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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비 -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203 칼 선 다리 건너 세상 농사 돌보니

시리즈 : 휴머니스트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39]

조현설 저 | 휴머니스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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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박씨같이 고운 발로 칼선다리 건너리 - 자청비 편집부 저 | 나라말 | 2009년 11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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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625292 / 177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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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1. 제주도를 대표하는 농사의 여신 이야기 우리 신화에는 여신들이 많습니다. 그중 자청비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여신으로, 제주도 심방(무당)들이 농사나 목축이 잘 되기를 비는 굿을 할 때 부르는 〈세경본풀이〉의 주인공이지요. 바리데기 신화가 한반도 전체에서 전승된 우리나라 대표 여신이라면, 자청비 신화는 제주도 안에서만 제주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면서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자청비는 제주 여성의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닮았고 자청비의 얼굴에는 제주 어멍, 제주 할망 들의 씩씩한 모습이 배어 나오지요. 자청비는 남성 중심적인 사회가 여성에게 부과한 여러 가지 제약을 돌파하는 여성입니다. 나중에 남편이 되는 문 도령보다 글재주도 뛰어나고, 씨름, 달리기, 오줌 멀리 싸기 시합을 벌여서도 이기지요. 결국은 서천꽃밭에서 환생꽃을 얻어 와 죽은 문 도령의 생명을 되살리기까지 합니다. 죽은 생명을 살려내는 지혜와 힘은 자청비를 농사의 풍흉을 좌우하는 여신에 오르게 합니다. 자청비가 겪는 갖은 시련은 한 해의 농사에 닥쳐오는 갖은 재해를 상징하며, 자청비는 세상의 마른 땅에 생명을 주는 공평하고 영험한 존재가 됩니다. 2. 운명에 맞선 거침없는 여신의 활약상 우리 신화 속 여신들은 태어날 때부터 신의 지위에 있었던 그리스 신화의 신들과는 달리 인간으로 태어났다가 신이 됩니다. 평범한 여성이 고통의 과정을 무사히 거친 후에 여신으로 새로이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이야기가 바로 신화인 것이지요. 자청비는 바리데기처럼 딸이라는 이유로 버려지는 인물은 아닙니다. 오히려 부모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태어나 자라나지요. 자청비의 이름도 부모님이 ‘자청하여 태어났다’고 하여 자청비로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자청비 역시 여러 가지 고난과 시련을 거칩니다. 하늘나라 문선왕의 아들 문 도령을 만나 결혼하려는 과정에서 갖가지 시험을 치르지요. 남장을 한 채 문 도령과 함께 글공부를 하고, 하인 정수남의 괴롭힘을 극복하고, 불길이 이는 칼 선 다리를 건너오라는 시아버지 문선왕의 시험을 치러냅니다. 자청비는 명석하고 똑똑할 뿐만 아니라 전사로서의 능력도 지니고 있습니다. 바리데기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조용히 받아들인다면 자청비는 운명과 맞서 삶을 바꾸는 능동적인 여신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당차고 재치 만점인 소녀 자청비가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하나씩 풀어나가 여신이 되는 모습은 그 어떤 신화 속 주인공보다 매력적이고 흥미진진합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기획 10년! 새로이 다듬고 고쳐 선보이는 개정판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들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롤모델이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출간 10년을 맞아 글과 그림을 더하고 고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선보입니다.

저자 소개

1971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선녀와 나무꾼》《수수께끼 ㄱㄴㄷ》《금속은 어디에?》《같을까 다를까》《야시골 미륵이》《산왕 부루》 등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고전 문학과 구비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서문여자고등학교와 행당여자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고, 중국 베이징외국어대학교 한국어과 교수, 고려대·동국대 연구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습니다. 신화와 옛이야기의 매력에 빠져 한국과 동아시아의 신화와 민담 연구에 힘쓰며 청소년에게 고전 문학과 구비 문학을 활발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ㆍ고등학교 국어, 문학 교과서를 집필하고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도 기획했습니다. 《손가락에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울》,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심청전》, 《유충렬전》, 《전우치전》 등의 고전 소설과 《고조선 건국 신화》, 《고구려 건국 신화》 등의 신화,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고전문학사의 라이벌》(공저) , 《고등학교 국어1 자습서 (조현설 외)-2014》, 《고등학교 국어1 평가문제집》등을 썼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4
《자청비》를 읽기 전에 6
자청하여 태어난 자청비 13
운명적으로 만난 하늘나라 문 도령 32
문 도령과 몰래 맺은 하룻밤 인연 45
외로운 자청비와 하인 정수남의 싸움 58
정수남의 귓구멍에 꽂힌 담뱃대 71
청태산 할망의 베 짜는 여인 87
자청비, 칼 선 다리를 타고 나서 문 도령과 혼인하다 102
문 도령의 죽음과 서천꽃밭 길 126
뼈가 붙고 살이 오르는 환생꽃 134
인간 세상에 내려온 세 세경신 150
신화 속 주인공들의 이름 _ 네 이름은 뭐니? 30
헤어지며 나누는 물건 _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며 56
하늘과 땅, 오르내리기 _ 하늘 길의 수수께끼 98
삼세번의 의미 _ 숫자 3의 신화적 비밀 124
신화 공간 탐구 _ 서천꽃밭에 가 보자! 148
이본 살펴보기 _ 다시 보기 164
깊이 읽기 _ 풍흉은 어디에서 오는가? 168
함께 읽기 _ 자청비 되어 보기 175
참고 문헌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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