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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엮인 내 죽음 우리 영혼

이원우 저 | 도화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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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526135 / 232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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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아산시 탕정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전문과정을 수료하고, 연세대학교 평생교육원 방송작가반 24과정과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 논술지도 교육자 고등반 수료. 
1988년도 한국반공연맹보 작품현상모집에 당선, 1992년도 크리스찬문학 「어느 터널」로 신인상 수상.
단편소설 「향촌」 외 다수, 중편소설 「벽 속의 여자」 외 다수, 장편소설 󰡔봄의 찬가󰡕외 다수, 창작집 󰡔그 여자의 나팔소리󰡕, 󰡔촛불과 아들󰡕 󰡔봄의 찬가󰡕, 󰡔무지개를 타고 떠난 아내󰡕 등이 있다.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한국기독교문인협회 회원.
제1376호 내무부 장관 표창, 제936호 국방장관 표창, 인천광역시장 표창장 2회, 한국반공연맹 이사장 표창 2회, 기독교 크리스찬 문학상, 민주신문 대한민국을 빛낸 21세기 한국인물 대상 수상.

머리말

작가의 말
문학이 가치 있는 체험의 기록이라면, 나는 철저하게 그 정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졸저를 높이 쌓아 놓은들 무엇 하나? 수필은 수필로 읽혀야 하고, 소설은 소설로 읽혀야 하거늘….
그러다 코로나가 나를 내 유택(그 장방형의 공간)으로 몰아넣은 것이었다. 죽는가 싶어 공포심에 싸이다가도 한없이 편안하다는 느낌에 빠뜨린 게 코로나였다. 그 이야기를 압축한 것이 표제작이다.

그래도 고집은 있었으니 사족으로 옮기자.


 

책 속에서

코로나가 한사코 앞을 가로막고 있다. 다녀온 지 오래다. 4월 29일 다시 오마고 했던 약속을 어쩐지 지키지 못할 것 같아 안타깝고 분하다. 나는 울부짖는다. 코로나, 사탄!
코로나는 이처럼 나의 모든 일상을 흐뜨려 놓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타관 객리에서 보내는 중 어쩌면 ‘마감의 한 성취동기’로 받아들여야 할 또 다른 여러 군데의 묘소 참배다. 그런데 코로나가 저렇게 횡포를 부리다니 울화가 터진다. 때로는 미칠 것만 같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몇 군데 묘역(현충원 등) 혹은 묘소(묘지)를 머릿속에 그려 본다.(「코로나에 엮인 내 죽음 우리 영혼」)


노무현은 노래보다 춤을 택했다. 하기야 이재현이 낸 첫 음을 따라 부르다가는 도중에 무리가 갈 거란 예감에서였는지 모르지만…. 끝날 때까지 노무현은 춤을 추었다. 어색해 보이는 그의 ‘관광 춤’이 자신에게 감표 요인이 되지는 않았으리라. 2절까지 끝나고 난 뒤, 학생들이 그에게 청한 곡은 ‘외나무다리’였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노인학생들 앞에서 그런 걸 선보였다간 마구 표가 날아갔으리라. 하여튼 그의 노래 솜씨는 그런 대로 괜찮았다.(「노무현과 황금심의 묘소」)


녀석은 일곱 시쯤부터 출산을 시작했는데 30분 간격으로 깔아 놓은 담요 위에다, 한 마리씩 마치 무슨 물건이라도 던지듯 새끼를 낳는 게 아닌가? 그것도 계속해서 암놈 일색으로. 자정 무렵까지 여덟 마리! 달걀노른자를 몇 개 쟁반 위에 얹어 주었더니 는 그걸 잘도 먹어댔다. 그러고 나서 마지막 산통을 이어가는가 싶었는데, 신음소리와 함께 수컷 한 마리가 고고의 소릴 낸다. 아홉 마리! 새끼들은 어느새 어미젖을 빨아대기 시작한다.
한데 한 녀석이 젖무덤을 찾지 못한다. 견지로가 녀석을 돕기 위해 팔을 뻗고 일어서다가 그만 백열등에 머리를 부딪치고 말았다. 순간, 퍽 하는 소리가 나더니, 발화가 되고 짚단으로 불이 옮겨붙은 거다. 개집 안은 문자 그대로 아비규환의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전설의 개〔犬〕 사돈」)


입구로 걸어 내려오면서 이건풍은 황 대령에게 말을 건넸다.
“며칠 새에 저는 다시 두 분을 찾아뵈어야겠습니다.”
그게 무슨 뜻이냐고 황 대령은 반문했다. 건풍은 두 사단장에게 감사패를 드리고 싶다는 대답을 했다.
“생각해 보십시오. 제게는 은인인 두 분이십니다. 특히 문중섭 장군님은…. 저승이 멀다 한들 제 가슴에서 우러나는 감사한 마음을 새겨 묘비 명 밑에 둠으로써, 제 마음을 전하고 싶은 겁니다. 후손들이 온들 그걸 치우기야 하겠습니까?”
“아하, 과연 이 하사다운 생각이구려.”(「저승으로 가는 감사패(感謝牌)」)


진해에서의 초임교사. 그는 밤이면 밤마다 쇼를 보러 극장에 드나들었다. 남들이 보내는 시선 따위에 괘념치도 않았다. 오직 하나, 그의 삶의 목표는 대중가요 가수였으니까. 그로선 어찌 보면 당연한 코스요, 수업이었다.
‘흑백 다방’에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다. 거기에 쇼 단원들이 죽치고 앉아 있어서다. 거기서 그들을 만났다. 한명숙이며 남백송은 물론, 남일해 등 당대를 풍미하던 스타들 곁에서 차를 마셨다. 진해의 조무래기 어깨들과 함께였다. 남일해는 물론, 코미디언 백금녀 내연남이라는 소문의 밴드마스터 oo서(색소포니스트) 등과도 가까이 자리했다. 이런 독고찬의 행동은 부모의 애간장을 태웠다. 형님의 대갈일성,(「0,125점 ‘장려상’ 파장」)

 

목차

코로나에 엮인 내 죽음 우리 영혼
세종대왕 화내겠다
노무현과 황금심의 묘소
가장 큰 한가지 同 자
전설의 ‘개[犬]사돈’
등단, 그 잔인한(?) 함수
저승으로 가는 감사패(感謝牌)
‘눈먼돈’ 최종 향방向方
0,125점 ‘장려상’ 파장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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