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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수프 삶이, 우리를 향해 돌을 던질 때
원제 : Falling Is Flying : The Dharma of Facing Adversity
아잔 브라흐마, 궈쥔 선사 저 | 남명성 역 | 해냄 | 2020년 09월
ISBN : 9788965749493 / 220쪽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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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악감정, 흠 잡기, 죄책감, 처벌, 두려움으로 마음을 다스리려 애쓰는 대신, 훨씬 더 강력한 힘을 사용하세요. 바로 아름다운 친절, 다정함, 삶과 화해하는 용서입니다. _ 아잔 브라흐마
낙하할 때에는 붙잡을 것이 없습니다. 이 상황을 통제할 방법이 없지요. 그저 상황에 순응하면서 내려놓는다면 자유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_ 궈쥔 선사
아잔 브라흐마는 일부러 여자들을 제외하는 남성 중심 사회였던 불교 세계에서 위선자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하고 있던 찰나에, 그에게 손을 내밀었던 여성 출가자들을 위해 비구니 수계식을 강행한다. 부처님이 남녀를 차별하라고 가르치실 리 없다고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그 즉시 배교자로 낙인찍혀 파문되고 스승 아잔 차가 세웠던 호주의 보디니야나 수도원과 여성 출가자 수행 공동체인 담마사라 수도원이 왓 농 파 퐁의 계열 사원에서 제외되어버린다. 궈쥔 선사 또한 언론의 조직적인 인신공격의 목표물이 되었다. 종단의 규율과 관계된 사건이었지만 불교계에서의 옳다고 일컬어지는 상식, 더 나아가 종교계 내부에서 돈과 권력이 움직이는 방식과 관계가 있는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이 모든 사건은 두 스님으로 하여금 불자로서 했던 맹세를 새로이 다지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이 작품의 원제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 역경에 맞서는 진리(Falling Is Flying : The Dharma of Facing Adversity)』이다. 원제 그대로 두 스님의 삶은 진흙탕 속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날개가 있었기에 다시 날아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역경을 겪고 난 후 끔찍한 후유증 속에서 아잔 브라흐마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삶은 가끔 우리를 향해 돌을 던지지만 달아나서는 안 된다. 조용한 투지를 품고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우리는 가슴속 격려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더 깊은 이해와 더 큰 진리를 향해 열린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언제나 삶을 향해 다가가겠다고 다짐해야 한다, 그 선택이 아무리 어렵고 심지어 위험하다고 해도.
“아잔 브라흐마와 궈쥔 선사는 위축되지 않는 솔직함으로 괴로움을 우리에게 나누어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두 대사가 역경을 어떻게 평화와 행복을 위한 디딤돌로 사용했는지를 배울 수 있다.” _ 토니 버너드, 『살아 있는 것은 아프다』의 저자
“유명한 불교계 스승 두 분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매력적인 책은 누구나 마주하는 가장 평범한 문제들 중에서 하나에 대한 조언을 선사한다. 열린 마음과 맑은 정신을 어떻게 유지할 것이며 사람들과 주변 상황이 우리에게 등을 돌린다고 느낄 때 어떻게 차분해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가르침이다.” _ 잰 초즌 베이, 그레이드 보 수도원장
비구니들에게 수계식을 해주기로 마음먹은 이후, 나는 내가 율법에 따른 굳건한 기반 위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다. 혼자서 빠알리어를 공부했는데, 학교에서 배웠던 라틴어와 구조가 많이 닮아 있었다. 경전을 뒤져보면서 나는 ‘수렴이론’이라고 부르는 결론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 이론에서는 경전 내용을 언어학, 고고학, 역사학, 정치학 등 다각도에서 접근해 어느 부분이 실제로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을 반영한 것이고 어느 부분이 나중에 보탠 것인지 분명히 밝히고 있다. _ 17쪽
아하! 작은 등불의 닙바나여!
해방의 새벽이여! 내 마음은 자유로다! _ 26쪽
삶은 가끔 우리를 향해 돌을 던진다. 친구들이 날 하찮게 여기고 밀어내며 심지어는 상처를 준다. 하지만 우리는 달아나서는 안 된다. 우리는 조용한 투지를 품고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우리는 우리 가슴속 격려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파타카라처럼 더 깊은 이해와 더 큰 진리를 향해 열린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 언제나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삶을 향해 다가가겠다고 다짐해야 한다. 그 선택이 아무리 어렵고 심지어 위험하다고 해도. _ 34쪽
우리는 그 무엇도 요청할 수 없었다. 탁발은 침묵 속에서 이루어졌다. 우리는 소박한 오두막들,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마을 사람들 사이로 걸어갔다. 매일 아침 사람들은 각자의 집 앞을 조용히 걸어서 지나가는 승려들을 맞는 의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약간의 쌀밥. 개구리 수프. _ 83쪽
우리는 눈을 뜨고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알게 되는 것이다. 거짓 사실로 소송을 당하고 부패한 짓을 하고 계율을 어겼다는 오명을 뒤집어썼지만 나는 침향나무의 진리를 기억했다. 공격을 받은 나무는 상대에게 덤벼들지 않는다. 나무는 깊은 속에서 독을 향기롭고 귀중하며 아름다운 것으로 바꾼다. _ 123~125쪽
달콤하고 시고 맵고 짜고 쓰고 평범한 맛. 많은 음식이 한 끼 식사를 이룬다. 이런 맛들 중에서 어떤 것 하나만 빠져도 삶은 축소된다. 그것이 쓴맛이나 신맛이라고 해도. 늘 달콤하기만 한 삶은 진정한 삶이 아니다. 우리는 인생의 다양한 맛을 전부 맛보고 싶다. 가끔은 아무리 삼키기 어려운 맛이라고 할지라도. _ 180쪽
1부 삶에 다가서기 : 아잔 브라흐마
1. 삶에 다가서기 | 2. 치료 아닌 돌봄 | 3. 바람과도 같은 바람 | 4. 가장 중요한 건 다정함 | 5. 아무것도 없다 | 6. 개구리 수프 | 7. 베푸는 기쁨 | 8. 하하야나 | 9. 과거에 가정은 없다
2부 비백의 아름다움 : 궈쥔 선사
10. 파멸의 원인 | 11. 비백의 아름다움 | 12. 헤헤야나 | 13. 특별할 것 없다 | 14. 흘러가는 대로 | 15. 마음 밭 갈기 | 16. 잔재의 냄새 | 17. 불확실성 받아들이기 | 18. 하늘 III | 19. 선의 일곱 가지 놀라움 | 20. 한 끼 식사 | 21. 그저 있는 그대로 | 22. 자극으로 성장하기 | 23. 여시아문 | 24. 사물의 속 들여다보기 | 25. 세상 깨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