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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쓰는 말 바로잡기

이복규 저 | 새물결플러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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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1291758 / 248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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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이복규
저자 : 이복규
현재 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국어국문학 전공 교수이고,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숭실대학교, 총신대학교에서 강의했다. 국사편찬위원회 한문초서연수과정을 수료해 『묵재일기』를 검토하다 최초의 한글 번역 소설 「설공찬전」 국문본을 발견하는 행운을 누렸다. 아현동 산성교회 장로로서 밥죤스신학교 학부와 연구원에서 신학을 공부해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다. 저서로 『부여·고구려 건국신화 연구』(집문당, 1998; 1999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설공찬전의 이해』(지식과교양, 2018), 『톡톡, 안녕하십니까』(책봄, 2020) 등이 있고, 공저로 『한국그리스도교 민속론』(민속원, 2014), 『우리신화 한국신화』(교우사, 2018)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더러 봉헌 시간에 “특송을 들으면서 헌금하시겠습니다”와 같은 표현을 하는데 이는 부적절한 표현입니다. 특송은 예배하는 사람들 감상하라고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다른 순서와 마찬가지로 특송도 하나님께만 드리는 찬양이어야 합니다. 예배 때 부르는 찬송은 어느 경우든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서, 가수가 청중을 위해 부르는 노래와는 다릅니다.
봉헌할 때 부르는 특송은 특송을 맡은 사람만의 찬양이 아닙니다. 봉헌하고 있는 모든 회중도 속으로 합심하여 그들과 함께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_Ⅰ. 예배 진행할 때 쓰는 말 중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당신’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입니다. 우리말에서는 ‘당신’이라는 말을 다음 두 가지 경우에 사용합니다.
하나는 2인칭 대명사로서, 자기와 동등하거나 그 이하의 위치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합니다.…다른 경우는 3인칭 극존칭 대명사로서, 자기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분을 (그분이 안 계신 자리에서) 아주 많이 높여서 지칭하는 말로 사용합니다. 예컨대 남매가 함께 모여 돌아가신 아버지에 관해서 이야기하면서 “당신의 소원은 남북통일이 되어 고향에 돌아가는 것이었지”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당신’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두 번째 경우를 잘못 적용한 경우라 하겠습니다.…
_Ⅱ. 기도할 때 쓰는 말 중에서

말할 때, 특히 기도할 때 “…을 인하여 감사하나이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으나 부자연스럽습니다. 글로 쓸 때는 괜찮을 수 있지만 말로 할 때는 “…때문에 감사합니다”, “…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표현하는 게 좋습니다.
전자를 일컬어 문어체적 표현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사용해온 개역한글판 성경에 문어체적인 표현이 상당히 많다 보니 그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보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대표기도의 경우 다른 신자들과 공유하는 것이기에 자연스러운 것이 좋습니다. 아버지 되시는 우리 하나님께서도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기도하는 것을 더 원하지 않으실까요?
_Ⅲ. 설교할 때 쓰는 말 중에서

…‘영면(永眠)하다’는 영원히 잠들었다는 말로서, 부활을 교리로 믿는 기독교 신앙과는 거리가 있는 표현입니다. 성경 상으로 보면 우리가 죽는 것은 잠시 잠드는 것일 뿐, 영원히 잠자는 것은 아닙니다.…‘유명(幽明)을 달리하다’, ‘타계(他界)하다’라는 말은 전래의 저승 관념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들입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관념에서는 죽어서 영원히 사는 곳이 저승이었습니다. 그곳은 지옥이나 천당의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막연한 의미의 저세상일 뿐입니다. 유명을 달리했다거나 타계하였다는 말은 그런 곳으로 옮겨갔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성경 상으로 보자면 우리가 죽어서 가는 곳은 낯선 곳이라기보다 창조주 하나님의 품이며 우리의 본향입니다.…
_Ⅳ. 예식에서 쓰는 말 중에서

찬송가 가사에 나오는 말 가운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한자어, 외래어라 어려운 것도 있고, 순우리말이라도 예전에 쓰던 말이나 동음이의어가 많아 의미 파악이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찬송이 곡조 있는 기도라면, 가사의 뜻을 정확히 모른 채 부르는 것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기도하는 셈이니 하나님께 결례입니다.…
造化(조화): ‘천지 만물을 창조하고 주재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된 것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야릇하거나 신통한 일을 일컫기도 합니다. 발음이 같은 ‘調和’(조화)는 ‘서로 잘 어울림’이라는 뜻의 다른 말입니다.…
_Ⅴ. 찬송・복음송에서 쓰는 말 중에서

교회에서 쓰는 ‘증경’(曾經)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도 없고 사회에서도 쓰지 않는 옛말입니다. 교단에 공헌한 경력을 가진 분들을 예우하는 마음에서 그분의 전직(前職)을 계속 호칭으로 사용하다 보니 ‘증경 총회장’, ‘증경 지방회장’ 등의 호칭이 쓰이고 있습니다.
증(曾)은 ‘일찍이’라는 뜻을, 경(經)은 ‘지내다’, ‘겪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니, 증경이란 말은 ‘일찍이 겪은’, ‘이전에 지낸’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증경 총회장’은 이전에 총회장을 지낸 분을 말합니다.
‘전 총회장’
이렇게 표현하면 누구나 알아듣기 쉽고 더 좋겠습니다.
_Ⅵ. 기타 교회에서 쓰는 말 중에서

한국어는 복수를 표시하는 방법이 영어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는 ‘many books’처럼 많다는 말로 꾸밈을 받는 뒷말인 book에 복수라는 표시로 ‘s’를 꼬박꼬박 붙이지만, 한국어에서는 그냥 ‘많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면 족합니다. 이것이 한국어입니다. 요즘 영어를 공부한 이들이 영어처럼 ‘많은 사람들’, ‘100명의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데 잘못입니다. 결혼식 주례사에서도 흔히 “오늘 두 젊은이들이 부부가 되었습니다”라고들 하는데, ‘오늘 두 젊은이가’로 표현해야 우리말답습니다.
_부록 1: 한국어의 특징 중에서

글쓰기는 정확한 사람을 만듭니다. 기록을 남김으로써 후세에 오래 기억되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자기 치유가 일어나고 다른 사람과의 친교와 소통, 나아가 상호 이해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의 글쓰기는 하나님의 진리를 사람들에게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는 강력한 수단입니다. 글쓰기 훈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진리 전달이나 교육이 그만큼 덜 효과적일 것입니다.
_부록 2: 글쓰기의 중요성과 비결 중에서

‘좋은 글’(특히 논술)은 다른 말로 하면 ‘주제’가 명확한 글입니다. 읽고 나서 주제가 선명하게 떠오를 수 있어야 좋은 글입니다. 따라서 글을 쓸 때는 우리 뇌리에 막연히 떠오르는 내용을 붙잡아 더 구체화하고 한정해야 합니다. 사진 찍는 것에 비유하자면, 어느 집에 카메라를 들이댔다고 합시다. 이때 막연하게 그 집을 찍어서는, 무엇을 보여주려 했는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집 베란다에서 정담을 나누는 부부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찍었다면, 사진의 주제가 부부의 정다운 모습이라는 것을 누구나 또렷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_부록 3: 글쓰기의 절차와 과정 중에서

목차

차례
머리말

I. 예배 진행할 때 쓰는 말
1. 준비 찬송 합시다 | 2. 기원과 기도 | 3. 사회자 | 4. 집사님들 주관으로 예배드립니다 | 5. 묵도하심으로 예배 시작합니다 | 6. 사도신경 하시겠습니다 | 7. 신앙고백은 사도신경을 암송하는 것일까? | 8. 주도문 하심으로/주기도문 외겠습니다 | 9. ○○○가 대표기도를 해주시겠습니다 | 10. ○○○가 우리를 대신해서 기도해주시겠습니다 | 11. 대예배 | 12. 수요 예배/금요 심야 예배/새벽 예배 | 13. 성경봉독할 때 잘못 쓰는 말(1): 몇 장 몇 절로 몇 절 말씀 | 14. 성경봉독할 때 잘못 쓰는 말(2): 성경을 받들어 봉독 | 15. 성경봉독할 때 잘못 쓰는 말(3):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제가 봉독해드리겠습니다 | 16. 다 찾으신 줄 믿고 | 17. 시편 ○○장 | 18. 모든 찬송을 ‘아멘’으로 끝내기 | 19. 저희 교회에서는 | 20. 룻기서, 욥기서, 잠언서, 아가서 | 21. 예배, 예식, 기도회, 경건회 | 22. 헌금과 봉헌 | 23. 특송 들으면서 헌금하시겠습니다 | 24. 드린 헌금을 위해 기도 | 25. 제사, 제단, 제물, 성전 | 26. 영시 예배, 자정 예배, 송구영신 예배 | 27. 태신자 | 28. 할렐루야로 인사하기 | 29. 교회 창립 | 30. 제사장 | 31. 기도로 폐회합니다 | 32. 종님 | 33. (축도에서) 성부, 성자, 성령의 은혜가 계시옵기를 | 34. 설교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 35. 찬송가를 부르심으로 시작하겠습니다 | 36. 성가대의 찬양을 듣는 시간입니다 | 37. 속회(구역) 예배 인도를 어떻게 할까? | 38. 어린이 예배 진행 모범 예문 | 39. 어른 예배 진행 모범 예문

Ⅱ. 기도할 때 쓰는 말
1. (마이크 훅 불면서) 아, 아, 아, 다 같이 기도하시겠습니다 | 2. 할렐루야로 기도 시작하기 | 3. 성구를 암송하며 기도 시작하기 | 4. 사랑하시는 하나님 | 5. 감사하신 하나님 | 6. 당신의 크신 능력으로 | 7. 거룩한 성일/안식일 | 8.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사람을 높이는 말 쓰기 | 9. 개회기도(기원)를 대표기도처럼 | 10. 하나님 아버지시여/주여 | 11. 전하는 자나 듣는 자가 피차에 은혜받게 | 12. 예배를 돕는 성가대 | 13. 예배 시종일관을 주관해주시길 바랍니다 | 14. 예수/예수님/성령/성령님 | 15. 신앙고백을 눈 감고 하기 | 16. 작은 정성으로 드린 헌금 | 17. 미처 간구하지 못한 것까지 | 18. 하나님, 책임져주시기 바랍니다 | 19.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 20. 지금은 예배를 시작하는 시간이오니 | 21.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 22. 이 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23.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 24. …해주시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25. 기도 잘하셨습니다

Ⅲ. 설교할 때 쓰는 말
1. 목사가 자기를 ‘○○○ 목사’, 아내를 ‘사모’라고 하기 | 2. ‘할렐루야’와 ‘아멘’은 필요한 때만 써야 | 3. 설교 중의 축원 | 4. 정확한 발음이 필요한 낱말들 | 5. 요나가 고래 뱃속에 | 6.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 7. 제사, 제단, 제물, 성전 | 8. 엘리아/예레미아 | 9. 마가의 다락방 | 10. 제 부인(사모)입니다 | 11. 아멘 유도 | 12. 되어지다 | 13. 유향/유황 | 14. …을 인하여 감사 | 15.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 16. ‘말라기’의 발음

Ⅳ. 예식에서 쓰는 말
1. 보혈의 피 | 2. ○○○가 소천하셨습니다 | 3. 미망인 | 4. 문상 언어 | 5. 영결식(永訣式) | 6. 추도식 | 7. 영면(永眠)하다/영결(永訣)/유명(幽明)을 달리하다/타계(他界)하다 | 8. 삼우제 | 9. 자벽(自??) | 10. 당회장 | 11. 어느 교회 임직 및 은퇴 감사 예배에서 쓰인 표현들의 문제점 | 12. (결혼식에서) 이 예식을 위해서 양가 모친께서 촛불을 밝혀주시겠습니다 | 13. (결혼식에서) 마지막, 이혼 | 14. (축도에서) …하기를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Ⅴ 찬송·복음송에서 쓰는 말
1. 찬송가의 어려운 말들 | 2. 복음송의 잘못된 표현들

Ⅵ. 기타 교회에서 쓰는 말
1. 교회 | 2. 기독교/예수교 | 3. 유월절(踰越節) | 4. 산상수훈(山上垂訓) | 5. 동음이의어들 | 6. 성경/성서 | 7. 평신도(平信徒) | 8. 증경(曾經) | 9. 중보기도 | 10. 예배 봐준다/예배받으세요 | 11. 예수님의 지상 명령 | 12.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유대인의 하루 | 13. 유대인의 시간 | 14. ‘야고보서’의 영역 ‘James’ | 15. 무덤 | 16.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 17. 채찍 | 18. 민초/서민/백성 | 19. 하수/강 | 20. 앞 | 21. 보우(保佑)/보호(保護) | 22. 시각(時刻)/시간(時間) | 23. 유명(幽明)/운명(殞命) | 24. 예언자(??言者)/예언자(豫言者) | 25. 드러내다/들어내다 | 26. 귀신(鬼神) | 27. 왼편 뺨도 돌려대며 | 28. 교회 발전/교회 성장 | 29. 천당/천국/하나님 나라 | 30. ‘하나님’은 ‘하나’(一)+‘님’일까? | 31. 서양 인명들의 우리말 성경에서의 표기 | 32. ‘요한’에서 유래한 서양인의 이름들 | 33. 일점일획 | 34. 개신교의 상징 | 35. 은 삼십 | 36. 흠정역(킹제임스 버전)만이 진짜 성경일까? | 37. 성경에 나오는 어려운 낱말들 | 38. 절하다 | 39. 가르치다/가리키다 | 40. 적다/작다 | 41. 틀리다/다르다 | 42. 버스값/버스 요금 | 43. 장사/장수 | 44. 양해 말씀 드립니다 | 45. 저희 나라 | 46. 아내/부인 | 47. 한국어/한글 | 48. 나의/내

부록 1: 한국어의 특징

부록 2: 글쓰기의 중요성과 비결
1. 머리말 | 2. 글쓰기의 중요성과 비결

부록 3: 글쓰기의 절차와 과정
1. 주제 설정 | 2. 자료의 선택과 정리 | 3. 단락 구성의 몇 가지 틀 | 4. 개요 작성 | 5. 글쓰기의 실제

부록 4: 기독교 예식 예문
1. 약혼예식 | 2. 결혼예식 | 3. 장례예식 | 4. 어린이 장례예식 | 5. 추모예식 | 6. 명절 추도예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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