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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에 노을지듯

한용유 저 | 학이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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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542634 / 360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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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머리말 九旬記念集 석양에 노을 지듯을 펴내며 팔순 이전의 글을 간추려 지난 2015년 6월 『먹구의 푸념』이란 수상록을 낸 바 있는데 그때 빠진 글과 편지글, 종사에 관한 글에 팔순 이후의 글을 한데 모아 구순 기념집 『석양에 노을 지듯』이란 제호로 속편을 내게 되었습니다. 前篇 머리글에도 얘기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계속하고 있는 나의 일기 중에서 골라낸 것입니다. 일기에서 추려낸 글이라서 신변잡기에 불과합니다. 들판의 풀꽃처럼 끈질긴 삶의 여정이었습니다. 귀도 어둡고 기억력도 날로 줄어들어 이제 금방 한 일도 멍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나이에 내가 아직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뿐입니다. 이것마저 못 하게 되면 요양원 신세밖에 없겠다고 생각하니 숙연해집니다. 증손주를 본 나이에 아직도 이와 같이 타이핑을 하고 있으니 감사해야겠습니다. 이 글이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에게 위로와 공감되는 바가 있다면 보람이 되겠습니다. 나의 글쓰기는 삶의 부대낌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뱉어 내는 배설작용의 수단으로 시작했음을 누언(累言)한 바 있지만 마음 내키는 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청보리 수필과 함께한 세월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이 탓인지 그렇게 좋아하는 독서마저 무디게 되고, 그저 내 마음속의 응어리를 푸는 정화 작용으로 자족하는 한편 날로 생기를 잃어가는 자신의 삶에 충전용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토해 놓고 보니 나는 시원하나 남에게는 비위(脾胃)에 거슬리는 게 있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대밭바람에 묻힐지라도 표현의 욕구에 끌리고 말았습니다. 석양에 노을 지듯 돌아가고 싶습니다. 叱正 바라면서 아울러 격려의 말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한용유
저자 : 한용유
자(字)는 학언(學彦), 아호(雅號)는 설봉(雪峰)·우농(愚聾)으로 1931년 10월 7일(음력, 辛未生) 경북 경산시 사동 402번지에서 3남1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1956년 3월 20사단 포병 제98대대에서 병장으로 만기제대를 하고, 1956년 4월부터 1985년 6월 정년퇴임 시까지 교정직으로 일했다. 퇴임 후 한일약품상사에서 3년 2개월, 덕영종합건설에서 7년 6개월을 더 근무한 것을 끝으로 모든 직장 생활을 마쳤다. 교정직에 일하던 1962년 6월, 제1회 방사선사 국가고시에 합격하였던 것을 계기로 현재 대한 방사선사 원로회원으로 있으며, 청보리수필문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모범공무원상과 인권옹호상, 교정대상, 옥조근정훈장 등을 받았으며, 6.25참전 국가 유공자이다.
지은 책으로는 『먹구의 푸념』이 있다.

머리말

九旬記念集 석양에 노을 지듯을 펴내며


팔순 이전의 글을 간추려 지난 2015년 6월 『먹구의 푸념』이란 수상록을 낸 바 있는데 그때 빠진 글과 편지글, 종사에 관한 글에 팔순 이후의 글을 한데 모아 구순 기념집 『석양에 노을 지듯』이란 제호로 속편을 내게 되었습니다. 前篇 머리글에도 얘기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계속하고 있는 나의 일기 중에서 골라낸 것입니다.

일기에서 추려낸 글이라서 신변잡기에 불과합니다. 들판의 풀꽃처럼 끈질긴 삶의 여정이었습니다. 귀도 어둡고 기억력도 날로 줄어들어 이제 금방 한 일도 멍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나이에 내가 아직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뿐입니다. 이것마저 못 하게 되면 요양원 신세밖에 없겠다고 생각하니 숙연해집니다. 증손주를 본 나이에 아직도 이와 같이 타이핑을 하고 있으니 감사해야겠습니다. 이 글이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에게 위로와 공감되는 바가 있다면 보람이 되겠습니다.
나의 글쓰기는 삶의 부대낌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뱉어 내는 배설작용의 수단으로 시작했음을 누언(累言)한 바 있지만 마음 내키는 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청보리 수필과 함께한 세월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이 탓인지 그렇게 좋아하는 독서마저 무디게 되고, 그저 내 마음속의 응어리를 푸는 정화 작용으로 자족하는 한편 날로 생기를 잃어가는 자신의 삶에 충전용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토해 놓고 보니 나는 시원하나 남에게는 비위(脾胃)에 거슬리는 게 있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대밭바람에 묻힐지라도 표현의 욕구에 끌리고 말았습니다. 석양에 노을 지듯 돌아가고 싶습니다. 叱正 바라면서 아울러 격려의 말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책 속에서

내가 글을 낼만한 이력도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부끄러운 흔적입니다.
사실 근접으로 은유와 유머가 결여된 무미건조하고 딱딱한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문학성이 결여되어 있고 기록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글은 작가의 거울이며 글속에 혼(진실)이 들어 있어야 한다는데 그렇지 못해 답답합니다. 오늘을 있게 한 밑바탕에 고달팠던 늙은이의 글을 내가 지금 68년 전의 첫 일기장을 보듯 느끼게 될는지? 도부장수 할머니의 나의 사주풀이 甘言에 쌀바가지를 주고 흐뭇해하던 어머니의 모습, 그 70의 古稀도 그리고 80 고개도 넘어 九旬에 이렇게 구순기념집을 타이핑하고 있으니 만감이 교차됩니다. 힘겹게 80 고개를 넘어 구순에 들어서니 아득히 90 고개가 내려다보입니다. 인생은 마라톤이라 했습니다. 90 고개를 향해 다시 들메끈을 다잡아야겠습니다. 인생 오복에 고종명이 가장 크고 무겁다고 했습니다. 이제 남은 무거운 짐을 벗으면서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란 천상병 시인의 歸天의 시를 呪文처럼 외우며 석양에 노을 지듯 곱게 돌아가고 싶습니다.

- 5부 살구꽃 향수, ‘여담餘談’(356~357쪽)

목차

1부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

경인년 섣달그믐 밤
戊戌年 歲暮에
정유년 세모를 보내며
두 번째 단식을 마치고
병상기病床記
論語 學習에 對한 小考
버릇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
세상 사는 이야기(요가의 생활화)
해바라기 봉사단 선진지 견학
청보리 수필을 물러나면서
복지회관 단상斷想
明倫 大學 卒業有感
달성노인복지관 5년의 회상
나의 隨筆 習作
정보화시대에 뒤지는 노인이 안 되기 위하여
봄비 바라보며


2부 추억의 단상

추억의 단상
새벽산책길에 만난 노반老伴
개구리 봉
경칩 날의 고산 골 산책
새벽산길 겨울비를 맞으며
盤龍寺 문학기행
새벽산책 이모저모
텃밭 타령
동짓날 밤
정월 대보름 달맞이 산행
문경새재 산행
월악산月岳山 산행기山行記
즐거운 나들이
팔공산 단풍구경
팔공산 설중 산행
상화기념관 및 수목원 국화전시회 참관
경복궁 및 청와대 투어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
봉화마을 탐방


3부 추억의 일기

황혼을 아름답게
행복한 일상
여생餘生의 넉넉한 밑천
형수님의 팔순 축사
형수님의 꼬부라진 엄지손가락
증손주 이름 짓기
자녀교육에 대한 단상
아내의 입원
사전의료의향서
둥지 따라 새 보금자리
결혼 60주년(回婚을 맞이하여)
대명동 내 집으로 돌아옴
내 집으로 돌아온 후의 일상
형수님 16주기를 추모하며
추억의 일기


4부 동곡산 바라보며

벌초를 하고 돌아와서
할아버님의 81週忌 追慕
처 외조부님을 기일을 맞아
入鄕祖 直長公 遺基에 對한 考察
秋季 先賢 遺跡地 見學記
乙未年 星州先塋寒食祭
무술년 산천재 묘제
동곡산 바라보며 追記 10
星州先塋寒食墓祭
후산파 홍의종중 정기총회 나들이
癸巳年 星州先塋墓祭
종중 이사회 회의록을 읽고
2017년 직장공 종중 정기총회를 다녀와서
인터넷족보 편찬 수단작업을 마치고
時享에 대한 鄕愁와 종사의 이모저모
산천재 임원회에 다녀와서
수상록기증(산천재 말복종회)
칠성판


5부 살구꽃 향수

평산대작平床對酌
제야 탄사除夜 嘆辭
장맛비 그친 맑은 아침
自招 禍胎(스스로 부른 화근)
윤 님의 사십구재를 올리며
아, 증조모님
詩心에 雜念을 헹구고
소양호昭陽湖
살구꽃 향수
百日紅(배롱나무)
백담사百潭寺
백담계곡百潭溪谷
未轉向囚의 非命
나의 행복메이커
兪女史님 靈前에
5.18 민주화 운동 22주년
여담餘談

跋文 _학언學彦 아저씨 구순기념집九旬記念集 발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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