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54674980 / 296쪽 145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제러미 리프킨
-
홍성수
-
이세환
-
주지현
- 20,700
- 16,920
- 21,150
- 18,900
출판사 리뷰
“우리는 화산이다.” 미국의 소설가 어슐러 르 귄은 이렇게 썼다. “우리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우리의 진실이자 인간 보편의 진실로 제시할 때 모든 지도가 변한다. 그 지도에는 새로운 산맥이 솟아 있다.”_25쪽 “임신했는데 그래도 돼요?”: 여성의 몸은 ‘공공재’가 아니다 타인의 사생활 침해는 타인의 인격을 침해하는 행동이라는 인식은 이제 상식이다. 하지만 임신한 여성은 아무렇지 않게 사생활을 간섭당한다. 여성은 당연히 출산-기계가 아님에도, 사회는 여성의 몸을 통제하려 하며 ‘행복한 임산부’ ‘좋은 엄마’의 이미지를 선전한다. 그러나 여성의 몸은 재생산을 위한 ‘공공재’가 아니라 온전히 ‘주체적인 개인’의 것이다. 출산과 낙태에 대한 결정부터 자연분만(질식분만)을 할지 모유수유를 할지까지 모두 임신한 여성의 선택에 달려 있다. 배가 불러올수록 ‘하지 마라’와 ‘해라’의 목록이 길어지지만 저자는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을 세운다. 임산부에게 해롭다고 알려져 금지하는 알코올과 약물 복용의 경우 윤리적으로 재단할 것이 아니라, 어느 수준까지를 스스로 감당할지 임신한 여성 스스로가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신중에 카페인과 알코올을 멀리하고, 체중을 과하게 늘리지 않고, 이른바 자연분만을 준비하고, 적어도 1년은 모유수유를 하고, 임신과 출산 과정 내내 행복감으로 빛난다면 당신은 ‘좋은 엄마’다. 임신중에 가끔 와인을 마시거나, 임신 때문에 불안해하거나 양가적인 감정을 품거나, 무통분만을 고려하거나,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거나, 육아로 지쳐 아이들이 잠든 사이에 술집을 찾는다면 당신은 ‘나쁜 엄마’다. 이러한 문화 기준이 너무 확고하게 뿌리내린 터라 이런 기대에서 벗어난 행동을 할 때면 스스로 ‘나쁜 엄마’라 당당하게 칭하며 농담까지 한다. 우리는 버리는 편이 훨씬 나을 명칭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_16~17쪽 내 몸이 낯설어지는 경험 : 여성은 임신과정에서도 소외된다 수술실에 첨단 장비가 도입될 정도로 의학 기술이 발달했지만 임신과 출산 과정은 몇십 년 전과 크게 차이가 없는 모습으로 진행된다. 무통 주사를 맞아도 몇 시간씩 산통을 견뎌내야만 한다. 아이를 낳아도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태반을 내보내야 하고, 혹시 잔류 태반이 있다면 이를 긁어내야 하며 평생 치질이나 관절통, 요실금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렇듯 여성 건강에 대한 의학 연구는 갈 길이 멀지만 이에 할당된 기금이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며 대부분 남성인 의료진은 여성의 신체 변화보다는 신생아의 건강을 우선시하도록 훈련받아 임신과 출산이 여성의 몸에서 이뤄짐에도 여성은 소외된다. 이에 저자는 임신 출산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학위를 가진 소수만 알고 있을 것이 아니라 모든 여성에게 전한다면, 여성이 변해가는 자기 몸을 더 수월하게 받아들이고 정신적 고통을 덜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임신과 출산에 있어 정답은 없다. 하지만 불확실성을 줄여 스스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는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모성 신화 대신 (낙태와 유산을 포함한) 임신, 출산, 육아 과정 속에서 고군분투중인 여성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주목한다.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 난생처음 겪는 일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죄책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던 모든 임신한 여성들의 선뜻 꺼내기 힘든 경험담을 나눈다. 책 속에 담긴 임신에 관한 이야기들은 ‘여성의 몸과 페미니즘’이라는 이슈의 중요한 키워드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감당해야 할 온전한 역할에 대해 질문을 다시 던지게 한다. 임상적으로 기분장애나 더 일반적으로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어도 우리는 타인에게 자신의 참모습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 한다. 우리는 감정적으로나 호르몬적으로나 엉망진창이다. 이것이 산후에 이어지는 삶의 진실이다. 왜 이렇게 감정이 널을 뛰는지는 생물학적 근거로 분석할 수 있다손 쳐도 초보 엄마는 행복해야만 한다는 엄청난 압박감도 받는다(어쨌거나 막 아기를 낳았으니까!). 우리는 남들에게 잘 버티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한다. _73쪽
임신을 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하면, 임신과정에 대해서 그리고 임신중에 당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놓고 수많은 사람이 이래라저래라 할 것이다. 그런 간섭 대문에 당신이 망가질 수도 있다. 이런 책들을 집어들었다가 내려놓을 때마다 임신의 외부적인 측면에서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광활한 내부 세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하도록 시간과 자원을 더 많이 투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는 정보라는 탈을 쓰고 있지만 실은 이런저런 선택을 하라고 명령하는 지시가 아니라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직접 선택을 내리게 도와줄 정보에 접근할 자격이 있다. _35쪽
임신한 사람이 잘하고 있다거나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그만둘 때 비로소 진실을 말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진실 말이다. 근본적으로 우리 모두에게는 똑같은 것이 주어졌다. 바로 우리의 몸이다. 몸은 모두 같으면서도 동시에 무한히 다양하기에 경이롭다. _46쪽
임신을 하고, 어머니가 되고, 가족을 이루는 데 올바르거나 그릇된 길은 없다. 오직 한 가지 길이, 당신의 길이 있을 뿐이다. 그 길은 분명히 눈물과 실수, 의심으로 얼룩져 있겠지만 동시에 기쁨과 안도감, 승리감, 사랑으로 가득할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여성은 추정과 실험, 보고의 대상으로 살아왔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권위를 소유할 기회는 거의 쥐지 못했다. 바로 이게 우리가 앞으로 나누어야 할 대화이다. 이제부터 새로운 대화를 시작해보자. _51쪽
유산을 경험하면서 나는 책과 인터넷에서 알려주는 것처럼 수정란이 아보카도나 땅콩호박만한 크기로 자랐을 때가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를 엄마라고 선언할 때 비로소 엄마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유산 후 두 아이를 낳은 친구가 언제나 자신을 세 아이의 엄마라고 말하는데 그때마다 반박할 수가 없다. 그것이 그 친구 인생이자 그녀의 몸이 또렷이 기억하는 현실이다. _115쪽
모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까다롭고 복잡한 감정을 숨기거나 무시하거나 비판하거나, 더 심각하게는 병으로 치부해버린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우리는 우리의 문화가 기대하는 대로 임신 기간 동안에 그리고 산후에 행복해하지 않는 여자를 돕거나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그들을 비난하고 고립시킨다. 모성 보건은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복합적으로 뒷받침된다. 그리고 각종 문제는 몹시 개별적으로 표출된다. 하지만 갓 출산한 엄마 가운데 80퍼센트가 광범위한 감정의 기복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일곱 명에 한 명꼴로 산후우울증이나 불안증을 혹은 그 둘을 모두 경험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이는 곧 생명을 지탱하는 중요한 과정에서 기인한 자연스럽고도 통제 불가한 질환 때문에 미국에서만 60만 명 이상이 고생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아야 한다. _272~3쪽
서문.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되었다
1부 여러분 중 하나
1장 이제 어떻게 하지?
2장 완벽하지 않은 선택
3장 우리 몸의 야누스
4장 아기를 낳기 전, 유산을 했다
2부 당신들 두 사람
5장 가장 잘 짠 계획도 무용지물
6장 돌봄
7장 모유
3부 새로운 당신
8장 내 몸의 생각
9장 우리 몸의 힘이 솟는 곳
10장 새로이 펼쳐지다
감사의 말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