았을 때의 모습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저 지독한 독감에 걸린 것처럼, 아픈 시간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 것뿐이라고.
모든 아픔은 결국 지나가니까, 아픔의 시간 뒤에 누구보다 밝게 웃을 당신을 보고 싶었다고. 그렇게 독감이 지나가면 함께 힘든 시간을 잘 견뎠다고 고생했다고 말해 주고 싶었다고.
[힘든 시기를 함께해 준 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다 : 146, 147쪽]
처음 이야기-우울증이 찾아온 날
거절하지 못하는 나
1. 우울증 초기 증상들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했다
무기력?해야 할 일들을 점점 미루기 시작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에서는 예민해지지만
그 외의 시간은 무감각해졌다
식욕 감퇴 또는 폭증
불면증이 찾아왔다
생각을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다
완벽주의?숨이 막힐 정도로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
점점 겉돌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공황장애
선택에 대한 자기 확신 부족, 분노 조절 어려움
2. 아픔에서 한 걸음이라도 멀어져 보자
한 걸음이라도 떼어 보자
상담의 한계
인생 첫 정신병원
이상한 사람이고 싶지 않아요
정신과 상담을 효율적으로 받는 팁
정신과 선생님이 상담사는 아니다
정신과 약이 효과가 있나요?
이제 내가 나를 지켜 줄 거야
3. 너무 완벽하려 하지 마세요
지금도 충분해요
모든 아픔에 사랑을 보냅니다
올바른 생각의 중요성
스스로를 안아 주는 방법
산책
달리기
글쓰기는 치유의 힘이 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부터 치유된다
4. 버티다 버티다 힘들면 놓아도 돼요
우울증을 극복한 결정적인 이유
죽기보다 무서웠던 퇴사를 결정하다
퇴사 후 어느 오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주말이 아니어도 스타벅스는 붐빈다
나를 받아들이는 시간
수많은 방식이 나를 치유한다
타고난 성향
힘든 사람 앞에서 하면 안 되는 말
‘누구나 다 힘들어’
5. 일상이 행복으로 돌아오다
또다시 무기력할 때
숨 쉴 수 있는 공간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했던 날이 인생에 두 번 있었다
힘든 일은 없는 게 제일 좋다
자아 형성은 30대까지도
생각보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이 많다
우울증은 누구나 찾아온다
힘든 시기를 함께해 준 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다
결혼 생활
시간은 지나가고 아픔은 희미해진다
6. 윤지비 Q&A
무기력이 찾아왔을 때 극복하는 방법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