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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이 초상권

김희정, 정용환 저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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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903468 / 116쪽 165 x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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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줄거리 미솔이는 먹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통통한 편이지만 자신의 외모에는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미솔이 엄마는 날씬하고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SNS에 자신의 모습과 일상생활을 사진으로 올리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평소 엄마는 미솔이가 뚱뚱하다고 자주 놀립니다. 그렇지만 미솔이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어느 날 미솔이는 엄마와 함께 기분 좋게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등굣길에 친구 지유가 놀리듯 엄마의 SNS를 보여 줍니다. 엄마가 SNS에 올린 사진은 침까지 흘리면서 흉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는 미솔이 자신입니다. 단단히 화가 난 미솔이는 집에 들어가자마자 엄마에게 따지지만, 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엄마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은 미솔이는 자신의 SNS에 설거지거리가 쌓여 있는 싱크대와 지저분한 집안 사진을 올리고 그 아래에 ‘전쟁터 우리 집’이라고 씁니다. 엄마와 미솔이는 다시 한 번 다투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 미솔이네 반에 레오라는 잘생긴 남자 아이가 전학을 오고 미솔이의 짝꿍이 됩니다. 처음에는 전혀 관심이 안 가던 레오가 조금씩 좋아지자 미솔이는 애써 자기 마음을 부정합니다. 미솔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 책 속으로 마음이 아프고 슬픔이 올라와 레오를 똑바로 쳐다볼 수 가 없었다. 계속 체한 것같이 속이 답답하고 기분이 꿀꿀했다. 마침내 기적이 일어난 거다. 내가 밥맛이 없어지다니……. 하지만 그 기적은 가장 슬픈 날에 찾아왔다. 급식이 담긴 식판을 보고도 식욕이 없었다. 음식 냄새는 안 나고 레오의 로션 향기만 내 코끝을 간질였다. 지유와 레오가 사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콕콕 아프고 마음이 무거웠다. ‘나의 역사적인 날!’ 밥맛이 없어진다는 그 사춘기는 레오와 슬픔과 함께 찾아왔다. 바람처럼 급작스럽게……. 학교를 다니는 동안 급식을 안 먹기는 처음이었다. 배가 아프다고 보건실에 가서 누워 있었다. 하루 종일 레오를 신경 쓰느라 눈이 푹 들어간 것 같았다. ‘아! 누구를 좋아하는 것도 참 힘든 일이구나!’ 지유가 집에 가다가 다리라도 부러져서 내일부터 결석 하라고 빌었다. 하지만 멍하니 딴생각을 하며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지유가 아니라 내가 다리에 깁스를 할 뻔했다. ‘잠깐의 나쁜 생각도 허락하지 않는 나의 하나님! 부처 님! 산신령님! 착하게 살게요. 그러니 제발 레오와 지유가 사귀는 건 막아주세요!’ 지유를 생각하니 차마 나와 사귀게 해 달라는 기도는 안 나왔다. ‘그래, 완전 의리 없는 지유와 나는 다르지!’ 계속 아프다고 하니 레오도 걱정을 해 주었다. “미솔아, 조퇴하고 가야 하는 거 아니야?” “신경 쓰지 마! 지유에게나 가 봐!” “응? 지유에게는 왜?” “아니야, 됐어!” 하루가 길었고 아팠고 슬펐다. <본문 84~86쪽>

저자 소개

  • 저자 : 김희정, 정용환
저자 : 김희정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은 동화 작가를 꿈꾸며 제10회 기독공 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어요. 유치원 원장, 초.중등 논술 콘텐츠 연구원을 했고, 교육학 교재 집필도 했어요. 대학로 반디돌봄센터와 노원구 아이휴센터 센터장으로 일하면서 초등 친구들을 만나고 있어요. 사랑스러운 친구들 덕분에 좋은 선생님으로, 재미있는 글감이 퐁퐁 솟아나는 행복한 동화 작가로 지내고 있어요. 어린이책작가교실 글벗들과 열심히 쓰고 공부하며, 동화책으로 세상의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기쁨과 설렘이 가득합니다.

그림 : 정용환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개성 있는 콘셉트와 캐릭터,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그림책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슈퍼독 개꾸쟁』으로 네이버 오디오 클립과 함께 한 초등학생이 뽑은 ‘제1회 이 동화가 재미있다’ 대상을 수상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쿠나와 슈가의 과학 학습기』가 있고 그린 책으로 『로봇 일레븐』, 『복제인간 윤봉구』, 『유튜브 스타 김은동』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마음이 아프고 슬픔이 올라와 레오를 똑바로 쳐다볼 수 가 없었다.
계속 체한 것같이 속이 답답하고 기분이 꿀꿀했다. 마침내 기적이 일어난 거다. 내가 밥맛이 없어지다니……. 하지만 그 기적은 가장 슬픈 날에 찾아왔다.
급식이 담긴 식판을 보고도 식욕이 없었다. 음식 냄새는 안 나고 레오의 로션 향기만 내 코끝을 간질였다.
지유와 레오가 사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콕콕 아프고 마음이 무거웠다.
‘나의 역사적인 날!’
밥맛이 없어진다는 그 사춘기는 레오와 슬픔과 함께 찾아왔다. 바람처럼 급작스럽게…….
학교를 다니는 동안 급식을 안 먹기는 처음이었다. 배가 아프다고 보건실에 가서 누워 있었다.
하루 종일 레오를 신경 쓰느라 눈이 푹 들어간 것 같았다.
‘아! 누구를 좋아하는 것도 참 힘든 일이구나!’
지유가 집에 가다가 다리라도 부러져서 내일부터 결석
하라고 빌었다. 하지만 멍하니 딴생각을 하며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지유가 아니라 내가 다리에 깁스를 할 뻔했다.
‘잠깐의 나쁜 생각도 허락하지 않는 나의 하나님! 부처
님! 산신령님! 착하게 살게요. 그러니 제발 레오와 지유가 사귀는 건 막아주세요!’
지유를 생각하니 차마 나와 사귀게 해 달라는 기도는 안 나왔다.
‘그래, 완전 의리 없는 지유와 나는 다르지!’
계속 아프다고 하니 레오도 걱정을 해 주었다.
“미솔아, 조퇴하고 가야 하는 거 아니야?”
“신경 쓰지 마! 지유에게나 가 봐!”
“응? 지유에게는 왜?”
“아니야, 됐어!”
하루가 길었고 아팠고 슬펐다.

〈본문 84~86쪽>

목차

엄마보다 집밥 _ 7
딸보다 사진 _ 17
뚱뚱이 초상권 _ 29
사춘기를 기다려! _ 39
오~ 레오, 레오 _ 50
레오나르도 다빈치 _ 59
드디어 심쿵! _ 68
밥맛이 없는 날이 오다니! _ 82
오 솔레 미오 _ 95

작가의 말 _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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