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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스트적 논박에 대하여 아리스토텔레스 전집 01

아리스토텔레스 저 | 김재홍 역 | 아카넷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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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336892 / 240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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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소피스트적 논의들에 대한 연구는 왜 필요한가? 옮긴이는 철학자 자신의 사적인 탐구를 위한 준비로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다른 사람의 논의에 의해 쉽게 오류에 빠져들게 되는 사람은 자신의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 목적을 세 가지로 나누어 이렇게 제시한다. “소피스트적 논의들에 대한 연구는 두 가지 이유로 철학에 대해서 유용하다. 첫째로, 그 대부분은 말[어법]에 의존해서 생겨나기 때문에 이 논의들은 각각의 낱말이 얼마나 많은 의미로 사용되는지, 또 사물들 사이에 또 그 사물의 이름들 사이에 어떤 유사성과 어떤 차이가 일어날 수 있을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우리를 더 나은 입장에 놓아두기 때문이다. 둘째로, 이 논의들에 대한 연구는 우리 자신의 탐구를 위해서도 유용하다. 다른 사람에 의해서 쉽게 오류를 저지르게 되며, 또 자신의 잘못을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은 홀로서 생각[탐구]하는 경우에도 역시 자신이 종종 이 잘못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맨 나중의 이유는 이 논의들의 연구가 더욱이 우리의 평판, 즉 모든 것에 대해서 잘 훈련되어 있으며 또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경험하지 않은 바가 없다고 하는 평판을 얻는 데 기여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논의에 참여한 사람들이 논의들의 어디에 결함이 있는지를 정확히 지적하지 못한 채로 논의가 잘못되었다고 비난하는 것은 그 문제의 참 때문이 아니라 [그 문제에 대한 자신의] 무경험 때문에 성질을 부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미심쩍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오류 및 쟁론적 논의에 대한 연구는 논쟁적 경연을 위한 단순한 훈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 연구는 언어에 연관된 문제들에 대한 주의 깊은 접근방식을 우리에게 요구하도록 만든다. 또한 이 연구는 탐구를 위한 우리 자신의 추론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건전한 논증 분석가로서의 평판을 세워주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기원전 384~322년)는 그리스 북동부 칼키디케의 스타게이로스(Stageiros)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마케도니아의 왕 아뮌타스 2세의 시의(侍醫)였다고 한다. 그 덕택으로 어린 시절 펠라에 있는 궁전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17세가 되던 해인 기원전 367년에 아테네로 가 플라톤의 아카데미아에서 그가 죽은 기원전 347년경까지 20년이라는 긴 시간을 그의 문하에서 학문에 정진했다. 플라톤이 죽고 그의 조카 스페우시포스가 아카데미아의 새 원장이 되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몇몇 동료들과 함께 아테네를 떠났다. 기원전 342년경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왕에 의해 그의 아들 알렉산드로스의 교육을 위탁받은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알렉산드로스가 아시아 원정 준비에 들어가던 기원전 335년 아테네로 돌아와 아폴론 신전 경내의 뤼케이온(Lykeion)에 자신의 학원을 설립했다. 기원전 323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자, 아테네에는 반(反)마케도니아의 정치적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테네를 떠나 어머니의 고향인 칼키디케로 가서 이듬해에 세상을 떠났다. 우리에게 전승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들 중 철학적 저술들을 주제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논리학적 저작들로는 『범주론』, 『명제론』, 『분석론 전서』, 『분석론 후서』, 『변증론』, 『소피스트적 논박』이 전해진다. 그리고 이론철학적 저작들로는 『자연학』, 『형이상학』, 『영혼론』 등이 전해진다. 실천철학적 저술로서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정치학』, 『에우데모스 윤리학』, 『대윤리학』이 전해진다. 그리고 언어철학적 저작으로 『수사학』, 예술이론적 저작으로는 『시학』이 전승된다. 생물학에 관련된 작품으로는 『동물지』, 『동물의 부분』, 『동물의 운동』 등이 전해지고 있다. 

역자 소개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 고전철학을 전공,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방법론에서의 변증술의 역할에 관한 연구>(1994)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고중세 철학 합동 프로그램’에서 철학 연구를 한 후, 가톨릭대 인간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전남대 사회통합지원센터 부센터장을 지냈다. 현재 정암학당 연구원으로 있다. 그가 2017년 희랍어 원전 번역으로 출간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은 10여 년에 걸친 방대한 작업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 사상, 전체 저작물의 체계 등을 다룬 해제와 3200여 개에 달하는 역주가 포함됐다. 이 밖에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요 저작인 《니코마코스 윤리학》(공역)을 비롯해 《관상학》, 《소피스트적 논박》, 《변증론》을 번역했다. 주요 저/역서로 《그리스 사유의 기원》,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 《왕보다 더 자유로운 삶》,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 등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하나의 순수한 학문 방법에 대한 이상을 따르지 않는다. 그는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실천적 규칙을 주고자 했다. 우리는 많은 사람과 어울려 살아야 하고 그들과 토론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켜야 한다. 그래서 그는 순수 학문이 위기에 처한 그 시기에 보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적 규칙을 우리에게 가르쳐 줬다. 교양인이 되기 위해서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과 그 가르침으로부터 이익을 얻고자 하는 학생들이 모두 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말로써 싸울 수 있어야만 했고, 논증을 구성하는 기술, 논증을 부정하는 기술, 적을 공격하는 기술, 적을 논박하는 기술, 직업적인 논쟁꾼(소피스트)의 기술을 익힐 수 있어야만 했다.
당시 아테네에서는 철학자, 정치가, 소피스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모두 운동 경기를 즐기듯 쟁론적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토론하였던 모양이다. 그들이 직면한 여러 가지의 사회적, 정치적인 사실적 문제들뿐 아니라, 산술적 문제를 포함하는 지적인 문제까지도 쟁론술을 통해서 그 해답을 구하였다. 그들이 즐겼던 쟁론술은 일종의 지적인 승부를 걸고 승자와 패자를 분명히 갈랐으며, 또한 명예와 정치적 출세를 얻을 수 있는 매개적 수단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그들은 언어를 잘 구사하는 능력인 수사술, 논리학과 같은 교육을 원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따랐던 사람들이 바로 소피스트들이다.(54-55쪽)

목차

옮긴이의 말
일러두기
해제: 아리스토텔레스의 변증술과 소피스트적 추론

서론
제1장 참된 추론과 외견상의 추론, 참된 논박과 소피스트적 논박의 일반적 구분
제2장 묻고 답하는 방식에서의 네 종류의 논의; 교수적 논의, 변증술적 논의, 검토적 논의, 쟁론적 논의

오류의 발생과 오류 형식
제3장 쟁론적 논의의 다섯 가지 목표
제4장 (가) 논박
1 말에 기인하는 6가지 오류
2 말에 기인하지 않는 7 가지 오류
제5장 말에 기인하지 않는 오류의 예들
제6장 앞에서 언급된 오류들은 하나의 오류 형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즉 논박의 무지에 의한 오류(ignoratio elenchi)로 나타낼 수 있다.
제7장 앞에서 언급된 오류들은 생각의 혼란과 여러 가지의 의미를 구별하지 못함으로써 생겨난다
3 형식적으로는 타당하지만, 단지 외견상으로만 그 해당하는 논의 주제에 알맞은 논박에 의한 오류
제8장 형식적으로 타당한 소피스트적 추론과 논박
제9장 논박은 개별 학문에 적합한 원리들에서가 아니라 모든 학문에 공통된 원리들에서 이루어진다.
제10장 ‘말’에 대해 사용된 논의와 말에 의해 표현된 ‘생각’에 대해 사용된 논의의 차이
제11장 검토적 논의, 쟁론적 논의, 변증술적 논의
제12장 (나) 오류를 드러내는 방법과 (다) 역설로 이끄는 방법
제13장 (라) 수다를 떠는 상태로 빠지게 하는 방법
제14장 (마) 어법 어김을 하게 하는 방법
제15장 가장 효과적으로 질문을 배열하는 방법

오류의 해소
제16장 오류의 해결책을 탐구하는 이유 및 훈련의 필요성
제17장 때때로 올바른 해결책보다는 외견상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제18장 올바른 해소책의 분류
제19장 (가) 오류를 해소하는 방법들(I)
(1) 말에 의존하는 오류들에 대한 해소 방법들
제20장 오류를 해소하는 방법들(II)
제21장 오류를 해소하는 방법들(III)
제22장 오류를 해소하는 방법들(IV)
제23장 말에 의존하는 오류들을 해소하는 일반적 규칙
(2) 말에 의존하지 않은 오류들에 대한 해소 방법들
제24장 (1) 강조의 오류
제25장 (2) 단적인 언어 사용과 한정적 언어 사용
제26장 (3) 논박의 무지에 의한 오류(ignoratio elenchi)
제27장 (4) 선결문제 요구의 오류(petitio principii)
제28장 (5) 결론에 의한 오류
제29장 (6) 논의와 관계없는 것을 덧붙임
제30장 (7) 복합질문의 오류
제31장 (나)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논의의 해소
제32장 (다) 어법 어김을 저지르는 논의의 해소
제33장 오류를 해소하는 어려움의 정도에 관하여
결론
제34장 『토피카(토포스론)』와 이 논구의 목적; 변증술의 학문적 목적과 과제

참고문헌/ 찾아보기/ 아리스토텔레스 생애 및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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