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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231354 / 194쪽 14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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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5월시 동인시집 [9]
출판사 리뷰
왜 이 동인지를 복간하는가? 방송이 순간의 기록이고 신문이 하루의 기록이며, 잡지가 한 달의 기록이라면 출판은 시대의 기록이다. 출판은 순간을 기록하고 하루를 기록하며 한 달을 기록한 모든 사초(史草)를 바탕으로 시대를 기록하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 <5월시>는 대한민국의 가장 고통스러운 시대의 한복판에서 묵묵히 그 현장을 기록하고,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삶을 펼쳐나간 지성인들의 성과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그 흔적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비단 <5월시>뿐이랴. 황지우, 김사인 등이 참여한 <시와 경제>, 정호승 등이 참여한 <반시> 등 오늘날 우리 시단을 이끌어가는 시인들의 출발점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21세기 대한민국 시의 출발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이들이다. 그럼에도 모든 도서관을 뒤져도 이들의 기록물은 행방불명이다. 기본적인 출판이 작동하는 국가라면 이럴 수는 없다. 지금 이곳의 시의 출발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계승하지 못한다면 오늘 무수히 많은 시들 또한 멀지 않은 장래에 기록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출판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림씨는 시의 역할, 시의 깊이를 기록하는 일에 기꺼이 동참한다. 그 첫 번째 작업으로 <5월시> 동인지 전편을 복간한다. 엄혹한 시대를 기록하고, 그 작업에 지치지 않은 채 2020년 오늘까지 한 편의 시를 낳기 위해 고뇌하는 <5월시> 동인들의 과거-현재-미래를 독자 여러분, 나아가 이 시대에 바친다. 그리고 시대가, 시인이 허락한다면 모든 시집을 출간할 것이다. 그것이 출판의 사명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강형철
형제섬
선양동에 뜨는 해
채석강에서
여우팥
예후
임 종
일 하러 가신 어머니
그레타 툰베리
고광헌
애도에 대하여
콩나물과 편도선
소년일기
우리는 아무도 제대하지 못했다
환지통幻枝痛을 앓는 산
알고리즘
고라니의 길과 유전자지도
중림장 안영자 할머니
곽재구
세월
비
江上禮雪
별똥 떨어진 곳
형제
파르티잔스크
우즈토베의 민들레
밥 버러지
조선의 가을 하늘늙은 시인은 새 시집 읽는 게 두렵지 않다
김진경
산귀
폭설
국화차 - 화귀
한월
전설
두근두근
즐거운 일기예보
똥 배
나종영
물염의 시
소멸에 대하여
호남 들판을 지나며
오늘 역사를 빼앗긴다 해도
눈물밥
겨울 백양사에서
물염정에 가서
꽃의 여행
나해철
윗옷
세월에 잠긴 아이에게 ? 세월호 4주기에 광장에서
촛불
쇠똥구리
괴물론
겨울비
밤길
하도리에서
찔레꽃
박몽구
부드럽지만, 끝내 차가운 벽 넘어 - 송백회, 광주를 지킨 여성들
송정리역
과천, 생인손 파고드는
용산역 재개발지 앞에서
티벳 시노래꾼
우키시마호, 항해는 끝나지 않았다
피아노 계단
한밤의 다이얼
윤재철
모딜리아니의 꽃
겨울 능소화
자반고등어
퇴직 후
쪼쪼쪼 강아지풀
랜드로버 위의 달
들판 건너 불빛은 아름다웠다
느티나무께
이영진
정치적 패턴
아파트 사이로 수평선을 본다
빈 나뭇가지 사이로 중앙선 열차가 지나갔다
연 꽃
풀들은 늙지 않는다
취기
고가도로 밑의 비둘기에 대한 몇 개의 단상
최두석
새를 본다
곤줄박이
공릉천 멧비둘기
뿔논병아리
알락꼬리마도요
기러기 울음소리
장릉 원앙
쥐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