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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12 [등단 50주년 개정판]

조정래 저 | 해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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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아리랑12-양장본 조정래 저 | 해냄 | 2003년 08월 [절판]

아리랑 12[개정판] 조정래 저 | 해냄 | 2007년 01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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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749424 / 480쪽 139 x 20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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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박제된 민족의 역사에 불어넣은 강인한 생명력 『아리랑』은 일제 침략기부터 해방기까지 한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다룬 민족의 대서사시다. 1990년 《한국일보》 연재를 시작으로 원고지 2만 매에 이르는 장도에 올랐으며 제1부 <아, 한반도>, 제2부 <민족혼>, 제3부 <어둠의 산하>, 제4부 <동트는 광야>의 12권 4부로 구성되었다. 작가가 4년 8개월 만에 집필을 끝낸 이 작품은 1995년 완간되어 해방 50주년의 의의를 더했으며, 2007년 100쇄를 돌파하고(1권 기준) 현재까지 410만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아리랑』은 군산과 김제를 비롯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도는 수많은 취재여행과 자료조사를 거치며 ‘발로 쓰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만주·중앙아시아·하와이에 이르는 민족이동의 길고 긴 발자취를 따라가며, 일제 수탈기 소작농과 머슴, 아나키스트 지식인의 처절한 삶과 투쟁을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일제의 폭압에 맞서는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 그리고 승리의 역사를 부각시켜 민족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회복시켜 준다. 『아리랑』은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에서 2003년 5월 전권이 완역 출간되었는데, 유럽에서 한국의 대하소설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2015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글과 삽화를 수록한 『아리랑 청소년판』이 출간되어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로서 자리매김하였다. 작품의 무대인 전북 김제에 아리랑문학관이 건립되어 문화체험과 역사교육의 장으로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연극,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되며 다양한 문화예술적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문학적 완성을 향한 작가의 열정과 현대 독자들을 고려한 새로운 편집 ‘고막’이 ‘꼬막’으로 사전에 수정 등재될 만큼 우리말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답게 이번 개정판에서도 전체적으로 문장이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읽힐 수 있도록 어휘부터 조사, 어미, 문장부호까지 하나하나 손보았다. 몇몇 장면은 상황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 생생히 살리기 위해 묘사를 강화했다. 한편 서술에서 불필요한 수식이나 쉼표 등을 삭제하여 속도감과 리듬을 더했고, 주인공을 제외한 몇몇 인물은 성(姓)이나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현대 독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하고 대하소설 읽기에 중요한 가독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편집에서도 변화를 시도하였다. 기존 책에 담겨 있던 상징적인 요소는 지키되 책의 장정과 만듦새를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새단장했다. 본문의 판형과 글자 크기를 줄이고 새 표지를 선보인다.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은 오랫동안 소장해 두고 아껴 읽는 애독자가 많은 만큼 사철 양장본으로 튼튼하게 제작했다. 현재의 거울, 미래를 위한 통찰이 되어주는 조정래 대하소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갈등과 대립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도약과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리가 건너온 지난 1세기의 과오와 결과를 풀어낸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을 통해 오늘날의 사회문제에 대해 거슬러 올라가 그 뿌리를 찬찬히 톺아볼 수 있고, 미래를 위한 질문과 통찰을 얻어갈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개정판 출간의 의미는 단순히 ‘기념’과 ‘회고’에 있지 않다. 우리 앞에 산적한 여러 갈등과 문제의 시원을 바로 알기 위한 ‘환기’이며, 불행이 반복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다짐’이다.

저자 소개

‘작가정신의 승리’라 불릴 만큼 온 생애를 문학에 바쳐온 조정래 작가는 한국문학뿐 아니라 세계문학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작가정신의 결집체라 할 수 있는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은 ‘20세기 한국 현대사 3부작’으로, 1천 5백만 부 돌파라는 한국 출판사상 초유의 기록을 수립했다.
1943년 전라남도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나 광주 서중학교,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후, 왜곡된 민족사에서 개인이 처한 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소설을 집필했다.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비롯해,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 『풀꽃도 꽃이다』 『정글만리』 『허수아비춤』 『사람의 탈』 『인간연습』 『비탈진 음지』 『황토』 『불놀이』 『대장경』, 중단편소설집 『그림자 접목』 『외면하는 벽』 『유형의 땅』 『상실의 풍경』 『어떤 솔거의 죽음』 등을 발표했다.
산문집으로 『누구나 홀로 선 나무』 『황홀한 글감옥』 『조정래의 시선』『조정래 사진 여행: 길』과 함께, 문학인생 50년을 담은 『홀로 쓰고, 함께 살다』를 출간했다. 또한 고등학생 손자와 함께 집필한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와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인 『신채호』 『안중근』 『한용운』 『김구』 『박태준』 『세종대왕』 『이순신』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만해대상, 현대불교문학상, 심훈문학대상 등을 수상했고,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조정래 작가의 작품은 영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영화·오페라·뮤지컬·만화로 만들어졌으며, TV 드라마 등으로도 제작되고 있다.

머리말

 


“올해로 등단 50주년이 되었다. 반세기 동안 글을 써온 그 세월이 언뜻 실감이 되지 않았다. 흘러간 세월 앞에서 으레껏 느끼게 되는 무상감이었다. 
『태백산맥』부터 펼쳐 읽기 시작했다. 완간 후 31년 만의 일이었다. 『아리랑』도, 『한강』도 다시 읽기는 역시 처음이었다. 한 줄, 한 줄 읽어나가는 감회는 낯선 듯 새롭고, 경이롭기도 했다. 
다시금 ‘퇴고’를 하는 마음으로 손질을 했다. 그 작업의 결실이 독자 여러분들께 드리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 개정판 <작가의 말> 중에서 

책 속에서


목차

38. 승자와 패자|39. 두 여자|40. 인간사냥|41. 정복되지 않는 혼|42. 학병의 파장|43. 종군위안부들의 행로|44. 해바라기 군상|45. 당신은 아는가|46. 하늘이여 하늘이여|47. 거짓말의 현장|48. 걸어서 반만리|49. 음모, 음모|50. 패전의 길|51. 아이누족의 온정|52. 신새벽|53. 허깨비군대|54. 해방 그리고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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