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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142769 / 244쪽 148 x 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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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장면 하나하나마다 주는 느낌과 감동은 제각각입니다. 나는 그것을 구분 짓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떠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순간들은 날마다 다르게 다가오고 빠르게 지나갑니다.
하지만 이렇게 그저 기억 속 과거로만 남게 되는 것들을 우리는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다시 느껴보자는 겁니다. 우리는 감성적이어야 합니다. 아니, 이미 이 시대의 우리들은 감성적인 사람들입니다. 이곳에 담겨있는 모든 사진들은 아름답고 포근하지만, 그저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들 입니다. 어떠한 이야기를 연결 짓지는 않았지만, 이것들은 어쩌면 전부 우리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당신은 무엇으로부터 위로를 받으며 살아가시나요?’
15만 독자들에게 순간의 위로를 선물해주는 장동원 작가의 첫 번째 포토 에세이. 찰나의 순간을 담은 사진에 작가님의 짙은 감성이 담겨 바라만 보고 있어도 잔잔한 위로가 전해지는 에세이다. 장동원 작가는 한국, 일본, 발리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은 통해 사진 한 장의 가치와 남기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 책은 지치고 위태로운 일상을 보내는 우리에게 무엇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또한 일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손끝에 담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커다란 힘이 되는지에 대한 메시지도 시사하고 있다. 작가님의 말처럼 우리는 감성적인 사람이며 감성적으로 살아가야한다. 건조한 일상을 보내며 감성을 잃은 당신이 일상에서 이 책을 마주하며 위로의 순간에 잠시라도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
P. 15 해가 기울어 노을이 지는 시간이 되면 모든 것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듯한 느낌이 든다. 들뜨고 온갖 감정으로 복잡하던 마음도, 미워하던 사람의 얼굴도 까맣게 잊게 된다.15
P. 46 평소 하늘을 올려다보며 달을 찾는걸 좋아한다.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달은 여러 가지 모양을 갖고 있다. 어떨 때는 손톱과 비슷하다고 해서 손톱달, 절반만 보이면 반달, 가장 큰 달은 보름달이라고 한다. 보통 우리가 살아가면서 달을 볼 기회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지만, 매일 하늘을 올려다보면 생각보다 달은 하늘에 자주 떠있다는 걸 알게 된다. 물론 기상상태에 따라 달의 모양은 조금 달라지고 흐릿할 때가 있겠지만, 그것들을 살펴보고 기억하는 것 또한 재미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자주 관찰하는 버릇을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P. 70 사진을 찍게 되면 작은 것에 감사하게 된다. 예를 들면 예쁜 노을이 지는 날에는 어린아이처럼 이곳저곳을 기뻐하며 방방 뛰어다니고, 아주 맑은 하늘에 예쁜 반달이라도 뜨면 달을 처음 본 것처럼 친구들에게 이것 좀 봐! 하면서 호들갑을 떨게 된다. 그런 작은 것을 발견한 뒤 사진에 담게 되면 하루가 끝날 즈음에는 “오늘 예쁜 거 많이 담았네!”라고 생각하고 만족해하며 집에 돌아온다. 그리고 아주 행복한 하루를 보낸 것처럼 그날이 진하게 기억에 남곤 한다.





































