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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지성론 - 월드북 160

존 로크 저 | 추영현 역 | 동서문화사 | 201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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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707501 / 1016쪽 153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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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근대 사상 물결의 아버지 현대사회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로 대변된다. 아직까지 모든 국가가 민주주의 정치를 표방하고 있지는 않으나 세계는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경제 분야에서 역시 자본주의의 흐름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분명히 거기에 대한 옛사람들의 찬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존 로크는 현대사회의 핵심을 이루는 두 사상에 깊숙이 관여해 있는 철학자로서 근대 경험론의 토대를 다졌으며, 근대 민주주의 사상의 큰 공헌자로서 정치론뿐만 아니라 경제·철학·종교·교육 같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뛰어난 민주주의적 사상을 펼쳤다. 그야말로 근대 사회 물결의 아버지라 할 만큼 놀라운 업적을 세운 것이다. 로크는 오늘날 영국 경험주의 학파의 선조라고 할 수 있다. 영국철학은 지식이란 상식적인 경험에 의해 비로소 획득된다고 주장한 시점에서 유럽의 합리주의와는 갈라서게 되었다. 사실 그의 사상이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 낸 것은 아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보다 ‘민주적’이었던 영국 사회라는 기틀 위에 베이컨이나 데카르트, 홉스 등의 사상이 보완되고 결합되어 로크라는 거름망을 거치고 양념을 곁들임으로써 ‘로크사상’이 탄생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로크가 주창한 사상 로크는 정치와 종교의 갈림길 논쟁에 완전한 종지부를 찍었다. 17세기, 군주의 권력은 신에게서 부여받은 것이라는 왕권신수설은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었다. 그러나 로크는 인간이 정부를 세운 목적이 개개인의 생명과 자유, 재산의 보호를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즉, 국가는 국민의 필요에 따라 세워진 것이므로 절대적 주권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정치사회의 기원을 개인의 자유?재산?생명의 보호와 개인의 자발적 동의에서 구하는 사고방식은 정치권력의 기초가 국가 구성원에 있다는 국민주권론의 원형을 이룬다. 현대 경제론에 못 미치기는 하지만 당시 영국 경제에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로크는 경제론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경제는 그 자체의 움직임이 있으므로 법률이나 규칙으로 묶는 것이 좋지 않다며 경제 구조의 독자성을 주장하였다. 이는 국가가 경제에 가능한 한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자유방임을 주장한 애덤 스미스의 생각과 이어진다. 인간에 대한 지적 탐구 로크의 주저 ≪인간지성론≫은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권에서는 스피노자, 데카르트, 라이프니츠로 이어지는 플라톤철학 및 합리주의의 생득관념을 비판한다. 막 태어났을 때의 인간 정신은 백지 상태로서 ‘자연적인’ 관념 따위는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제2권에서는 인간 관념은 모두 감각과 내성의 경험에 의해 얻어진다는 경험주의 이론을 전개하고 있다. 제3권에서는 언어의 본질을 설명하려고 했다. 그는 칸트보다도 앞서, 우리 지식은 모두 주관적이고 우리 활동 대상은 현실이 아니라 그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가 전혀 알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무지(無知)한 채로 말없이’ 가만히 있기를 권했는데, 그러면서도 사실 로크 본인은 신에 대한 신앙을 표명하고 있었다. 제4권에서 로크는 경험주의를 토대로 합리주의적 결론에 다다랐다. “신의 관념은 생득적이지 않다.” 생득관념 이론에 따르면 인간 정신에는 날 때부터 이미 ‘자연적인’ 관념이 존재하고 그 위에 진리체계가 구축된다. 그러나 로크는 그런 것뿐만 아니라 도덕의 원리 또한 생득적이지 않다고 선언했다. 그렇다면 어떤 문명이나 어떤 민족이나 할 것 없이 태어날 때부터 같은 신과 종교에 대한 관념, 같은 도덕률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막 태어난 인간의 지성은 아무 생득관념도 없는 백지(타불라 라사)에 불과하다. 한 마디로 모든 것은 경험에서 얻기 때문이다. 우리의 모든 지식은 경험을 기반에 둔 것이고, 결국 지식은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로크는 경험을 감각과 이성에 두고, 감각이 받아들인 관념의 기초를 이성을 토대로 관념의 형태로 만든다고 하였다. 그리고 인간이 직접적으로 물체와 연관되어 사물에서 관념을 받을 경우 작용하는 것을 ‘외감’, 마음속 작용은 ‘내감’이라 하고, 이것을 ‘마음이 스스로 안에 있는 자신을 반성한다’는 뜻으로 ‘반성’이라 이름 붙였다. 이렇듯 자신의 시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뇌한 이 인물의 주의주장은 17세기라는 한 시대를 뛰어넘어 21세기 오늘에도 그 풍요로운 결실을 나눠 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존 로크
저자 : 존 로크(1632~1704)
1632년 영국의 서남쪽 서머싯 주의 링튼에서 시골 변호사이자 중상계층에 청교도였던 부모 밑에서 태어나, 청교도주의의 정결하고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자라났다. 로크가 10세가 되던 해 1642년에 영국에서는 내란이 일어나 사회가 혼란스러웠으며, 젊은 날의 로크는 이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정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1652년 로크는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자연과학·의학 등을 배웠고, 1659년 대학에서 자유로이 연구할 수 있는 항구적 장학연구생이 되었다. 이후 학생 지도교수가 되어 그리스어와 수사학 도덕철학을 가르쳤다. 한편 의학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결국 1675년에는 의학 특별연구원이 되었는데 그 명성이 상당했다고 한다. 한때 당대 유명한 정치가이며 휘그당의 창시자인 앤서니 애슬리 쿠퍼(샤프츠베리 백작 1세)경과 친교 맺으면서 영국의 정치에도 관여하였다. 그러나 가톨릭 정책과 관련하여 국왕 찰스 2세와 갈등하던 샤프츠베리 백작(애슐리경)이 투옥되면서 1673년 대법관에서 파면당하자 로크도 관직에서 물러나 1683년 네덜란드로 망명하였다. 이후 폐결핵으로 프랑스에서 4년 동안 요양생활을 하며 주로 연구에 집중하였다. 1679년 영국으로 다시 돌아온 로크는 어수선한 정세 속에 다시 네덜란드로 망명을 떠났다. 1688년 명예혁명 이후 영국으로 귀국하였다. 이후의 그의 말년은 평탄했으며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통치론』과 『인간오성론』을 비롯하여 『교육에 관한 서한』, 『기독교의 합리성』 등의 저작물들이 비슷한 시기에 출간했다. 평생을 독신으로 보낸 그는 1704년 경건했던 그의 삶처럼 의자에 앉은 채로 조용히 72년의 생애를 마감했다고 한다. 주요 저서로 『자연법론』 『관용에 관한 서한』 『금리 인하와 화폐 가치의 인상의 결과에 관한 약간의 고찰』 『교육론』 『화폐가치 인상에 관한 재고찰』 『그리스도교 교리의 합리성』 등이 있다.

역자 : 추영현
1930년 해남에서 태어나다. 1955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서울신문학원 졸업. 조선일보·한국일보·경향신문 기자로 활동. 1964년 반공법 위반 1년 징역 2년 집행유예로 성탄 전야 가석방. 1974년 한국일보 재직중 대통령 긴급조치 1,4호 위반, 군법회의 15년 징역형. 1978년 8·15 특별 가석방. 명동성당 가톨릭교회사 편집위원 한국가톨릭대사전 편집장. 2008년 대통령 긴급조치 위반 재심청구, 대법원에서 반공법 등 무죄 확정되다. 지은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옮긴책 로크 《인간지성론》 베네딕트 《국화와 칼》 스피노자 《에티카》 《정치론》 대하역사소설《대망》

역자 소개

  • 역자 : 추영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부전공 그리스철학. 한국생활철학학회 총무. 조선일보․한국일보․동서문화 편집위원 역임.
지은책 「철학의 오솔길」  옮긴책  스피노자「에티카」「정치론」, 야마오카 쇼하치 역사 대로망「대망」, 나카이 히데오「허무에의 제물」 등이 있다.

목차

헌사 … 10
독자에게 드리는 편지 … 14

제1권 타고난 사념에 대하여
제1장 서론 … 29
제2장 마음에 타고난 (이론적) 원리는 없다 … 36
제3장 타고난 실천적 원리는 없다 … 59
제4장 이론적과 실천적 쌍방의 타고난 원리에 관한 다른 고찰 … 84

제2권 관념에 대하여
제1장 관념 일반 및 그 기원에 대하여 … 111
제2장 단순관념에 대하여 … 130
제3장 하나의 감관의 관념에 대하여 … 133
제4장 고체성에 대하여 … 135
제5장 여러 감관으로부터의 단순관념에 대하여 … 141
제6장 내성의 단순관념에 대하여 … 142
제7장 감각과 내성 쌍방의 단순개념에 대하여 … 143
제8장 (감각의) 단순관념에 관한 약간의 보충 이론 … 148
제9장 지각에 대하여 … 162
제10장 보존에 대하여 … 170
제11장 식별(識別), 그 밖의 심적 작용에 대하여 … 177
제12장 복잡관념에 대하여 … 187
제13장 단순양상에 대하여. 우선 공간 단순양상에 대하여 … 192
제14장 지속과 그 단순양상에 대하여 … 212
제15장 지속과 확산을 합친 고찰에 대하여 … 232
제16장 수에 대하여 … 244
제17장 무한에 대하여 … 250
제18장 (감각의 단순관념) 그 밖의 단순양상에 대하여 … 268
제19장 사고의 양상에 대하여 … 272
제20장 쾌고(快苦)의 양상에 대하여 … 275
제21장 능력에 대하여 … 281
제22장 혼합양상에 대하여 … 347
제23장 실체인 우리의 복잡관념에 대하여 … 356
제24장 실체의 집합관념에 대하여 … 383
제25장 관계에 대하여 … 385
제26장 원인결과 및 그 밖의 관계에 대하여 … 392
제27장 동일성과 차이성에 대하여 … 397
제28장 그 밖의 여러 관계에 대하여 … 424
제29장 명확한, 불분명한, 분명한, 혼란된 관념에 대하여 … 442
제30장 실재적 관념과 공상적 관념에 대하여 … 455
제31장 완전한 관념과 불완전한 관념에 대하여 … 459
제32장 참의 관념과 거짓 관념에 대하여 … 472
제33장 관념의 연합에 대하여 … 486

제3권 말에 대하여
제1장 언어 내지 언어 일반에 대하여 … 499
제2장 말의 의미표시에 대하여 … 503
제3장 일반명사에 대하여 … 509
제4장 단순개념의 이름에 대하여 … 524
제5장 혼합양상과 관계되는 이름에 대하여 … 535
제6장 실체의 이름에 대하여 … 548
제7장 불변화사(不變化詞)에 대하여 … 590
제8장 추상명사와 구상명사에 대하여 … 594
제9장 말의 불완전성에 대하여 … 597
제10장 말의 오용(誤用)에 대하여 … 615
제11장 앞서 말한 불완전성과 오용의 구제법에 대하여 … 643

제4권 참된 지식과 의견에 대하여
제1장 참된 지식의 일반적 개념 … 665
제2장 우리가 갖는 참된 지식의 정도에 대하여 … 672
제3장 인간의 참된 지식의 범위에 대하여 … 682
제4장 진리의 실재성에 대하여 … 711
제5장 진리 일반에 대하여 … 726
제6장 보편적 명제의 진리성과 절대 확실성에 대하여 … 733
제7장 공준(公準)에 대하여 … 748
제8장 무가치한 명제에 대하여 … 769
제9장 존재에 대한 우리의 진정한 지식에 대하여 … 781
제10장 신의 존재에 대한 우리의 참된 지식에 대하여 … 783
제11장 사물의 존재에 대한 우리들의 참된 지식에 대하여 … 798
제12장 진정한 지식의 진보에 대하여 … 809
제13장 진정한 지식에 관한 약간의 고찰 … 822
제14장 판단에 대하여 … 825
제15장 개연성에 대하여 … 828
제16장 동의의 정도에 대하여 … 833
제17장 이지에 대하여 … 846
제18장 신앙과 이지 그 밖의 영역에 대하여 … 871
제19장 광신에 대하여 … 881
제20장 옳지 않은 동의, 바꿔 말하면 오류에 대하여 … 894
제21장 여러 학문의 구분에 대하여 … 911

존 로크 사상과 인간지성론
《인간지성론》 성립의 역사 … 917
로크 시대와 생애 … 920
로크의 사상 … 939
존 로크 연보 …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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