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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드림 빨강머리 앤의 시작

리즈 로젠버그 저 | 이지민 역 | 아르테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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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0987572 / 344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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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새롭게 만나는 아르테×빨강머리 앤 “우리 마음속엔 저마다의 앤이 있다!” 2016년 출간된 백영옥 작가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을 시작으로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다이어리 북』, 『빨강머리 앤 일러스트 에디션』, 『빨강머리 앤 일러스트 엽서북』, 그리고 최근 출간된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두 번째 이야기’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까지 아르테는 ‘새롭게 만나는 빨강머리 앤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이어지는 ‘빨강머리 앤’ 열풍은, 왜 많은 사람들이 앤이라는 못생기고 주근깨 많고 빼빼 마른 소녀에게로 다시금 돌아가는지를 가늠케 한다. 행복을 향한 강한 의지와 어떤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타고난 낙천성,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기어코 행복을 찾아내고야 마는 끈질김이 팍팍한 현실에 지쳐 마음의 면역력을 잃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일 것이다. 동시에 앤의 존재는 이 아이가 가진 긍정과 상상의 힘, 사랑하는 능력이 실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임을 알아채게 한다. 자신을 둘러싼 불행한 상황에 체념하거나 굴복하여 우울과 불안에 잠기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행복을 찾으려 하는 앤의 의지로 하여금 우리의 행복을 향한 의지를 점검하게 되는 것이다. 바쁘고 고된 일상 속에서 잊고 있었던 ‘우리 안의 앤’을 새롭게 만나는 시도는 우리를 기어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행복해질 준비가 이미 되어 있으므로, 기쁨의 물꼬를 트는 것은 일상 속에서 저마다 마음 한켠을 차지한 앤을 알아채는 것부터 시작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리즈 로젠버그
저자 : 리즈 로젠버그
미국의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서평가, 편집자. 리 베넷 홉킨스 상, 클라우디아 루이스 상, 패터슨 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림 : 줄리 모스태드
드로잉과 삽화, 애니메이션과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예술가입니다. 2014년에 캐나다 총독 문학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오늘》, 《어떻게 하면》이 있고, 그린 책으로 《소녀와 원피스》, 《피어나다》, 《행복을 주는 요리사》, 《춤추는 백조》,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이지만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출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50회 코리아타임즈 문학번역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지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출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50회 코리아타임즈 문학번역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책 속에서

모드의 삶은 즐거움으로 시작되었지만 이 즐거움은 곧 때 이른 슬픔으로 변했다. 즐거움과 슬픔 모두 그녀에게 흔적을 남겼다.
p.20

모드는 에밀리 이모에게로 몸을 돌려 높은 톤으로 물었다. “천국이 어디예요?”
어린 에밀리 이모는 큰 소리를 내기에는 너무나 올바른 사람이었다. 대신, 손가락으로 천장을 가리켰다. 이 손짓을 본 모드는 ‘어쩌다 엄마가 클리프턴 교회의 다락방에 갇히게 되었구나’ 하고 결론 내렸다. 천국은 집에서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잖아! 모드는 왜 아무도 사다리를 가져와 엄마를 내려오게 도와주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p.23

모드는 특히 나무를 좋아해서, 나무에 이름과 성격을 부여해주었다. 모드는 언젠가 친구에게 이렇게 적었다.
“내게 만약 전생이 있다면, 아마 어떤 존재이기 전에 나무였을 거라고 믿어.”
외갓집의 뜰에 있는 나무들에게도 화려한 이름을 선물했다. 리틀 시럽, 하얀 여인, 숲의 군주. 모드의 또렷한 상상은 가끔 그녀와 함께 현실로부터 도망쳐주었다.
p.35

모드는 ‘내가 살고, 움직이고, 외적으로 존재해온 세계와는 정말이지 매우 다른’ 내면의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어떤 모드는 학교에 갔고, 열심히 숙제를 했고, 교회에 갔고, 입을 꾹 다물고 지냈다. 또 다른 모드는 딴 세상 속 존재들과 함께 즐겁게 놀고, 상상의 나라를 다스리고, 악마와 싸웠다.
p.69

도대체 왜, 한평생 내가 가장 ‘좋아한’ 남자들은 내가 ‘사랑할’ 수는 없는 사람들인 걸까?
p.72

내 작품에 내 삶의 그늘이 들어가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나는 다른 그 어떤 삶도 어둡게 만들고 싶지 않다.
p.205

늦은 밤, 산책 중에 달빛으로 희미해진 오래된 집을 바라보던 모드는 이 오래된 곳에 대한 그녀의 사랑이 얼마나 뿌리 깊고 강렬한지 깨달았다. 모드는 참 끔찍하다고 생각했다. 무언가를, 사람들을, 이토록 사랑한다는 것이.
p.209

우정에는 비슷한 점이 있어야 해요. 하지만 사랑에는 반드시 비슷하지 않은 점이 있어야 해요.
p.219

엉뚱하고 유치한, 심지어는 정신 나간 짓일 수도 있다고 그녀는 인정했지만, 생생한 꿈은 그녀에게 마치 두 번째 삶과 같았다. 모드에게는 늘 실제 상황에서 자신을 빼내 그보다 더 생생하게 꿈속으로 집어넣을 수 있는 불가사의한 능력이 있었다.
p.285

우울증이 다른 사람들에게나 나타나는 것이며 우리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더군다나 우리의 영웅들이나 우상들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그런 잘못된 인식을 버리지 않는다면 정신질환을 둘러싼 편견이 우리 사회를 평생 괴롭힐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p.328

삶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지, 우리가 요구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삶이 너무 힘들어진다면 우리는 그것을 내려놓을 권리가 있다.
p.329

완벽한 행복을 나는 단 한 번도 누리지 못했고 앞으로도 누리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에는 훌륭하고 매우 아름다운 시간들이 많이 존재했다.
p.339

목차

1. 길모퉁이 9
2. 때 이른 슬픔 15
3. 이상적인 아름다움의 나라와 매우 가까이 31
4. 유쾌한 시절 45
5. 꿈꾸는 방 53
6. 아홉 개의 별 세기 65
7. 사랑하는 아버지와 프린스앨버트 75
8. 잼 속에 든 알약 95
9. 최고로 행복한 해 101
10. 비드포드의 여교사 109
11. 핼리팩스! 123
12. 벨몬트와 심슨스러운 심슨 133
13. 광적인 정열의 해 147
14. 꿈의 집으로 돌아와서 167
15. 앤의 탄생 185
16. \"그래, 이 젊은 아가씨가 작가라는 건 나도 안다네\"
17. 신들이 파괴하려 드는 자들 227
18. 바뀐 세상 249
19. 그들이 속일 수도, 협박할 수도, 구슬릴 수도 없는 여자 273
20. 흔적을 따라 달리며 287
21. 여로의 끝 311

에필로그 335

옮긴이의 말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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