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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있어도 섬이 보입니다

고성기 저 | 파우스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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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494195 / 136쪽 145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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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첫 시집 『섬을 떠나야 섬이 보입니다』 출간 이후, 『가슴에 닿으면 현악기로 떠는 바다』, 『시인의 얼굴』 등의 시집 출간과 함께 창작활동을 이어온 시인이 그동안의 삶과 문학세계를 되돌아보며 엮은 시집. 첫 시집의 제목과 조응하는 『섬에 있어도 섬이 보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으로도 알 수 있듯 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은 시인의 삶의 여정을 함께 반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고성기
저자 : 고성기
1950년 제주도 서부 한림에서 태어났다. 제주일고와 제주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74년부터 제주여자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를 거쳐 교장으로 재직하다가 2013년 은퇴하였다.
1987년 우리 전통시 시조로 문단에 나와 시집 『섬을 떠나야 섬이 보입니다』 『가슴에 닿으면 현악기로 떠는 바다』 『시인의 얼굴』 산문집 『내 마음의 연못』을 출간했으며 제주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 동백예술문화상, 2011년 제주특별자치도 예술인상을 받았다.

머리말

작가의 말
1992년 12월
첫시집 ‘섬을 떠나야 섬이 보입니다’를 낼 때의 설렘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모든 것을 다 갖고 싶고, 다 하고 싶었던 젊은 시절엔 떠나야 바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70이 넘어 욕심을 하나하나 내려놓으며 생각해보니 내가 곧 섬이었고 바다였고 산이었음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떠나지 않아도 볼 수 있게 되었나 보다. 그래서 쓴 시가 ‘섬에 있어도 섬이 보입니다’이다.
 
그러다보니 시가 쉬워졌다.
꾸미는 말과 기교가 사라지고 더러는 실체를 보게 됐다.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보는 것! 그것이 어른의 진실임을 알게 되었다.
시집을 내는 일은 부끄럽다. 늘 모자라니까. 그래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 보다는 쓰는 것이 덜 부끄럽다.
앞으로도 덜 부끄러운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2020년 가을
고성기

목차

제1부 그리움이란

못 보낸 편지
그리움이란
꽃은
바램
떠난 자리
다음 단계는
숟가락 두 개
아내에겐
아가가
아련하다
손자를 보며
목련이 나에게
들꽃의 독백
단풍꽃
바둑을 두며
수월봉

제2부 섬에 있어도 섬이 보입니다

섬에 사는 것은
섬 그리기
파도
섬에 있어도 섬이 보입니다
섬사람 섬에 살아도
무인도
산천단 곰솔 아래서
숨 쉬는 돌
만남
막걸리 한 잔
한 마디
늦게 알다
감나무숲
산딸나무
봄은 봄이다

제3부 곡선은 돌아올 줄 안다

이렇게 살고 싶다
법문
법계사에서
백 팔 배
동그라미 앞에서
창령사 오백 나한
낙화암
다시 다랑쉬에 오르다
나무는
폭설
더 가진 만큼
달맞이꽃
나무가 말하길
겨울잠
헛독서
너무 쉽게 나오는 말
코로나

제4부 가끔은 가벼운 게 더 좋다

여행은
광고 한 줄
마음을 열면
인동초
2절까지
틀렸나
어떤 사돈
시 할아버지
시집 보내줄게
시간은
살아보라
바람에게
꽃 웃음
가을이 언제 와요
어떤 반칙
노래방에서

제5부 다 내려놓은 꽃

꽃무릇
벚꽃
벚꽃 지는 날
경주 배동 삼릉 소나무
깊은 밤 커피 한 잔
고사리 밭에서
4월 신엄 바닷가
4월 민들레
태풍.2
타조처럼
이발한 날
손바닥 선인장
산수국
봄비 오는 날
금창초
정류헌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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