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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혁명 석유시대의 종말과 세계경제의 미래

원제 : The Hydrogen Economy (2002년)
시리즈 :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350]

제러미 리프킨 저 | 이진수 역 | 민음사 | 200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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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25059 / 362쪽 153 x 22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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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노동의 종말>과 <소유의 종말>을 통해 신선한 시각으로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리프킨은 이번에는 '혁명적인 수소 에너지' 시대의 도래를 예고한다. 이제 빠른 속도로 화석 연료 시대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석유 자원이 몇십 년 안에 고갈될 것이며 얼마 남지 않은 석유는 정치적으로 불안한 중동에만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책은 경제, 정치, 사회의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소 에너지 체계의 미래를 진단하고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종말을 앞둔 화석 연료의 시대 ‘석유의 정치학’은 이제 끝난다 1970, 1980년대 석유 파동은 정치적인 원인에서 비롯됐다. 이 책에서는 만약 석유 파동이 다시 일어난다면 그 원인은 석유의 고갈 때문일 것이라 말한다. 1956년 발표된 ‘허버트의 종형(鐘形) 곡선’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석유 생산이 1965~1970년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시 관계자들은 콧방귀를 뀌었지만 놀랍게도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1970년에 절정에 이른 뒤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석유의 흐름을 성공적으로 제어해 온 국가, 기업, 국민들은 전에 없던 엄청난 부(富)를 향유해 온 반면, 석유 수출에 대부분의 돈을 들이고 있는 제3세계 국가들은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거 두 세기 동안 이뤄진 모든 진보는 화석 연료 이용으로 촉발된 동력의 엄청난 급증과 어떤 식으로든 연관돼 있다. 한 사회의 상대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를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이다. 지난 200년 동안 서구 사회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역사에 기록된 다른 모든 사회를 합해 산출한 1인당 에너지 소비량보다 많았다. 현대인은 전례 없이 높은 생활 수준을 구가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행운은 수백만 년 전 형성된 화석 연료 덕분이다. 석유 산출국들은 자국의 경제적,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석유 매장량을 부풀려 발표하고 있으며, 또 학자마다 ‘매장량’을 달리 해석하기 때문에 매장량 추정치가 매번 다르게 발표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석유 생산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석유가 조만간 고갈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린 뉴딜’의 핵심적인 사안 중 하나인 수소차까지 ‘영구 연료’ 수소 에너지에 대한 리프킨의 놀라운 예견 수소는 우주에서 발견할 수 있는 원소 가운데 가장 흔하기 때문에 ‘영구 연료’가 될 수 있다. 또한 수소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공해 물질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연료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은 수소 에너지 차량의 상용화를 확신하고 있고, 각국 정부들도 수소 에너지 개발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가 상용화된다면 환경 문제뿐 아니라 경제 및 지정학적 문제도 해결이 된다. 현재 유럽은 미국보다도 더 수입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는 어디에나 풍부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에너지 의존에 따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 된다. 세계 수소 에너지망(HEW)은 또 하나의 기술, 상업, 사회 혁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HEW는 인터넷 통신망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참여 문화를 낳을 것이다. 그러나 수소가 ‘만인의 에너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초기 개발 단계에서 수소를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중요하다. 민간 부문의 적극적 참여도 필요하다. 수소의 추출, 저장, 이용에 시간, 노동, 자본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수소는 화석 연료와는 달리 세계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데다 공급량도 무한해서 생산 비용은 계속 감소하여 결국 ‘제로’에 가깝게 될 것이다. 이 시대는 대체 에너지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시대이다. 이후의 분산전원을 이용한 수소 에너지 개발과 인프라 구축은 오늘날 발전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 과정에는 세계 각국 정부의 강력한 역할이 필요하다. 또한 이와 함께 민간 기업 및 단체의 역할이 수반된다면 인류는 또 한 번 거대한 진보를 달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났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졸업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미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해 온 저명한 사회사상가이다. 1994년부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워튼 스쿨 최고 경영자 과정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 비영리 단체 ‘경제동향 연구재단(the Foundation on Economic Trends)’을 설립해 사회의 공공 영역을 수호하기 위한 계몽 운동 및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엔트로피』, 『육식의 종말』, 『생명권 정치학』, 『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 『수소 혁명』, 『유러피언 드림』, 『공감의 시대』 등이 있다. 전작 『공감의 시대』에서 적자생존과 부의 집중을 초래한 경제 패러다임의 종언을 선고했던 리프킨은 『3차 산업혁명』에서 앞으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재생에너지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 수평적ㆍ분산적 모델을 제안하며, ‘3차 산업혁명’을 계기로 협업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한국판 제작위원 및 번역기자, 《파이낸셜뉴스》 국제부 기자,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한국판 편집국 차장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는 『중국의 시대』, 『시장의 탄생』, 『레닌과 철학』, 『탐욕에 관한 진실』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진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한국판 제작위원 및 번역기자, 《파이낸셜뉴스》 국제부 기자,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한국판 편집국 차장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는 『중국의 시대』, 『시장의 탄생』, 『레닌과 철학』, 『탐욕에 관한 진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P. 10~11 현대인은 전례 없이 높은 생활 수준을 구가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행운은 수백만 년 전 형성된 화석 연료 덕이다. 그야말로 ‘만나’다. 하지만 하늘에서 떨어진 만나가 아니라 땅 속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만나다. 유감스러운 것은 행운에도 결국 끝이 있게 마련이라는 점이다.


P. 17 어디서든 구할 수 있는 수소는 적절히 이용만 하면 고갈되지 않는다. 따라서 모든 인류가 ‘강한 힘’을 얻게 되면서 수소는 사상 초유의 진정한 민주 에너지로 등장할 전망이다.


P. 54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에는 과거 문명들이 에너지 위기와 어떻게 씨름했는지 이해해 보려는 진지한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 사실 문명이 생존하고 번창해 스스로 끊임없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에너지 게임의 고유한 법칙에 따라야 한다. 법칙을 무시하거나 없애 버린다면 사회는 늙어 죽게 된다. 에너지의 미래와 관련해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그런 법칙을 학습하는 것이다.


P. 83 로마 몰락으로 이어진 좀 더 근원적인 원인은 기름졌던 제국의 토양이 황폐화하면서 소출도 줄었다는 점이다. 농업 생산으로는 로마의 인프라와 로마인의 복지를 유지할 만큼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될 수 없었다. 로마의 이용 가능한 유일 에너지 체계가 고갈됐다는 것은 산업 사회의 버팀목인 값싼 화석 연료가 고갈돼 가고 있는 지금 우리 문명에 경종을 울리는 교훈이 아닐 수 없다.


P. 167 한결같이 더러운 이산화탄소(CO2)를 방출하는 화석 연료인 중질유, 타르샌드, 석유 혈암에다 석탄 이용까지 늘면 그러잖아도 위험 수위에 오른 지구 온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P. 270 업계 관측통들은 세계의 모든 승용차, 트럭, 버스가 내연 엔진이 아닌 수소 연료전지로 굴러가는 것을 가정해 보라고 말한다. …… 수소 연료전지는 지구 온난화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부산물이라고 해 봐야 열과 순수한 물뿐이다. 수소 연료전지가 동력원으로 사용될 경우 오랫동안 군림해 왔던 탄화수소 에너지는 종언을 고하고 동시에 탄소연료 연소시 방출되는 CO2라는 엔트로피의 증가도 막을 내릴 것이다.


P. 233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퍼센트, 우주 분자의 90퍼센트를 구성한다. 수소를 동력으로 효율성 있게 사용할 경우 무한한 에너지원, 연금술사와 화학자들 모두 오랫동안 찾아 헤매다 결국 못 찾은 에너지 연금약(鍊金藥)이 인류에게 생기는 셈이다.


P. 262 오늘날 수소 그리고 새로운 연료전지 분산전원 기술이 컴퓨터 및 통신 혁명과 맞물려 새 경제 시대를 열기 시작했다. 점차 열기가 뜨거워지는 분산전원 혁명의 바탕인 연료전지들이 첨단 컴퓨터 소프트웨어, 디지털 기술, 인터넷 덕에 서로 연결되면서 분산 에너지망을 처음 형성하고 있다. 최종 소비자들은 이제 곧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자신이 만든 전기를 다른 이들과 공유함으로써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일방적 상의하달식 세계 에너지 체계에 도전하게 될 것이다.


P. 290 수소 시대 초기부터 수소 에너지원의 특성이 가장 잘 반영된 제도적 틀을 어떻게 짤 것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HEW와 거기에서 비롯될 수소 경제에는 전혀 색다릉 구조적 설계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민영이든 공영이든, 영리든 비영리든, 새 에너지 체계의 사유와 공유 측면 모두가 반영된 공생 관계로 사업 방식을 이끌어 갈 설계여야 한다.


P. 325 우리는 지구의 다양한 생리학이 집약된 경제, 사회 구조를 창출함으로써 본질상 생명에 긍정적인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오랫동안 군림해 온 잔인한 지정학에 결국 종지부를 찍고 생물권 정치학으로 영구히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순례길로 나설 수 있다.

목차

1. 두 개의 현실 사이에서
2. 미끄러지는 허버트의 종형 곡선
3. 에너지와 문명의 흥망성쇠
4. 화석 연료 시대
5. 이슬람의 ‘와일드 카드’
6. 녹아 내리는 지구
7. 허술한 틈새
8. 수소 경제의 새벽
9. 아래로부터의 세계화 재편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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