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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의 무늬

이다올 저 | 웨일북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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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313537 / 296쪽 128 x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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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모두의 아픔이 정확하게 말해지기를” 내 아픔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는 이들에게, 그리고 스스로를 다그치는 나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 작가가 말하듯, ‘통증의 알갱이’들은 삶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기에 예민한 통증을 유난스럽게 생각하는 엄마에게 느끼는 서운함, 오래 서 있을 수 없던 탓에 원하던 일자리에 지원하는 것조차 연습이 필요했던 일, 침대에 누워 아픔과 무관하게 즐길 수 있는 낭독회와 전시회를 상상하는 것 등. 이윽고 통증이 불러오는 식욕의 부재와 우울감,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의 구분들이 생활을 바꾸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변화시킨다. 건강했던 시절에서 그것이 파손되는 역사를 나열하며 그녀는 과거의 기억을 현재와 엮어낸다. <팥 주머니>, <보드게임>, <해변에서의 유희> 등 하나의 사물을 보며 과거의 흔적에서 현재를 포착하는 방식은 시간을 넘나드는 유려한 이야기의 흐름을 보여준다. 글의 호흡에서 일종의 곡예가 느껴진다면 바로 이다울의 글이 그럴 것이다. 일상의 둘레를 외줄타기 하는 사람. 보는 사람은 떨어질까 조마조마하지만, 정작 공연하는 이는 그 나름의 균형감을 즐기며 왕복하는 그것 말이다. 쉽게 말해질 수 없는 것들을 담으려 하는 작가이기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더욱 치열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애써 에둘러 이야기하려다 하고 싶은 말을 놓치기보다 금기 없이 다양한 소재와 어휘를 구사하며 오랜만에 글다운 글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이다울의 글은 이름을 갖지 못한 통증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 든든하게 손을 내민다. 이 책을 통해 세상 모든 아픔이 쉽게 말해지기를, 저마다의 언어를 찾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다올
저자 : 이다울
일상의 비범한 모습에서 삶의 본질을 발견하는 시선을 지녔다. 담백하고 간결한 문장 속에 오래 품어왔던 열망을 묻어나게 하는 글 솜씨를 구사한다. 그녀의 첫 에세이 『천장의 무늬』는 이름 모를 병과 통증이 자신의 삶에 미친 변화 속에서, 자신의 바깥과 내면을 깊이 들여다본 과정을 써 내려가고 있다. 도시의 틈에서 세상과 삶의 밀접한 모습을 포착하기를 즐기며, 생각이 굳지 않는 유연함을 지향하고 있다.

책 속에서

목차

저자의 말

파손
병명 찾기
상상
엄마와의 동거
수영장
체온 유지실
류와의 동거
넷플릭스
약
동네
팥 주머니
해변에서의 유희
보드게임
중국 유학
피임
토끼
공작
주말 알바
크림라떼
건강 교실
굴뚝
비행기 삯
태국 여행 1
태국 여행 2
리모델링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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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든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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