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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일 저 | 새로운사람들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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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1205881 / 16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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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 나는 무료하다. 그렇다고 남들한테까지 무료해 보이기는 싫다. 그러니 내가 무료한 사람이 아니란 걸 알리려면 내가 아는, 나를 아는 사람들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우리 집 뒷동산 달맞이언덕에서 꽃놀이를 즐기고 싶지만 요즘같이 역병이 창궐하는 시절에는 미친 놈 소리 듣기 딱이다. 이 시국에 내가 무료하지 않다는 걸 알릴 방법이 정녕 없단 말인가. 지인(知人)들에게 아뢰나니, 꿩 대신 닭이라고 꽃놀이 대신 내가 드리는 이 글 모음집이 내가 당신을 항상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당신도 나란 사람이 그리 무료하게 살지는 않는다는 사실 알아주길 바랍니다.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대일
저자 : 김대일
부산 출생. ROTC 장교로 전역한 다음날부터 바로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나 5년 근근이 버티다 부산행을 감행. 고향에 돌아온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뒤로 하는 일마다 번번이 실패하고 마는 불운의 아이콘으로 전락. 불혹을 넘기고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음에도 처지는 나아질 기미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팔자란 걸 어렵사리 인정하자 예전에 미처 몰랐던(알려고도 하지 않았겠지만) 주변 잡사가 하나씩 하나씩 눈에 들어왔고 몇 년 전부터는 일기를 쓰듯 정리해 나갔다. 일상 속 풍경에서 위대하고 감동적인 재미를 찾는 행복을 느끼면서.
새벽마다 산책을 나가는 동네 뒷동산은 그 유명하다는 해운대 달맞이언덕. 밝아 오는 여명이 아름다운 청사포(淸沙浦) 앞바다가 매번 다르게 느껴지는 낯설음이란 그 풍경을 담아내는 일상이 전혀 권태롭지 않아서이다. 일상은 비일상이다. 그래서 정말 재밌다.

목차

들어가며
산머리 아직 어둡다
(play by Toots Thielemans)
인생
사진을 보는 이유
「영업 끝 작업 시작」
<나폴리 우럭> 회동
조르바를 닮은 사람
「구직」과 오래된 미래
《은하철도 999》 전(展)
기억
Fix You
Sergei Rachmaninov
gloomy bus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
여가 생활
돈 돌려드립니다
현재를 잡아라, 미래에 대한 믿음은 최소한으로 해두고
그 입 다물라
시인과 선배
조건 다는 흥정
아빠 별명은 대일이 빠앙점
십팔번을 위해서
농땡이
포만감에 행복해하는 고로처럼
잡동사니 비망록
봄날은 간다
저녁이 있는 삶
다른 풍경
운주사 가는 길(1)
운주사 가는 길(2)
추워진 뒤에야 나무가 푸르다는 걸 알았다
이런 처세
태풍 뒤끝
야구선수의 스탯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계획은 없다」를 다시 읽고
매괴성당
사진으로 나를 표현하다
석별
대전 냉면
지워지지 않을 잔영
굴다리 추억
순간과 지속
아, 욕하고 싶다!
오동잎은 빗물에 씻기고
웬수 덩어리냐, 생명의 은인이냐
나의 시네마천국
달, 다리, 그리고 재즈
그 시절 그 노래
행님아
입말
송년 모임
해 뜰 녘, 해 질 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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