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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344063 / 534쪽 152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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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귀신과 성교하는 것을 이르는 ‘귀접(鬼接)’, 그리고 잠든 여성에게 접근해 성교를 시도하는 남성형 악마를 ‘인큐버스(Incubus, 夢魔)’라 지칭한다.
이 소설에서는 인간계와 영계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믿기 어려운 기묘한 미스터리를 장편소설로 흥미롭게 풀어간다. 인간에게 일어나는 그 어떤 불가사의한 미스터리에도 어김없이 이유는 존재하며, 그 이유를 안다면 반드시 해결 방법도 찾아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평범한 여자로서의 행복을 꿈꾸는 스물아홉 살의 직장인 세라가 품고 있는 기막힌 비밀은, 열아홉 살 시절부터 무려 10년 동안 밤마다 귀접을 당해왔다는 것이다. 정체 모를 남성 영혼에게 당하는 끈질긴 귀접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그 영혼에게 육체적이고 심리적인 애착을 느끼고 있으며 그 관계에 깊이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과 자책을 느낀다. 그러던 중 알게 된 미스터리 해결 카페의 운영자이자 박물관 학예사인 학교 선배 민찬기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자신을 찾아오는 영혼의 정체와 귀접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나서게 된다.
출판사 리뷰
열아홉 살 시절부터 무려 10년 동안 밤마다 귀접을 당해온 세라! 하지만 자신뿐 아니라 할머니와 어머니도 생전에 오랜 세월 귀접을 겪었으며, 심지어 동일 인물인 ‘천화’의 영혼에 의해 대를 이어 귀접을 당하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귀신과 성교하는 것을 이르는 ‘귀접(鬼接)’, 그리고 잠든 여성에게 접근해 성교를 시도하는 남성형 악마를 ‘인큐버스(Incubus, 夢魔)’라 지칭한다. 이 소설에서는 인간계와 영계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믿기 어려운 기묘한 미스터리를 장편소설로 흥미롭게 풀어간다. 인간에게 일어나는 그 어떤 불가사의한 미스터리에도 어김없이 이유는 존재하며, 그 이유를 안다면 반드시 해결 방법도 찾아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평범한 여자로서의 행복을 꿈꾸는 스물아홉 살의 직장인 세라가 품고 있는 기막힌 비밀은, 열아홉 살 시절부터 무려 10년 동안 밤마다 귀접을 당해왔다는 것이다. 정체 모를 남성 영혼에게 당하는 끈질긴 귀접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그 영혼에게 육체적이고 심리적인 애착을 느끼고 있으며 그 관계에 깊이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과 자책을 느낀다. 그러던 중 알게 된 미스터리 해결 카페의 운영자이자 박물관 학예사인 학교 선배 민찬기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자신을 찾아오는 영혼의 정체와 귀접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나서게 된다. 우연인 듯 필연인 듯 연이어 찾아낸 어머니와 할머니의 일기를 통해, 세라는 자신뿐 아니라 어머니와 할머니도 생전에 장기간 귀접을 겪었으며, 심지어 동일인물인 ‘천화’의 영혼에 의해 대를 이어 귀접을 당한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민찬기의 도움을 받아 할머니의 일기 내용을 단서로 충청도 공주의 한옥 고택에 숨겨져 있던 한 조선 시대 여인의 비망록을 찾아내고, 그 책에 담겨 있는 비극적인 로맨스 실화에 천화가 등장하는 것에 경악하는데…… 1860년, 양반 세도가 가문의 열아홉 살 수절과부 박씨 부인과 열여덟 살 천민 갖바치 천화는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은 천화를 처절한 죽음으로 몰아간다……. 천화는 과연 못다 피운 청춘을 보상받고 육신에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인큐버스 같은 색귀 원혼이 되어 살아있는 여자들을 탐하는 것일까? 천화가 인큐버스일 것이라는 세라의 믿음과 달리, 민찬기는 100년이 넘도록 이어진 그 귀접의 고리의 이면에 있는 일대 반전의 진실을 제시한다.
고통스럽다. 답답하다.무슨 생각이든 해야 하는데, 생각할 수가 없다.무슨 행동이든 해야 하는데, 행동할 수가 없다.그저 망연자실하고 있는 와중에도 감각은 살아있어, 온몸의 세포가 고통스럽다고 외쳐댄다. 마치, 형언하지 못할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걸 잠재워줄 약을 도무지 찾지 못하는 환자가 된 것만 같다.이 지경의 발단은…… 바로, 그 한 권의 낡은 책이다.고향에 내려온 이후 나는 내 옛 외갓집을 찾아가 추억을 더듬을 수 있어 좋았고, 어린 시절 나만이 알고 있던 비밀 장소에서 나만이 알고 있는 물건, 그 책을 찾게 된 걸 매우 흥미로운 일로 여겼다. 꼭 보물찾기에서 원하던 물건을 건진 아이처럼 흥분했었다. 그래서 그 책을 읽었냐고?물론이다. 나는 그 책을 읽었다.더불어, 나는 그 책을 읽음으로써 그걸 읽기 이전의 나 자신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강을 건너고 나서 다시 저편으로 돌아갈 나룻배를 영영 잃어버린 것 마냥.대체 그 책의 정체가 뭐 길래?간단하게 말해보겠다. 그 책은 19세기, 그러니까 1800년대 중후반에 한 개인에 의해 쓰인,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이다. 조선 시대에 살았던 한 반가(班家) 여인의 비망록이다. 기본적으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게 통렬한 비극으로 끝난다.그 내용이 사뭇 놀랍기도 하지만 나를 진짜로 놀라게 한 건 따로 있었다.다름 아닌…… 천화다.맙소사,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걸까? 천화가 그 책에 등장하는 것이다. 나는 실로 놀라 까무러칠 뻔했다.내가 아는 천화가 그 책 속의 남자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는 점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름도, 그 외모에 대한 묘사도, 그가 하던 일도, 살던 지역도, 일점의 어긋남 없이 맞아떨어졌다.
_332~333P
공주에서 올라온 뒤 3일 후_전화 통화
- 세라야, 그 책 내용을 풀어쓴 파일, 방금 너한테 이메일로 보냈어. 제목은 내가 임의로 ‘박씨 부인의 기록’으로 정했다. 한번 열어봐.
- ‘박씨 부인의 기록’…… 아, 그렇군요. 내내 긴장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말 수고하셨어요, 선배. 바로 읽어볼게요.
- 기본적인 내용은 할머니가 파악하셨던 그 내용과 같아. 젊은 양반 가문 여인과 천민 갖바치의 신분을 뛰어넘은, 그렇지만 이룰 수 없었던 사랑……. 그런데…….
- 그런데요?
- 그 사연이 내가 짐작했던 것보다도 자못 애절하고 비극적이더군. 천화는 진실되게 그 관계에 임했고, 그 관계로 인해 목숨까지 잃었어.
- 그가…… 생전에, 좋은 사람이었나요?
- 그와 관계를 맺었던 그 여인에게 있어서야 두말할 것 없이 지고지순한 연인이었지. 그리고 제삼자인 내 시각에서 볼 때나, 현대의 상식이나 기준으로 볼 때도 결코 불순한 면은 찾을 수 없는 순수한 영혼이었던 것 같아.
- 그럼 죽어서는요?
- 내 생각이지만…… 그가 죽어서도 원귀가 되어 죄 없는 산 사람들을 대대로 괴롭힐 만한 캐릭터는 아닌 것 같다는 말이야.
- 하지만 천화는 그런 귀신이 맞잖아요? 끝 간 데 없는 원한과 욕정을 품은 채, 절 포함해 살아있는 여자들을 농락하고 이용해온 원귀, 색귀……. 마치 인큐버스와도 다를 바 없는 존재라고요!
- 세라야…… 결과는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간과할 수 있는 게 아닌 경우가 종종 있어. 게다가, 아무리 명백해 보이는 결과라도 그게 진실이 아닌 경우도 더러 있고.
- 천화가 원귀라는 결론 외에 다른 것도 있을 수 있나요?
- 성급하게 단정하지는 말자. 우린 비밀의 열쇠를 이미 손에 쥐고 있어. 박씨 부인의 기록을 읽어봐, 세라야. 네가 읽은 다음에, 우리 HCCC 빌딩 사무실에서 얘기 나누도록 하자…….
_351~352P
1. 이상한 밤들의 시작............................................8
2. 세라의 일기...................................................16
3. 세라의 일기-2.................................................32
4. 세라의 일기-3.................................................43
5. 세라의 일기-4..................................................56
6. 세라의 일기-5..................................................79
7. 카페 ‘미스터리 인사이드’................................91
8. 카페‘미스터리 인사이드’-2........................101
9. 카페 ‘미스터리 인사이드’-3........................118
10. 재회, 그리고.....................................................24
11. 번째 면담.........................................................144
12. 두 번째 면담.........................................................162
13. 세 번째 면담.........................................................175
14. 세 번째 면담-2.................................................184
15. 성혜의 일기...........................................................193
16. 성혜의 일기-2...................................................208
17. 성혜의 일기-3...................................................221
18. 성혜의 일기-4...................................................233
19. 네 번째 면담.........................................................244
20. 다섯 번째 면담.....................................................256
21. 순옥의 일기 : 남아 있는 앞부분....................260
22. 순옥의 일기 : 남아 있는 앞부분-2............281
23. 순옥의 일기 : 남아 있는 앞부분-3............290
24. 다섯 번째 면담-2.............................................301
25. 여섯 번째 면담............................................311
26. 진실을 찾아서................................................322
27. 진실을 찾아서-2..............................................330
28. 순옥의 일기 : 뒤늦게 찾은 뒷부분...............332
29. 일곱 번째 면담............................................344
30. 진실을 찾아서-3..............................................351
31. 박씨 부인의 기록-서문..................................354
32. 박씨 부인의 기록-2........................................356
33. 박씨 부인의 기록-3........................................381
34. 박씨 부인의 기록-4........................................405
35. 박씨 부인의 기록-5........................................415
36. 박씨 부인의 기록-6........................................454
37. 여덟 번째 면담.....................................................464
38. 진실, 더 가까이....................................................471
39. 아홉 번째 면담.....................................................473
40. 아홉 번째 면담-2.............................................484
41. 열 번째 면담.........................................................502
42. 편지.................................................................512
43. 정녕, 이대로는?...................................................515
44. 만남.................................................................518
45. 열한 번째 면담 : 해방........................................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