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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903451 / 120쪽 165 x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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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창’의 용기와 코끼리 ‘촘촘’과의 우정
소년 ‘창’은 학대받는 코끼리를 대변해서 탐욕으로 가득 찬 어른들에게 저항하고자 용기를 낸다. 그리고 ‘촘촘’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어린이라는 한계와 가정에 닥친 불운 때문에 촘촘을 끝내 지키지는 못했지만 촘촘과의 우정을 통해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분명히 알게 된다.
촘촘은 마마의 조련사를 향해 죽을힘을 다해 달려갔어. 놀란 마마의 조련사가 이제는 촘촘을 향해 매를 휘둘렀어.
촘촘은 질끈 눈을 감았지. 그런데 이상했어. 아파야 하는데 아프지가 않았거든.
감았던 눈을 슬쩍 떠 보니 촘촘 앞에 누군가 서 있었어.
바로 창이었어. 창의 얼굴에는 기다란 매 자국이 생겼지.
“얘는 내 코끼리라고요. 함부로 때리지 마세요.”
“친구한테 함부로 매질을 하니까 화가 난 거라고요.”
창의 말에 촘촘은 깜짝 놀랐어. 창은 촘촘의 마음을 다 알고 있었어. 인간이 코끼리의 말을 알아들을 리 없었을 텐데 말이야.
*
“위험하니까 가! 가야 해!”
하지만 아기 코끼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어. 모두가 몰려오고 있었지. 창은 입술을 깨물었단다. 아기 코끼리를 등지고 팔을 양쪽으로 쫙 벌렸어. 누구도 아기 코끼리에게 총을 쏘지 못하도록 말이야.
‘촘촘, 지켜봐 줘. 이제 어느 누구도 그렇게 떠나보내지 않을 거야.’
동화를 읽자마자 터져 나오는 말 “코끼리야, 미안해. 정말 미안해.”
평범한 코끼리로 태어난 ‘촘촘’이 인간의 탐욕 때문에 엄마와 자유를 잃고 학대받는다. 오로지 트레킹 코끼리가 되기 위해서…. 동화를 읽은 어린이들은 촘촘이 겪는 고통과 슬픔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코끼리뿐만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갖게 될 것이다.
어느새 인간들이 촘촘을 둘러싸고 있었어. 촘촘은 총소리 때문에 겁을 먹었어. 인간들은 아주 크고 거대해 보였지. 엄마보다 더 말이야. 아무리 둘러봐도 도망갈 구멍이 보이지 않았어.
그때였어. 등 뒤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지 뭐야. 촘촘은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렸어. 진짜 엄마였어. 그제야 목구멍 안에서 맴돌던 울음이 터져 나왔지.
“엄마!”
엄마가 온 사실을 알아챈 것은 촘촘만이 아니었어. 사냥꾼들도 알아챘지. 모두 일제히 자세를 잡더니 엄마를 향해 마구 총을 쏘기 시작했어.
“탕! 탕! 탕!”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발사된 총알에 닿은 것은 차가운 공기만이 아니었어. 항상 강해 보였던 엄마가 털썩 쓰러졌어. 마치 나뭇잎처럼 말이야.
“안 돼! 엄마!”
*
하도 배가 고파서 온몸의 기운이 쭉 빠질 때쯤 인간들이 찾아왔어. 인간들은 작은 우리에 가두고 굶기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나 봐. 촘촘과 미의 네 발목과 몸통을 나무에 꽁꽁 묶었어. 촘촘과 미는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어지자 인간들은 몽둥이와 채찍으로 촘촘과 미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어. 참다못한 촘촘이 소리를 질렀지.
“왜 때리는 거예요!”
줄거리
코끼리 ‘촘촘’은 밀림에서 태어나 엄마와 함께 코끼리 무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어느 날. 무리에서 빠져 나온 촘촘은 우연히 인간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갔다가 위험에 빠지는데, ‘창’이라는 아이의 도움을 받아 겨우 코끼리 무리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코끼리 사냥꾼에게 잡히고 이때 촘촘을 구하려던 엄마는 사냥꾼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촘촘을 잡아온 사람들은 촘촘을 트레킹 코끼리로 길들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폭력과 학대를 저지릅니다. 촘촘의 자유에 대한 간절한 바람은 점점 커집니다. 시간이 흐른 뒤, 촘촘은 코끼리 트레킹 캠프에서 소년이 된 창을 다시 만납니다. 둘은 한눈에 서로를 알아봅니다. 창은 학대받는 촘촘을 구하기 위해서 촘촘의 조련사가 되지만 둘의 만남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돈벌이만 생각하는 캠프의 사장과 악랄한 다른 조련사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창의 엄마 때문에 창은 급하게 캠프를 떠나게 됩니다. 창이 없는 촘촘의 트레킹 캠프 생활은 하루하루가 지옥 같습니다. 창에 대한 그리움에 빠져 있던 촘촘은 실수로 등에 태운 어린 아이를 떨어뜨리고 캠프에서 쫓겨나 베어 낸 나무를 나르는 일을 하는 산으로 보내집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창과 닮은 소년을 구하려다가 발목을 크게 다치고 맙니다. 촘촘은 다시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또 창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마을에 온 코끼리│7
한밤중의 사냥꾼│16
새로운 친구, 미│25
길들여진다는 것│32
다시 만난 창│41
창과 촘촘│51
괴롭히지 마, 내 조련사라고│58
창의 고민│64
안녕, 창│71
사고│78
벌목장에서│85
다시 캠프로│92
구걸하는 코끼리│99
안녕, 촘촘│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