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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집

시리즈 : 사계절 중학년문고 [37]

우미옥, 차상미 저 | 사계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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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946871 / 124쪽 153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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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엉뚱하고 섬세하고 다정한 아이들의 세계
『두근두근 걱정 대장』과 『운동장의 등뼈』 등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우미옥 작가가 펴낸 단편동화집. 독감으로 학교에 결석했던 아이가 공책을 빌리기 위해 처음으로 친구들의 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내 친구의 집」을 비롯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아이들의 고민들을 살피고 마음을 보듬어 주는 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렸다. 유쾌한 장난에 서로 웃음 짓고, 때로는 눈물짓는 순수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차상미 화가의 그림이 더해져 작품이 더욱 따스하게 다가온다. 사계절 중학년문고 시리즈 36권.

출판사 리뷰

소소한 일상이 주는 즐거움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놀러 다닌 것이 꿈처럼 다가오는 요즘이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사람들을 직접 만나기보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게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 되었다. 게다가 학교를 가는 일도 공공장소에서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떠는 것도 제한되고, 현장 학습과 수학여행도 연기되거나 취소되었다. 이제는 친구들을 만나려면 지켜야 할 수칙들이 많아지고 행동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표제작 「내 친구의 집」은 지금 이 시기를 견뎌 내는 모두에게 작게나마 미소를 짓게 해 주는 단편이다. 사회 시험을 앞두고 독감으로 결석했던 예림이가 공책을 빌리러 다온이와 재미, 강이네 집을 찾아간다. 그러나 각기 다른 사정으로 공책을 잃어버리고 알아볼 수 없게 되자 마지막으로 소이네 집에 간다. 다행히 예림이는 소이에게 정리된 공책을 빌렸지만, 다른 친구들이 생각나서 길을 되돌아오며 순서대로 친구네 집을 방문한다. 그렇게 다시 모인 친구들은 사회 공부는 잠시 제쳐 두고 신나게 놀기 시작한다. 「우리 선생님이 마녀라면」은 담임 선생님이 마녀가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한 반 아이들의 소동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선생님이 마녀라는 설정은 터무니없는 엉뚱한 상상이지만 나름의 설득력 있는 근거를 펼치는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에 독자들을 웃음 짓게 한다. 일상이 회복되고 무탈하고 자유롭게 생활해야만 이런 일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지난날이 얼마나 소중했었는지 생각해 보게 하고 다시금 꿈꾸게 한다. 말 못 할 고민을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아이들 작품 속 아이들에게도 걱정거리가 있다. 「멸치 인어」에서 ‘나’는 집에 오지 않는 아빠를 걱정하고 궁금해한다. 회사 때문에 강릉에서 홀로 지내는 아빠는 한 달 전부터 집에 오지 않고, 엄마는 아빠에 대해 어떤 말도 하지 않는다. ‘나’는 아빠와 엄마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알아챈다. 어느 날, 고모가 보내 온 택배 상자에서 멸치 인어를 만난다. 그리고 멸치 인어를 원래 살던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나’는 혼자서 강릉행 기차를 탄다. 멸치 인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지만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이가 직접 아빠를 만나러 가는 여정을 담담하고 당찬 모습으로 그려냈다. 「휴대폰 때문에」에서 해주는 본의 아니게 연아의 휴대폰을 주운 작은 사건을 통해 연아의 고민을 알고 위로하게 된다. 주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잘난 척하는 친구가 남들에게 말 못 할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친구에 대한 오해를 풀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과정을 훈훈하게 풀어냈다. 「인형 장례식」에서 지아는 애착 인형 꼬미를 떠나보낸다. 꼬미는 지아가 어렸을 때부터 늘 함께했던 곰 인형이다. 지아가 열한 살이 된 터라 이미 해질 대로 해지고 낡았는데, 엄마가 세탁기에 돌렸더니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지아는 자신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던 소중한 친구 꼬미를 위한 장례식을 치른다. 내 곁에서 힘이 되어 준 존재의 부재를 받아들이고 떠나보내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일이다. 아이들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 가고 치유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나의 이야기, 지금 우리를 위한 이야기 『내 친구의 집』에 담긴 단편들에는 크고 작게 벌어지는 우리 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소중한 존재와의 이별, 부모와 아이 사이의 사소한 다툼과 갈등, 친구들과 벌이는 작은 소동과 흥미로운 상상 등 누구나 겪는 일상의 단면들을 다뤘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더욱 따듯하게 다가가는 이유는 작가가 지나온 어린 시절의 모습과 친구들을 소환해 이야기 속에 생동감 있게 녹여 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가 경험하고 진솔하게 풀어낸 다섯 편의 이야기는 친근하고 포근하다. 어쩌면 이 이야기들이 우리가 다시 꿈꾸는 평범한 일상이기에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작품이지 않을까. “오늘도 내 안에 있는 이야기의 낚싯대를 드리우고” 건져 올린 작가의 새로운 다섯 편의 이야기를 만나 보자.

저자 소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기독교학을, 동국대학교와 명지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했습니다. 아동문학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재미있게 때로는 힘들게 동화를 배웠습니다. 2011년 『운동장의 등뼈』로 제3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2014년 4개의 단편 동화로 제4회 비룡소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그 작품들이 『두근두근 걱정 대장』으로 출간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콜레라 균이 거리를 깨끗하게 만들었다고?』, 『멋진 똥 내놔!(공저)』를 썼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솔솔 풀어 낼 생각에 가슴 설레고 있습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책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피아노 악보집 ‘궁금해?’ 시리즈, 한국어교재 『K-POP KOREAN』,『꽝 없는 뽑기 기계』, 『나는 법』, 『봄날의 곰』, 『떨어지면 어떡해』, 『나만 그래요?』 등에 그림을 그렸으며, 단행본 『펭귄철도 분실물센터』의 표지를 그렸다. 

책 속에서

목차

1. 내 친구의 집
2. 휴대폰 때문에
3. 멸치 인어
4. 인형 장례식
5. 우리 선생님이 마녀라면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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