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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유화

고정기 저 | 해토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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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978455 / 104쪽 13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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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30년 전북 전주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대 국문과 졸업.
《여원》편집국장 및 주간, 중앙일보사 출판국 주간,《주부생활》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독자적으로 여성교양 월간지《신여상》을 창간했다. 
잡지 편집과 출판분야에 근무하면서 활자 매체의 사회적 역할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잡지의 위상을 바로 잡으려 애썼다. 한때 문화공보부 홍보조사연구소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잡지 편집자로서 여러 대학에서 '잡지편집론'을 강의했다. 을유문화사 편집주간, 상무이사로 재직하다가 1995년 암으로 타계했다.
저서로는 《관혼과상제》《잡지편집의이론과실제》《편집자의세계》가 있다.
제1회 한국잡지문화상 수상.
제8회 한국출판학회상(저술· 연구부문) 수상.
 

책 속에서

온갖
울음을 가다듬고

마지막 제향의 못에
소리 없이
낙엽지는 설레임을

정관하는 눈은

저녁 누리의
고요히 타는 하늘을 통하여

찬란하던
아침의 태양을 본다

생각한다는 것

동면하는 날 밤
개구리 되어

왜 내가 목이 터지도록
울어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있으니

한사코 기어올라
마지막 피어버린 나팔꽃이여

- <가을 2>

모두들 슬픔도 쓰라림도 모르는
인형처럼 줄을 지어

남으로 남으로
가는데
트럭과 지프차와 전차들
땅을 굴러 천동을 치고

나는 고개도 못들고

북으로 북으로 달린다.

- <간난한 무리>

복사꽃이
뒤안길에서 피었다

태동이 있어
새댁은 허리를 비비 꼬고 낯이
붉었다.

어매-
송아지가 울면
자꾸만 부푸는 젖꼭지가
신기하기만 했다

어제는 꿈을 꾸었다

암탉이 알을 품고
항아리만한 알에서
옥동자가 곱게 웃고 있었다

복사꽃이 지고
주먹만한 열매가 익었다.

- <태동>

목차

서문5

진중유화
노을13
기적汽笛14
까치15
비행운飛行雲16
개구리소리17
노래18
꽃19
간난艱難한무리21
제비23
오수午睡24
죽음25


절규
배멀미船醉29
절규絶叫30
파청波淸32
비오는날34
가을1 36
가을2 37
가을비39
코스모스40
이별離別41
가을비43
사군초思君抄45
추일산상秋日散想51
추우유정秋雨有情53
겨울밤55
창窓에서57


수선화
길61
첫눈63
하늘65
추도悼追67
수선화水仙花69
환희歡喜72
유산遺産74
고지高地에서서75
1953년을보내는시詩78
태동胎動80
흰나비82
헌시獻詩83
보리피리86
감꽃88
무제無題89
우후雨後90
해설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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